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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2w7-n06SJEw?si=uoy2YGK84NAEZ9-G
세상 그 무엇보다 특별한 존재인 '엄마'들을 만나볼까?
누구에게나 엄마가 있지!
'동물'엄마들도 우리의 엄마들처럼 위대한 존재들이야.
어린 동물이 세상에 태어나 자립하기까지
어미와 새끼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동물 세계의 놀라운 엄마들과 새끼들을
만나보자!
<동물육아일기>
<동물육아일기>
아가와 엄마의 첫만남
자, 그럼 우선
출산 직후의 소중한 순간부터 살펴볼까?
엄마와 아가 사이에 처음 싹 트는 유대감과
새끼가 어미의 도움을 받아 일어서는 감동적인 순간.
기적과도 같은 어미의 능력과
어미가 새끼를 보호하는 기발한 방법들을 살펴볼거야!
동물의 세계에서 엄마와 새끼사이의 유대감만큼
끈끈한게 있을까?
바로 그 유대감은 출산과 함께 시작된다고 해.
이 새끼 '양'은 곧
자기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를 만나게 될거야.
바로 '엄마'
새끼 양이 태어난지
약 1분.
태어난 직후라 아직 눈은 완벽하게 트이지 않아서 잘 안보이지만
귀는 굉장히 예민하다고해.
태어나서 처음 듣는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어미의 낮은 울음소리.
어미 양이 지금처럼 낮게 그르릉 들려주는 울음소리는
아주 드문 경우야.
오로지 새끼만을 위한 소리지.
새끼가 태어난 직후가 아닌 경우엔 듣기 힘든 소리.
어미는 새끼를 안아줄 수 없으니
온몸의 양수를 핥아주며 유대감을 형성하기 시작해.
앞으로 30분 동안 1분에 80번씩 핥아줄거야.
이는 새끼의 체온조절에도 도움이 돼.
어미와 새끼가 유대감을 쌓는 과정에서는
'냄새'와 심지어 '맛'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해.
(맛이 중요하다는 건
왜 동물마다 그 동물들 특성으로 나는 냄새 있잖아.
예를 들면 강아지들의 꼬순내같은거.
어미들은 출산직후에 핥아주기때문에
냄새뿐 아니라 그 종 특성의 맛까지 느낀다는 거!)
우리가 갓난아기 냄새를 무척 좋아하듯이
말들에게는 그 '냄새'가 아주 중요하게 요소로 작용해.
미국 새크라멘토에 있는 이 종마 목장의
앨런 잭슨은
어미와 망아지가 유대감을 쌓는 비결이
코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고해.
"저는 새끼들을 처음 낳아보는,
모성애를 모르는 암말들을 봐왔어요.
처음엔 새끼를 자기 몸에서 나온 '덩어리'로 여기지만
냄새를 맡고 나면 태도가 달라지죠"
(인간도 그러하듯
동물들도 암컷이라고해서
모성애가 당연한게 아니며
본능 또한 아니라는 거지.
새끼를 낳은 후 동물들별로 유대감을 쌓으며
모성애라는 게 생기는 것!)
암말이 갓 태어난 망아지 주변의 공기를 마시는 중이야.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맡게되는 새끼의 냄새가
모성애를 자극시킨다고해.
"망아지의 냄새와 맛이 머릿속의 뭔가를 건드려
호르몬 작용을 일으키고, 모성본능이 일어나는 겁니다.
기이한 광경이죠.
그렇게 되면 덩어리로만 인식했던 아가의 존재를
알게되는 거고 모성애를 학습해나가는 거죠.
인간도 그러하듯 날때부터 엄마인 동물은
세상 어느곳에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자기새끼라는 것을 인식하게되면
눈빛부터 달라지죠."
인간의 경우엔 출산한 엄마들이
아기의 엉덩이 냄새을 맡진 않지만
(새끼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게)
암말에겐 자연스러운 행위라고해.
모든 망아지에겐 특유의 냄새가 있어.
어미가 들이마신 그 고유한 냄새는
머릿속에 각인이 되고
그렇게 엄마는 늘 무리속에서
새끼의 냄새를 찾을 수 있어.
그 순간부터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이
단단해지기 시작하는 거지.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이 지속되는 기간은
동물에 따라 천차만별이야.
예를 들어 쇠똥구리 어미들은
유충들이 부화하기도 전에 알을 독립시키지.
알이 부화하면 먹을 수 있도록
정성스레 만든 배설물 덩어리만 남기고
자리를 떠나는거야.
토끼는 보통 출산하고 4주 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새끼들에게
작별을 고한다고 해.
(한마디로 모성애 기간이 끝나면 독립ㄱㄱ 함)
그리고 토끼의 경우엔 그렇게 독립을 시키고
또 번식을 하러간다고해.
반면 이 동물들은 그 누구보다 모성애가 강한 친구들이야
바로 인류의 조상격이자 영장류인
'오랑우탄'
어미 오랑우탄은 길게는 5년까지
새끼 한마리를 키우는데
처음 몇달동안은 품에서 놓지않아.
(얘 지금 나뭇가지를 도구처럼 이용해서
돌안에 고인 물을 잎사귀에 적시고 마시는 중.
같은 영장류들은 이렇게 뭔가 먹을때
머리를 굴려서 도구를 쓰고
미숙하고 어린 영장류가 그걸 보고 배워서
자기도 시도해서 앞으로는 그런방식으로 먹음.)
새끼는 안전한 어미 품에서
어미가 어떻게 나무를 타고,
무엇을 먹고, 어떤 장소를 피하는지
지켜보며 자연스레 학습하는 거야.
한마디로 생존방식을 가르쳐주고,
배우는 사이이기도해.
날이 갈수록 끈끈해지는 어미와의 유대감은
새끼에게 삶의 토대가 되는거야.
지금은 어미가 먹을 것을 친구하고 나눠먹는 걸
가르치는 중이야
(근데 이제 자기먹을 것 밖에 안남으니까 ㅋㅋㅋㅋㅋ
위에서 자기도 달라고 내려오는 손으로부터
먹이 안뺏기려고함ㅋㅋㅋㅋ)
또한 이웃들이 아기에게 선을 넘는 짓을 하면
어미가 즉시 개입을 해서 저지하는 경우도 있어.
(영장류는 대부분 공동육아라
선을 넘는다의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방금처럼 먹을 거 안나눠줬다고
아가 머리를 당기거나
반갑다고 하는 인사가 좀 격해보일땐
어미가 제재함.
근데 서열이 빡센 어떤 무리들의 경우엔
특히 우두머리가 수컷일 경우엔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음.
무리에서 쫓겨나기라도 하면
아기도 저도 잃는게 많다는 걸 알기때문에.
그리고 아가(서열최하위)한테
텃세부리거나, 복종하는 법부터 가르치는
영장류 무리들도 꽤 있음.
같은 무리 인원들이.)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은
동물의 세계를 유지시켜 주는 이주 중요한 요소지.
그런데 그 유대가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
새끼가 태어났을 때 어미가 곁에 없다면 어떨까?
열아홉살이 된 '이마니'는
서부 '로렌드고릴라' 가족의 일원이야.
가족 중엔 활기찬 사춘기 고릴라들과
현명한 '빌라' 할머니도 있어.
이 가족의 우두머리인 '윈스턴(수컷)'은
요즘 제일 바쁜 나날을 보냈어.
18개월 전 이마니는
윈스턴의 새끼를 낳을 예정이었는데
그때부터 아주 놀라운 이야기가 시작되는거야.
앤드류 사육사 외의 다른 사육사들 또한
이마니에게 무언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됐어.
"고릴라는 진통이 짧은 편입니다.
저희는 이마니를 지켜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알게됐죠.
결국 몇분이 몇시간이되고 진통이 길어지면서
저희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윈스턴은 침착해 보였지만
그에 반해 수의사들은
'응급 전신마취 제왕절개 수술'을 준비하고 있었어.
(예정일이 지나고 분명 진통이 시작되는 시그널을 봤는데도
자연분만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땐 방치하면 뱃속에서 새끼를 사산하는 경우도 적지않아서
제왕절개로 빨리 아기를 꺼내야함.
아기를 빨리 안꺼내면 산모도 목숨이 위태로워짐)
수술은 다행히 아주 잘 끝났어.
"그때 저희가 머릿속에 그린 건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마니가
새끼를 품에 안고 의식을 되찾는거였죠.
그렇게 되면 완벽했겠지만
생각대로 되진않았어요."
새끼는 암컷이었고 살아는 있었지만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새끼인 '조앤'은 폐가 제 기능을 하지않아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어.
심한 폐렴까지 앓고 있었지.
어미에게 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렇게 (수술을 하고)
9일이 흘렀습니다"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은
출산 이후의 순간들에 형성이 되는데
모녀가 9일이나 떨어져 지내는 건
아주 큰 문제였지.
"그렇게 오랫동안 어미와 떨어져있던 새끼 고릴라를
다시 어미에게 돌려보내는 일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미가 출산을 하고
아가를 안아볼때까지의 텀이 너무 길어서
새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었죠.
어미가 새끼에게 젖먹이는 방법을 알고는 있는지,
새끼에게 먹을 젖이 아직 도는지 알 수 없었죠."
조앤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9일 뒤 사육사인 '에이프릴 수엘도프'가
조앤을 맡게 됐어.
수엘도프의 임무는
자기가 어미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마니에게
조앤을 안전하게 돌려주는 거였어.
"이마니는 한참동안 심한 복통에 시달리다가
영문도 모른 채 배를 꿰맨 상태로 깨어났습니다.
새끼를 낳은 것도 몰랐을거에요"
사육사들은 기회가 생길때마다
창살 너머의 가족, 무리들에게 조앤을 꾸준히 보여줬어.
하지만 이마니에게 모성애라는 유대감이 생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어.
모녀가 떨어진지 13일이 되자
사육사들은 더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했어.
"저희 모두 굉장히 걱정되고 불안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최악의경우엔새끼공격)
모르니까 정말 무서웠죠."
이마니가 조앤을 거부할 수도 있고
더 심한 경우 가족 전체가 조앤을 침입자로 인식해서
공격할 위험도 있었지.
"드디어 조앤이 들어갈 때
다들 제발 별 일이 없길 바라면서
조앤에게 행운을 비는 말을
한마디씩 건넸어요."
다음 2편으로 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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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두근두근
아이고 넘 귀엽따 움짤로 보니까 더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