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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은 르세라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팀은 현재 4세대 걸그룹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있는 걸그룹인데....
또 한편으로 여전히 굉장히 경쟁력있는 그룹이다보니
이 팀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게 많은 사람들의
감정과는 다를수도 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참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눈치보지 않고
범람하는 억까들과 억쉴들 속에서 저는 그냥 제가
생각하는바에 대해 이야기 할거고요.
제발 제가 무슨 이야기 했다고 아이돌 호사가 이쪽편이네
저쪽편이네 이런 정치적인 찍어내기는 참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께요.
# Super CRAZY
오늘은 평소와 달리 곡에 대한 저의 감상부터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이 곡이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고 이후 차트에서 반등할 가능성도
조금 남아있는 곡이긴 하지만....
이번 르세라핌 Crazy의 경우 초반 화력이나 화제성이
기대치에 비해 너무 안따라온것이 사실입니다.
(빌보드를 위해 금요일에 발매한건 감안할수있겠지만요.)
이 팀의 지난 논란 때문에 다음 컴백에서 좀 타격이 있을것
같다. 라는 예측은 굉장히 일반적인 예측이긴 했지만
발매 일주일차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50위권? 60위권?
이쯤에서 고전하고 있을거라는 예상자체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 곡에 대한 반응들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라이트한 대중분들은 결과에 맞춰서
직관적인 이유를 찾으시는편이기 때문에
Crazy 라는 곡이 지난 르세라핌의 곡들에 비해
난해하고 구려서 그렇다 라는 반응들도
꽤나 쏟아지고 있더라고요.
물론 대중분들의 의견이 맞는 경우가 대다수 이지만
저는 르세라핌의 경우 유난히 이번 곡이 구려서
반응이 갈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차라리 원래 르세라핌의 음악은 그랬는데
그동안은 르세라핌이 워낙 대세의 포지션에
놓여있던 상황이라 다 뚫어내던게
온갖 이슈로 인해서 이제는 그 힘이 없는거다
쪽이라면 더 납득이 가겠지만요.
(굳이 따지면 르세라핌은 원래 좀 난해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심지어 라이브가 논란되니 이번에는 음역이 낮은
노래를 냈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사실 지난 타이틀인 Easy도 음역이 높은 곡은
아니였어요.
지금까지 고음이 있는 타이틀이 있긴 했나? 싶을 정도로
그냥 르세라핌은 원래 그랬습니다.
저는 그냥 늘 하던대로 정면돌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걸 바라보는 대중들의 민심이 바뀐거죠.)
뭐 아무튼 저는 곡이 이번에도 꽤 멋있다. 라고
생각하는쪽이라 어떤 포인트들이 인상적이였는지
쭉 이야기 해보자면
첫번째 : 장르적인 확장성
일단은 장르에 대한 이야기 부터 해보고 싶습니다.
르세라핌은 대충 보면 한가지 철학적인 방향성이 있어서
비슷한 무드를 쭉 밀고 가는듯 보이지만
사실 뜯어보자면 기타 베이스를 강조한 서부 스타일 음악을
샘플링 하기도 하고
힙합,트랩을 시도하기도 하고
라틴음악을 꺼내들기도 합니다.
물론 르세라핌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돌들이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르세라핌은 훨씬 더 타협없이 진하게 우려내는
경향이 커요.
그래서 엄청 독특하고 때로는 난해해보이는거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EDM,하우스 음악 입니다.
그 위에 랩도 굉장히 독특하게 얹었고
보깅댄스까지 섞어내면서 역시나 르세라핌 답게
가장 과감하고 독특한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특히나 보깅댄스의 경우
멋있게 소화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 장르입니다.
워낙 동작이 독특해서 잘못하면 우스꽝 스러워
보일수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셉과 주제에 따라 과감하게
시도했다는점이 저는 좋았고요.
후킹한 후렴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사운드까지
호불호를 떠나서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하고
트렌디해 보이는 느낌을 주는것은 사실입니다.
뭔가 패션 브랜드같은 음악이고 또 이게 르세라핌의
이미지와 정말 잘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의 차트 순위와 별개로 제 감상은 말이죠.
두번째: 기획,영상,비주얼 디렉팅의 힘
이어서 짚어볼 포인트는 여전히 기깔나는 때깔 입니다.
사실 기존 르세라핌의 철학과도 같았던 거대한 주제가
온갖 역경으로부터 우리는 더 강해진다.
같은 느낌의 바이브 였는데
코첼라 참사 + 하이브 vs 민희진 이슈를 겪으면서
이 팀의 정통성을 더 이상
대중들에게 설득하기 쉽지 않아졌고
결국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의 주제가 필요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저는 '같이 미쳐보자' 라는 이 키워드 자체는 정말
잘 뽑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의 비장함 보다는 훨씬 가볍고 유쾌해보이기도 해서
비교적 주제에 대한 반감도 덜할수있고
그렇다고 너무 강하게 노선을 틀어서 르세라핌 스럽지
않다는 느낌도 없고.....
아이디어의 출발 자체가 르세라핌과 썩
어울려서 좋은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미쳐보자는 주제를 두고
약간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같은 영화가
떠오르는? 아무튼 그런 영상미를 뮤비 속에 잘
풀어놓은 점도 굉장히 좋은 기획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곡 자체를 안좋게 들은 분들도 많겠지만
곡의 전개나 구성 모두 정말 파격 그 자체라 확실히
미쳤구나... 라는 생각은 공통적인 감상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미쳐보자. 라는 이야기도 굉장히 클리셰 적인 감성
일수있잖아요.
일반적으로 굉장히 피치를 올리고 고음을 뚫고
비트를 쾅쾅 때리는 음악을 하면서 미쳐보자
라는 키워드를 많이 쓰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르세라핌 처럼
'이게 무슨....' 하는 느낌으로 미쳐보자 라는 키워드를
쓰는건 저도 거의 본적이 없을정도로 희귀해서
확실히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또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너무 근본이 없는거 아닌가?' 라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요.
하나 더....
이 착장들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마치 전부 다 다른팀인것 처럼 제 각각의 의상을 입고
무질서한 의상의 향연을 보여주는데
또 거기서 나름의 조화가 느껴집니다.
각자 캐릭터에 맞게 착장을 잘 짜온것 같고
이러다가 화면이 바뀌어서 흰티에 청바지로 통일감을
줄때 더 큰 임팩트도 느껴져요.
이 색감들이 너무 촌스럽지않게 약간은 흐린 색감으로
영상을 잡아주는것도 엄청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고요.
르세라핌이라는 팀이 하나의 명품 브랜드처럼
컬러감이나 미감에 신경도 많이 쓰고
기획적인 진화를 지향하는 팀인데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제가 느끼기에는
르세라핌 자체의 위기를 떠나서
기획측의 때깔은 여전히 기깔난다. 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좋게 본 제가 봐도
음악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긴 할것 같다.
라는 생각은 지우기 힘드네요.
이 선택에 대한 리스크가 많이 드러난게....
지금은 난해해도 르세라핌이니까 찾아들어주던
대중들의 호감이 많이 사라졌거든요.
세번째 : 무대 소화 능력
이 팀은 모든 대중들이 알다시피 라이브에 약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그와 반대로 무대 소화력은 정말 강점 중 하나라고
볼수있는데요.
기본적인 퍼포먼스 난이도 도 4세대 걸그룹들 중
가장 높은 편 일뿐만 아니라
실제로 선이나 각 등등 확연히 눈에 띄는것도
사실입니다.
(원래는 다른 팀에 누가 더 잘춘다. 이런 이야기들을
떠나서 말이죠.)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김채원 이야기를 꼭 해야할것
같은데요.
사실 smart 활동 때까지도 사실 무대에서 에이스는
허윤진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Crazy는 확실히 김채원의 곡이라는 느낌이 큽니다.
도입부에 밀고 나오는 춤선이나
르세라핌 컨셉에 아주 찰떡인 표정연기와 태도
거기에 쫄깃하게 소화하는 랩 파트까지...
(피카츄 백만볼트... 여기서 이미 와... 했습니다.
사쿠라 오리걸음 파트도 되게 좋았고요.)
확실히 너무 잘한다는 느낌이 큽니다.
사실 김채원은 카리나 혹은 장원영 처럼 순수 비주얼적인
체급으로 찍어눌러버리는 그런 느낌의 아이돌은
아니잖아요.
(물론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시선을 잡아끌고
말도 안되는 장악력을 느끼게 하는거보면
3세대 선배들중에 비유하자면
제니 혹은 나연 같은 캐릭터인것 같습니다.
(동급이다. 누가 위다. 이런 이야기 아닙니다.)
사실 보깅댄스를 군무로 춘다는것 자체가 워낙
어려운 미션이고 기본적으로 4세대 안에서
이정도 난도의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팀이 없다보니
몇몇 파트에서 엉성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신것 같지만
그리고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소화하기 어려운 춤인 만큼
르세라핌 역시도 완전히 소화하지는 못했고
퍼포도 전작들이 더 멋있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지금 르세라핌의 소화력이나
춤선,표정 등등 종합해서 볼때
(특히 표정을 다들 너무 잘씁니다.)
그래도
저는 이 부분은 인정해주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전쟁이 남겨놓은것들
자 이번에는 지금 르세라핌에게 나오고 있는 데이터와
스코어들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해볼겁니다.
일단 눈에 띄는것은 아무래도 음원차트 순위겠죠.
르세라핌의 타이틀곡 Crazy는 멜론차트 기준
발매 첫날 30위권대를 기록했고
이후 서서히 내려와서 60위권까지 내려가다가
어느정도 브레이크를 밟고 버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앞으로 나아질수있는 여지가 있긴 해요.
2주차 3주차 넘어가면서 충분히 순위가 오를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이후 노래가 여기저기 뇌이징 되고 홍보되서 올라갈수
있다고 치더라도
르세라핌 정도의 네임드... 그것도 데뷔한지 이제 고작
2년 조금 넘은 최고 대세 포지션의 걸그룹이
컴백했는데 음원차트에서 떠내려간다?
사실 굉장히 비관적인 시그널 이긴 하죠.
노래가 구려서요?
네 물론 그런 영향도 있을수있겠지만.....
당대 최고 대세 걸그룹이면 보통 그래도 초반에는
피크를 찍습니다.
진짜 구리면 그 이후 빠르게 내려가고
그 다음 앨범에서 진입화력까지
영향을 주는 패턴은 흔해도....
그냥 곡이 구리다고 아예 등반을 못한다?
이건 그냥 대중들이 걸렀다. 라고 보는게 합당합니다.
3세대 걸그룹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2016~2019년 사이 정도....
그러니까 대중적으로 3세대 걸그룹들의 파워가 가장
강력하던 시기와 지금 4세대의 시기를 비슷하게
놓을수있을텐데....
저때 당시 3세대 탑3 탑4 소리듣던 대형 기획사 걸그룹이
노래가 구리다고 바로 떠내려가고 그렇던가요?
아니에요.
물론 시대가 다르고 리스너들의 성향이나 환경 모든것이
달라졌기 때문에 똑같이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보통은 일단 차트에서 등반을 하기 마련입니다.
최소 10위권 안에서 그랬으면 저도 그냥 곡의 경쟁력이
약하구나... 하겠지만
지금 추이는 그냥 민심이 이렇구나. 라고 보는게
더 합당합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자면
지금의 차트 성적표는
음악이 구려서 라기 보다는 그만큼 르세라핌을 거르는
층이 많아져서....
라고 해석하는게 더 적합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안좋은 시그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르세라핌의 해외파이 징조는 여전히 4세대 최강 수준이
맞거든요.
당장 이번 크레이지의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기록을
살펴보자면 2024년 KPOP 걸그룹 전체 중 최초로
첫날 200만 이상의 스코어가 찍혔고
미국 스포티파이 기록도 커리어하이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조회수 추이나 미국,일본등 핵심시장 인기동영상
에 막 랭크되는거 보면 확실히 르세라핌은 이 파트에서
너무나도 강력해요.
아마도 지난 앨범에 이어서 빌보드 메인차트인 HOT 100
진입도 충분히 기대할수있을것 같고
앞으로도 금요일 발매 전략을 고수하면서
해외파이를 더 집중적으로 파고들거라고 봐요.
실제로 지금도 빠른 타이밍에 곧바로 리믹스 들을
내놓으면서 빌보드 진입에 굉장히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요.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다보면
결국은 해외파이를 잡는쪽이 승자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
르세라핌은 여기서 가장 강력한 데이터를 가진 팀이라
이 시기를 잘 극복할수있다면
여전히 이 씬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여왕 후보 중
한팀 입니다.
음.....
아이돌 이야기를 할때
방시혁,하이브,민희진,어도어,르세라핌,뉴진스,아일릿
등의 키워드가 들어가면
최근 거대한 이슈로 인해
감정의 날이 서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지금 르세라핌의 해외파이에 대해 좋다고 이야기
하는것 조차도 누군가에게는 거슬리는 이야기 일수있고
아이돌 호사가 르세라핌 팬이다. 라고 공격받는
껀덕지가 될수도 있겠지만.....
이게 사실이라 어쩔수가 없어요.
그냥 감정적인 진영싸움을 할게 아니라 지금 판도를
읽으려면 맞는건 맞게 봐야합니다.
이팀에게 닥친 여러 위기들이 진짜이듯이
현재 르세라핌의 해외지표는 걸그룹판에서 거의 대장급
이라는것 역시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건 있어요.
BTS의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지금 KPOP씬의 파이 확장이 굉장히 쪼그라들고 있다는건
부정할수없는 사실인데....
유독 올해 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거나
시작부터 그 속도로 뻗어나가고 있는
걸그룹이 있다면
르세라핌과 아일릿을 꼽을수있거든요.
(올해 빌보드 Hot100에 차트인 한 걸그룹도 제 기억으로는
저 2팀 뿐인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해외파이 확장 속도 방면에서
압도적인 원톱은 뉴진스 였는데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립 이슈를
겪고 나서 해외 데이터가 확 무너지면서
빌보드 연속 차트인 기록도 깨졌었죠.
반대로 르세라핌은 해외파이에서
연속적으로 커리어하이를 뚫고 있고
아일릿은 그 최단기록을 갈아치우던 뉴진스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말도 안되는 스코어들 그리고
빌보드 차트인 까지 이뤄냈습니다.
이게 무슨뜻일까요?
뉴진스는 경쟁력이 떨어졌는데 르세라핌은 안떨어져서?
아일릿이 뉴진스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서?
아뇨... 절대 아니죠.
사실 지금 4세대들의 말도 안되는 해외파이 확장속도는
BTS의 후광이 아주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라는게 꽤 주목할만한 포인트 입니다.
(다른 예시로 최근 5년간 빌보드 HOT 100에 진입한
남자솔로 가수는 누가 있었는지 볼까요?
BTS 멤버는 제외하고요.
2022년 싸이 (BTS 슈가 프로듀싱, 피처링)
2023년 태양 (BTS 지민 피처링)
이 둘뿐 입니다.
지금 KPOP이 만들어내고 있는 해외파이나 기록들에
BTS의 후광이 절대적이라는건
인정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어쨌든 같은 지붕아래에서
같은 채널을 쓰는데
퀄리티와 스타일이 특별했던
뉴진스가 가장 앞에서 치고 나갔을뿐....
근본적으로 지금의 속도는 BTS의 낙수효과가
절대적이였다는거고요.
(뉴진스를 저평가 하는게 아닙니다.
최근 제가 뉴진스에 대해 쓴글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뉴진스를 정말 좋아해요.
그냥 뉴진스고 르세라핌이고 투바투고 엔하이픈이고
할것없이 해외파이에서는
BTS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컸다라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물론 그 팀들의 매력도 대단하지만
4세대 이후 유독
뉴진스,르세라핌,아일릿 이 범 하이브
레이블팀들만 빌보드에 진입하는건?
솔직히 BTS 덕이 크다 라는걸 부정할수없죠.)
지금 르세라핌과 아일릿 역시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저는 지금 나오는 수치들이 그 규모에 맞게
결국 이 팀들의 코어가 되고 유료관객이 되어
투어규모와 수익구조를 만들어줄수있나?
솔직히 여기에 대한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더 직관적으로 이야기하면 지금 4세대 아이돌들의
해외 데이터에 거품이 많이 껴있다. 라는
의심이 개인적으로 있다는 이야기에요.
스트레이키즈 정도만 빼고요.
(솔직히 당장 글포티가 얼마에 미포티가 얼마에
유튜브 조회수가 얼마다. 하고 자랑하는 몇몇 팀보다
그런 포인트에서 되게 강점이 있다고 보긴 힘들지만
월드투어로 40만 넘게 동원하고 도쿄돔 매진시키는
에스파나 아이브가 더 확실히 증명된 카드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보니 온전한 개운함이 없는겁니다.
물론 르세라핌의 연차가 아직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아주 중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지금처럼 글로벌 파이가 계속 커리어 하이를 찍고
매번 빌보드 메인차트에 타이틀을 집어넣고
초대형 월드투어도 매년 매진 시키게 되면?
그깟 멜론 이야기 충분히 나올수도 있어요.
그럼 솔직히 국내음원 순위는 큰 의미 없는게 맞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온전히 르세라핌의 파이라는 확신이
'아직은' 들지 않으니까....
해외시장에서 나오는 스코어들을 믿고
너무 안심하기보다
일단은 국내시장에서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라고 봅니다.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 때문에
르세라핌의 대중적 이미지가 극복될 틈이 없는
나날이긴 한데....
(뉴진스,아일릿 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이돌들은 이 이슈에서 다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BTS라는 전무후무한 햇빛 덕에
해외반응을 엄청나게 빠르게 얻고 있는
고작 2년된 걸그룹인데
벌써 우린 빌보드 있어서 국내 안중요해?
이렇게 볼수는 없죠.
자 그럼 이어서 이번에는 음반판매량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게 초반에 꽤나 이슈가 되었었죠.
생각보다 너무 저조한 스코어가 찍혀서
이런 내용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날라지며
'논란이 커서 탈덕이 많은것 같다.'
'노래가 구려서 그렇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들 이긴 합니다.
노래가 구려서 음반판매량이 떡락?
아니죠. 앨범 판매량은 가수의 체급, 코어 화력의 지표인데
곡이 구려서는 동문서답 입니다.
반대로 르세라핌 노래 좋다고 원래 안사던 사람들이
사줄거는 아니잖아요?
팬들도 곡이 '구리다'고 잘 사다가 안사지는 않습니다.
자 그럼 탈덕이 많아서 인가?
이게 남았는데.....
보통 르세라핌처럼 이제 2년 정도 된 팬덤 베이스가
꽤 있는 그룹이 이슈한방에 이렇게 코어가 무너지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애초에 팬덤형 그룹이 아니던가
연차가 꽤 차서 팬들도 지쳐서 방어할 힘이 없던가
이런 경우에는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도 있긴한데
르세라핌 처럼 지금 가장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팀의
경우에는 오히려 결집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만약 이 정도 이슈가 1~2년 뒤에 터졌으면
저는 진짜 꽤 붕괴했을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아이즈원 처음 조작 오피셜 떴을때 어땠나요?
오히려 초동판매량이 거의 3배 가까이 떡상 했고
심지어 팬들이 연장 하자고 시위까지 했습니다.
비판하는건 원래 코어팬이 아닌 대중들이였고요.
이 연차에 닥치는 시련에는 보통 탈덕보다 결집이
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르세라핌이 가창력 논란 + 오너들끼리 싸움으로
이렇게 한방에 무너진다?
저는 솔직히 이게 납득이 되지가 않아서 혼란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5일차 이후부터 역시나 판매량이
정상적으로 쭉쭉 오르기 시작하는거 보고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제가 초동판매량 최종 결과를 보기전에 글을 써두고
있는거라 최종적으로 얼마의 스코어가 찍힐지
정확히는 모르는 상태로 쓰고 있는것 이긴 한데....
(지금 체크해보니 67만 정도 나왔네요.)
지금 한터차트 스코어나 오리콘 스코어, 직수입 량 볼때
유입이 여전히 크다? 라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여러 이슈로 인해 팬덤이 이탈했다?
그건 전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탄탄해요.
보통은 첫날에 훨씬 크게 터지는데
이번 르세라핌의 경우 첫 4일 동안 너무
스코어가 안나왔었다보니
이 판매량이 이슈가 되고 여기저기 퍼날라지면서
망했다, 어쨌다 하는 반응이 있었던걸
저도 아예 이해못하는건 아닌데요.
현실적으로 지금 르세라핌 같은 팀이 그렇게 순순히
팬덤 분해가 되는 경우는 없어서....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게 쭉 정배긴 했습니다.
결국은 어느정도 예상 범위내의 스코어가 나왔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비해 하락한것은 사실이지 않냐?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다른 4세대 그룹으로 예를 들어보면요
아이브 160만장 -> 130만장
뉴진스 165만장 -> 88만장
이런식으로 최근 판매량이 떨어지는 케이스들이
없었던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팀들의 팬덤이 이탈하고 있다
라고 해석하는 분들은 크게 없잖아요?
저 또한 저 두팀에 대한 분석글을 다 썼지만
이 부분을 문제 삼지는 않았듯이
(갑자기 말도 안되게 스코어가 무너지는게 아니라면
초동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크지는 않습니다.)
르세라핌도 지난 앨범이 약 98만장 정도였는데
결국 지금 65만장 이상 나온거니까
유난히 르세라핌만 이슈로 이탈한거다?
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긍정적이다. 라는건 아니에요.
꺾여서 100만 꺾여서 80만대 나온거랑
60만대는
엄연히 다른거죠.
단순 판매량만 따지면 지금 엔믹스랑도 이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원래는 꽤 차이가 있었던 두팀 이에요.)
60만대는 지금 시대 탑클래스 걸그룹들 판매량의
커트라인 수준에 가까워요.
그리고 이 엔터업계 라는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엄청 중요한데 마침 르세라핌은 음반이 30만 하락해서
60만장대를 찍었고 또 마침 모든 대중들이 이해할만한
하락 이유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럼 그냥 쟤들 코어 무너졌구나~
라고 대중들이나 언론은 해석할수도 있고
그게 쌓이다보면
그런 시선에 대한 데미지가 결국 팬덤에도 갈겁니다.
판매량이 이정도 까지는 괜찮은데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곳이 없어서....
좀 지켜봐야 할것 같긴하네요.
자... 어쨌든
지금 르세라핌의 문제는 많은 대중들, 대형 커뮤니티들
에서 민심을 많이 잃었다는것 이지
팬덤이탈? 이건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여러가지 위기들이 눈에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종합적으로 볼때 르세라핌은 여전히 4세대 걸그룹씬의
TOP4급 경쟁력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라고 보는게 현시점에서 합당한 평가 인것 같습니다.
(지난 분석글에서는 이제 뉴진스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될수도 있다. 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TOP4급 이라고 하는거면 많이 조정 된거죠? ㅎㅎ)
이야기 하다보니 약간 변호하듯 이야기 한 부분도
꽤 있었던것 같은데....
이전에 엑소 이야기를 할때나
트와이스 이야기를 할때도 그랬듯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많은분들이
저평가 하는 포인트에 대해
제가 좀 변호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누구팬이다. 누구편이다. 어느 회사팬이다 하는
오해도 많이 듣고 있다는걸 알고있지만....
그래도 제가 볼때는 이게 사실이니까
이렇게 이야기 할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정말 중립적으로 적으려고
노력도 하고 쿠션도 많이 깔아서 이야기 했으니까
그냥 무작정 누구 칭찬했으니 어느 진영이다.
이런 가르기 하지 마시고
제가 하는 이야기에서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할것같습니다.
혹시 더 할 이야기가 떠오르면 답댓글로 더 이야기
해보는걸로 하고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7일
아이돌 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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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떡볶이보유국가 와 하이브 어이없다 진짜ㅋㅋ
이 사람 예전글 찾아봤는데 뉴진스를 거의 찬양, 숭배 급으로 칭찬했던데. (여자)아이들 칭찬한 글도 있고. 르팬이라서 호의적으로 쓴건 아닌거 같음.
이번에 걍 찰리xcx brat 앨범 레퍼런스 삼은 거 느껴지던데 씁.... 노래 좋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왜색+개저 프로듀싱 티 너무 나서 ㅂㄹ 가사에서도 피카츄니 오타쿠니 타령하는거 듣자마자 짜쳐서 거름
방탄 띄운 방식, 민희진 뉴진스 죽이려던 방식 보고나니까 르세라핌 아일릿에 대한 어떤 반응도 좋게 보이지 않고 글과 댓글의 진정성까지 의심하게 됨. 난 이게 하이브가 오래못가는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해. 흉내내고, 속이고, 온라인에 사람 풀어서 여론 만들고 입맛대로 사람을 기만하는 걸로 느껴져서 불쾌함.
그 아이폰 광고도 솔직히 뭐가 그렇게 인상깊은지 모르겠거든? 그 광고영상 만들게 된 카톡 굳이 같이 캡쳐해서 올린 것 까지 그냥 지레 찔려서 같이 올린 것 같고 바이럴 같이 느껴짐. 뉴진스 아이폰 광고 뺏으려고 했다는 거 생각나고 뉴진스 수납위기 상황에 저런 편집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그렇고 영상이 진짜 뭐 대단히 소름끼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댓글은 죄다 와, 대박, 재능이 이 세 단어로 조합된 너무 짧은 반응들 뿐이야. 하이브가 미는 두 걸그룹 관련해서 뜨는 모든 내용들이 너무 의도성 있게 느껴져서 세뇌시키는 것 같아서 진짜 불쾌해. 사람을 바보로 보는 것 같음. 이렇게 죄 갖다 베끼고 앨범 사재기하고 유명한 것 처럼 부풀리면 돈 벌 수 있는데? 무지한 것들이 다 속던데? 이딴 마음가짐 같아서 진심 사회악이야. 사회에서 모든 신뢰를 다 앗아감. 신의가 없어. 난 그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내선일체 의심 제기받은 뮤비에 대해 어떤 해명도 없는 그룹 더더욱 소비하고 싶지 않고.
해외성적 운운하면서 뉴진스 방탄 후광입고 어쨌다 이러는 것도 뉴진스 죽이기 시작할 때 저쪽에서 먼저 꺼낸 말이잖아ㅋㅋ방탄 여동생으로 언플을 했네 어쩌네. 객관적인척 하는 거 안 민망한가?
은채좋아해서 르세라핌팬인 호메있는데 노래구리고민심회복실패했다고 하던데ㅎ 팬인데그렇게 부정적으로 얘기하는거 첨봄
나름 일리는 있는 말 같긴해
솔직히 노래는 개좋다고 생각함 트렌디해
하이브가 르세라핌 망치는것도 한몫했지만 멤버들 스스로가 이미지 망치는것도 있었음ㅇㅇ라이브 실력 발전은 없고 댄스 스킬에만 집중하려는 것 같은데 대중들한텐 그저 눈속임 용으로 보일 뿐임...
안믿어요 옥장판좀 작작 ㅋ 뭘 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