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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66장(구 485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본문의 중심내용 : 7장이 옛 시대에 속한 삶에 관한 것이라면, 8장은 새 시대에 속한 삶에 관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육에 속한 삶을 벗고 하나님의 아들답게 살 수 있습니다.
[성경보기]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도움말
3절) 8장에는 ‘육’(헬. 사르크스)이라는 말이 13회, ‘영’(헬. 프뉴마)라는 말이 19회 나온다. 여기서 ‘육’은 ‘몸’과 다른 개념으로, 영과 육은 두 가지 삶의 방식을 가리킨다. ‘육’은 우상숭배적인 삶의 방식으로,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도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성도는 성령의 도움으로 그 영향력을 차단할 수 있다.
[메시지]
‘웰빙’이라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 건강하고 풍요롭게 사는 것을 연구합니다. 좋은 음식과 좋은 여가활동,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반면에 ‘웰다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게 죽는 것을 말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는 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행복한 죽음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이전보다는 이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내가 죽게 될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죽음 준비와 관련해서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유서를 미리 써보게 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이니 혹시 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꼭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자식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말이나, 남은 재산을 어떻게 처리하라거나 이런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정말 하나님 앞에 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정말 죽으면 천국에 갈 수는 있을까 하는 걱정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천국에 들어갈 자신이 있다고 할 만큼 내 삶이 그렇게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나는 천국에 갈 수 있을까? 그저 막연히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을 하다 보면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그렇게 특별히 한 일도 없고, 아직도 연약해서 하나님 말씀 순종하지 못하고 실수할 때가 많은데 이 모습 이대로 과연 하나님 앞에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예수를 믿고 거듭난 신자에게도 영적인 갈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지만, 그러나 내 안에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죄가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탄식했습니다. “(롬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낼 수 있는가”라는 탄식을 한 후에 이렇게 소리칩니다. “(롬 7: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여전히 나는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형편이 있을지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여전히 죄와 피곤하게 싸워야 하는 상황 속에서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 해답이 로마서 8장에 있습니다. “(롬 8:1-2)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결론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에게는 정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은 순간 우리는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성령의 능력 아래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의 능력 안에 우리를 두시기 위해 하나님은 먼저 하신 일이 있습니다. “(롬 8:3-4)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된 육신을 지닌 모습으로 보내셔서, 죄를 없애시려고 그 육신에다 죄의 선고를 내리셨습니다. 우리에게 내려야 했던 죄의 선고를 예수님에게 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이루어 주셔서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 하나님을 따라 사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렇게 성령이 그 안에 계시는 사람과 성령이 그 안에 안 계시는 사람은 완전히 다릅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지 않고, 순종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이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할 길이 열렸습니다. “(롬 8:5-9)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불신자와 신자의 운명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가는 길이 다릅니다. 빨리 가냐 늦게 가냐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불신자들은 그 길을 갈 수조차 없습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새생명을 창조해 주셨습니다. “(롬 8:10-11)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최종적으로 이 말씀은 주님이 재림하신 이후에 우리가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을 때 성취되는 일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썩지 않을 영광스럽고 신령한 몸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입니다. 정말 예수를 나의 구원자로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미 우리의 운명은 결정지어졌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못 갈까를 걱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신자와는 이미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그 확실한 보증이십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책임져 주실 것이니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있으면 되는가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롬 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사람이지 육신에 빚진 사람이 아닙니다. 육신에 빚진 것이 있는 것처럼 육신에 매여 살아서는 안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 14절에서 절규한 내용처럼 “아, 나는 비참한 사람이.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는가?” 성도가 육신대로 살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이런 절망에 빠져서 어차피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하고 아예 영적인 추구를 멈추어 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현실 삶에서 죄와의 투쟁 가운데 절망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리스도께서 그 절망을 극복하셨고, 그 극복된 축복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도는 그리스도에 의해 이미 보장된 승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그토록 심각한 좌절감이 찾아올 때에 신앙생활을 포기한다면, 이것은 곧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롬 8:13-14)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우리가 누구냐 육신대로 살다가 죽을 자이냐 성령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는 자이냐라고 묻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인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못나도 잘나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롬 8:15-16)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부를 때 그저 두려우신 하나님, 멀리 계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니를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 친근하게 맞아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남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인줄 믿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증언해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불안하지 않고 확신하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닥치는 시험 환란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죄를 용서받은 것은 구원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 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영화롭ㄷ게 도니다는 것’은 우리가 모든 죄의 영향에서 완전하게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은 장차 모든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완전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부분적으로 죄의 세력에 잡혀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무력감을 체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이 모든 세력에서 벗어나서 온전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자기 연민에 빠져서 나의 못난 모습에 실망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복음을 위해 살고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믿으며 고난도 달게 받는 자리까지 성숙해야 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와 그 백성은 영광뿐 아니라 고난도 함께합니다. 나라가 잘되면 모든 백성도 번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가 어려움을 당하면, 백성들도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국민과 지도자는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참아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인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인 우리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영광뿐 아니라 고난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장차 얻을 영광을 바라보면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기쁘게 고난에 동참해야 합니다.
기도
나의 지금의 수준 때문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오직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여 자기를 죽이는 연습을 하고 성령의 힘주심으로 순종의 살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