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MGXmIpuiQz8?si=CTtRqUVyEg1BbhaB
지금도 클라라는 리보르와 수다를 떨곤해.
(아.아.아.아.아↗️ 하는 소리를
스타카토형식으로 내는 울음소리인데
티키타카처럼 주고받음ㅎㅎ
뭔의미인지는 못알아듣겄음)
진짜 엄마와 재결합 시키려면
리보르는 클라라에게 헤엄치는 법도 가르쳐야했어.
"클라라~"
"야생 서식지에서는 어미가 헤엄치는 법을 가르칩니다.
때가되면 새끼들을 물에 들여보내고
새끼들은 금방 요령을 익히죠."
새끼 물개는 보통 생후 14일쯤되면
헤엄치는 연습을 시작한다고해.
클라라는 생후 2주차에 물웅덩이에는 아주 잘 적응했지만
3주차에 접한 얕은 수영장에서는 겁을 먹었었어.
"제가 물에 들어가니 클라라도 물에 따라들어왔다가
깜짝 놀라더군요 ㅎㅎ
허둥지둥 나갔죠.
처음엔 (물을) 많이 무서워했어요."
"클라라~ 괜찮아~~"
클라라는 처음 수영을 배우는 아이처럼
벽에 붙어있었어.
리보르는 클라라를 달래며
서서히 안쪽으로 들어오게 했고
클라라는 곧잘 따라하는 듯했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어보였어.
"어린(인간)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들어와~"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칠 때 부모는
점진적으로 아이를 깊은곳까지 데려가며 가르치지.
클라라는 처음엔 불안해했지만
리보르가 여느 야생동물 엄마들처럼
클라라를 지지해주고 있었어.
클라라는 곧 요령을 터득하고 물개들의 주 특기를 배웠지.
"처음엔 제가 하루에 두어시간씩
클라라와 함께 헤엄을 쳤습니다.
클라라는 아가였고, 혼자였으니까요.
같이 놀아주고 도와줄 진짜 어미가 옆에 없었으니
제가 대신 곁에 있어줬어야했습니다."
리보르는 친구가 된 클라라에게 진짜 가족이 있다는 걸 잘 알아.
그래서 7개월동안 엄마 역할을 해준 뒤
클라라를 어미와 사촌 곁으로 돌려보냈어.
(영국에 위치한 리빙코스츠 동물원은
야생보호구역안에 위치한 곳으로
관람이 가능은 하지만 영리목적보다
구조, 보호목적을 분명하게 띄고 있으며
배경도 인위적으로 사람들이 만든게 아닌
진짜 자연이고 바위로 된 절벽임ㅇㅇ
야생동물보호구역의 자연, 생태계 등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지어진 건물이라
물도 매일 갈아줘야하는 그런 물이 아니라
바닷물임ㅇㅇ)
"클라라가 가족에게 돌아가
진짜 엄마와 함께 지내는 걸 보면
정말 기쁩니다.
클라라는 물개고, 자기도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저렇게 잘 자랐으니 클라라도 언젠가
훌륭한 엄마가 되어
본인이 배운것을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클라라는 언제까지나 제 딸로 남을겁니다.
가끔 함께 헤엄을 치는데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해요."
리보르는 지난 9개월동안
물개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한지 알게됐어.
"이 어린 물개 역시
어린아이처럼 같이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하고
스킨십도 좋아하고 가끔 심술을 부리기도 합니다ㅎㅎ"
(리보르가 손으로 장난치니까
클라라도 살짝 물며 같이 장난침ㅋㅋ)
"물론 벌을 세울 순 없죠 ㅋㅋ
가만히 있질 못하니까요 ㅋㅋㅋ"
(또 울음소리 주고받음)
"우리애기 똑똑하기도 하지~"
자, 야생동물 세계에서는
새끼가 일어나서 먹이를 먹는 순간
어미의 역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보면돼
(보호 및 주변 경계 등)
위험과 천적으로 가득한 동물의 세계에서
어미는 자나깨나 소중한 새끼를 보호해야해.
(대부분 종을 막론하고 엄마가 키우니까)
어미들은 여러가지 흥미로운 방법으로
새끼들을 지키지.
예를 들어 악어는
동물 세계에서 악명 높은,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해서
새끼를 지킨다고해.
(악어와 악어사이에 잘보면
진짜 너~~~무 작고 소붕한 새끼 악어 있음.
일반적인 크기의 도마뱀보다도 훨씬 작은.)
바로 입(이자 턱 ㅇㅇ 악어는 턱힘이 굉장하니까)
악어는 무는 힘이 그 어떤 동물보다 강한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어미 악어는 새끼를 조심스레 물어올린 뒤
뼈를 으스러트릴 수 있는 이빨이 가득한
입속으로 새끼를 들여보내서 보호해.
(잘보면 아가있음)
하지만 모든 어미에게 이런 무기가 있는 건 아니야.
이 귀여운 동물은 '늘보원숭이'.
야행성 사냥꾼인 늘보원숭이가
새끼를 보호하는 방식은 기발하지.
어미는 야간 사냥을 나가기 전에
새끼의 온 몸을 핥으며
독성있는 침을 발라놓는거야.
굶주린 포식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는 거지.
인간의 거주지 주변에 위험한 포식 동물이
출몰하는 일은 드물지만
스코틀랜드의 고지에 있는
'키스잭슨'의 목장에선
포식동물에게서 비롯된 문제가 있어.
하일랜드 소들은 한 때
불곰과 늑대 등 다양한 포식자들의
먹잇감이었어.
포식동물들이 고지대에서 사라진지 오래지만
천적을 피하려는 암소들의 본능은 변하지 않았어.
"약 천년동안 이 지역에 사는 하일랜드 소들의 천적은
늑대나 스라소니(고양잇과)같은 동물들이었을겁니다.
혈통이 거의 그대로 보존돼서
그런 포식자들을 피하려는 본능이
강하게 남아있죠."
그러므로 포식동물이 없음에도
어미들은 아직도 갓태어난 새끼들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거야.
그래서 새끼들을 닦아주고 먹인 뒤에
고지대의 기다란 풀속에 새끼들을 숨기지.
그런뒤엔 마음놓고 풀을 뜯으며
체력을 보강하는거야.
똑똑한 방어 전략이지만
이 목장의 주인이 키에스 잭슨과 제스는
새로 태어난 송아지 수를 파악할 때 아주 애를 먹고 있어 ㅋㅋ
"(딸에게) 넌 저 위에서부터 세면서 내려오렴."
잘도 꽁꽁 숨겨놓음ㅋㅋㅋㅋㅋㅋㅋ
목장 주인들도 못찾게 ㅋㅋㅋㅋㅋㅋㅋ
"몇마리야? 열세마리? 열여섯마리인가?
무슨 마술사 같아.
어디 숨어있다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니까ㅠㅠ
아휴. 저기 봐!
저기 있네!
거기 숨어있었구나! 이 녀석들~ㅎㅎ
좋아보이네!"
(이 목장주도 이정도면 답답할만도 한데
본인들이 찾기 좀 힘들더라도
새끼 숨기는 본능을 존중해줌)
만약 휴먼이 아기를 숨겨넣고 저녁을 먹으러가면
아동보호기관에서 찾아올거야.
하지만 동물엄마들에겐
그게 새끼들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인거지.
아프리카에서는 포식자인 치타들도
새끼들을 안전한 곳에 숨겨놔.
언제 천적과 마주칠지 모르는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어미들은 저마다 치명적인 무기로
새끼들을 보호하는거지.
어미 코뿔소의 무기는 무려 1미터 넘게 자라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이 '뿔'이야.
(아직 아가야라서 코뿔 하찮게 빼꼼 올라온거 졸귀탱ㅋㅋㅋ)
그런데 만약 새끼를 지켜줄 무기를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코뿔소의 뿔은
금보다도 훨씬 비싼 값에 불법거래 되고 있어.
약효가 검증되지도 않았고 심지어 효과가 없는데도
동양의학에선 귀한 약재로 쓰인다고 해..😡
남아공에선 코뿔소가 하룻밤에 3마리꼴로
사냥을 당하고 있어.
(뿔을 그냥 잘라내는 것도 아니고
뿌리까지 뽑듯이 파내기 때문에
안면부가 많이 상한채로 그대로 죽는 경우가 대부분)
남아공에 위치한
'커리에가 동물 보호 구역'
면적이 무려 약 1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곳.
이곳엔 코뿔소를 지키는 관리인들이 있어.
하지만 광활한 보호구역안에서도
코뿔소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며
특히 밤에 제일 위험해.
(관리인들이 아침순찰을 무서워할정도 ㅇㅇ
밤에 뿔을 서냥당한 애들이
아침 순찰때 시체로 발견되는게 지속되니까ㅠㅠ
넓어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밀렵꾼들은 어둠을 틈타 활동하기 때문에
'엔지구디'는 날이 밝을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고 있어.
"저는 보름달이 뜰 때가 제일 무섭습니다.
전에는 보름달을 좋아했지만
밀렵의 실태를 알게되면서
밤이 싫어지고 두려워졌어요.
이젠 보름달이 뜰때면 구름이 끼길 바라죠"
(보름달이 뜨는 밤이 제일 환해서
밀렵꾼들이 제일 사냥하기 좋은 환경이 됨.
구름이 달을 가리면 그나마 어두워져서
밀렵꾼들의 사냥이 어려워지니까
구름이 끼길 바라는 것 ㅠㅠ)
오전 6시.
전파 신호 추적으로
엔지 구디의 하루는 시작돼.
다음 마지막편으로 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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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간이 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