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도 못치는 설날당일 처갓집에서 최근에 느끼고 썼던글 올려봅니다~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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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부수 3부 오픈6부 정도의 미천한 실력으로
일펜에서 중펜으로 넘어온지 언 1년이 되가는 시점에 지금까지 느낀점에 대해 남겨놓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본다
연습할땐 상대의 커트볼 드라이브에 대한 드라이브 백플릭 치키타 까지도 가능하지만
시합땐 여전히 전면쇼트 비율이 높고 여유있는 시점에만 이면을 쓰고있지만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게 이면을 쓰는 순간이 있는점이 고무적이고
무엇보다 검지의 양 옆면이 굳은살로 통증도 많이없어졌고 시합때 승률도 높아져 탁구장 대회 입상도 하고 있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다..
쫄깃한 순간엔 나도 모르게 전면 쇼트를 구사해야 불안감이 없어지고 승률이 높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면과 전면의 스탠스 차이(오른손잡이 기준 일펜유저는 오른발을 더 뒤쪽으로/※이부분은 차후에 더 써보고 싶다) 가 있고 어려운점이 있다..
전면쇼트 (일펜)스탠스에서 이면 드라이브보다는 쇼트 느낌으로 치게된다..
또한 전면 이면을 번갈아 갈수록 손가락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이다
회사,,육아 등으로 탁구칠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만 라켓을 안들면 손가락 굳은살이 약해져 손가락 통증이 더 심할때가 있다
시합에 나가도 승률이 좋지않아 집 가까운 탁구장에서 로봇과 이면 연습시간만 많아지고 있다
아무리 이면 연습을 해도 시합때 구사되는 전면 쇼트..와 전면쇼트 스탠스 불균형..
꾸준하녀손가락 통증, 이면쇼트를 더 잘하고픈 마음에 쉐이크핸드로 연습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잘된다
일펜쳤을땐 쉐이크 백이 전혀 안됐었는데
중펜이면을 쳐봐서 그런지 잘된다~하수회원님과 시합도 해봤는데 그럭저럭 연결은 된다
물론, 동부수 이상의 고수들과는 상대가 안된다..
하지만 재미있다~
최근 유명 탁구 일펜유튜버도 쉐이크로 치는것을 보니 탁구를 치면서 목표중 하나인 쉐이크로의 전향도 이룰수 있을 듯하다
오랜시간 실패 했지만 결국엔 이뤘던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처럼 이면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싶고
애매한 탁구 부수체계하에서 예전 목표였던 '오픈3부'라는 결과 목표 보다는 기술 구사의 과정 목표에 중점을 더 두고싶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 중펜 하시는 분들은 통증 문제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우시더군요.
손가락통증문제는 어느정도 극복한듯합니다^^
저는 통증은 없지만 반쪽짜리 중펜으로 인한 고민이 많았었네요. 지금은 부상으로 인해 또 다른 전형을 바라보고 있지만 중펜 제대로 쳐보고 싶은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저도 고민이었지만 지금은 그자체로 재미도 있네요^^
전면을 버리면 차라리 셰이크를 치는게 낫다는 딜레마도 있습니다 ^^
그러게요. 전면을 왜 애 써 포기하시려는지요? 제가 더 하수지만... 저는 이면을 커트볼 공략(치키타, 백드) 용도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블럭 외에 완전 찬스볼 스매시도 전면이 훨씬 안정적이고 위력도 강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
@붉은반바지 게임에 전면이라는 게 들어가는 슌간 수가 엄청 복잡해지기 때문 아닐까요. 수가 많아지면 판단이 느려지니까요. 마린도 뒷면의 사용이 많이 제한적이지만 쉬신의 경우 전면을 거의 포기한 느낌이 들거든요. 왕하오에겐 전면이라는 선택지가 아예 없았던거 같구요.
셰이크를 치다보면 안정성과 파워에 생각이 많아지게 되더라구요 ^^
@붉은돼지 그럴수도 있겠네요~ 순간적인 순간에 빠른판단을 요하는 게임에서는 능숙한 기술을 더 잘 구사하는게 중요하죠
저는 일펜 사용자지만
중펜은 뭔가 어중간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이유가 아마 이면 때문일겁니다
일펜 보다 훨씬 무거운 라켓을 들고
온갖 손가락 손목 부상에 시달리고
주위엔 제대로 배울만 한곳도 없고
기술이라는게 뭔가 역사가 좀 있어야되는데
류궈량이 이면에 숏침플을 달고 해성처럼 나타나 대회 싹쓸이를 하며 등장한 중펜은 그 역사가 짧다는점
류궈량은 이면에 숏핌플을 썼다는 것도 있고.
이 후 등장한 마린은 이면을 거의 안썼고
그 후 등장한 왕하오는 전면을 아예 안썼고
현제로는 거의 최종인 쉬신은 처음엔 이면을 안쓰고 일펜처럼 쳤지만
나중엔 왕하오 처럼 이면만 썼죠.
그리고 중펜은 유럽으로 넘어가 현제 당치우와 펠릭스가 사용중입니다.
현 최강은 펠릭스인데 보시면 포핸드 파워가 어마어마합니다.
거기다 섬세한 감각.
빠른 발
거의 중펜 완성형에 가까워요
어찌보면
마린의 감각
왕하오의 파워
쉬신의 빠른발 모두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펠릭스처럼만 치면
중펜은 분명 어중간한 전형이 아닙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어중간한 전형이 되버리고말죠.
어쩌면 중펜은 유럽선수들에게 더 어울리는 전형일지도 모릅니다.
그 무거운 라켓을 들고 휘두를 근력.
중펜,쉐이크라면 백핸드사용을 더 많이 해야된다기보다
어떤전형이든 전형이 아닌 개인에 따라 주무기는 달라질수 있다고 봅니다
마린이 중펜임에도 포핸드 위주의 플레이를 함에도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생체 고수들 중에 쉐이크를 쓰면서 포핸드위주로 시합하면서도 잘하는 선수가 있는 처럼요~
다만, 중요한 순간에 쓰는 주무기가 한계가 다다랐을때 다른 무기(백핸드 이면 등)를 덧붙이느냐 원래 쓰던주무기를 더빠르고 강하게 하는것이냐 선택의 문제인데
일펜에서는 백핸드의 선택지가 위력의 한계가 있고 포핸드를 더 강력하고 빠르게 하는것으로 최고수준까지 나아갔던것이라고 봅니다
순간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블록같은 경우는 전면으로 하고 선제나 연결 드라이브는 이면으로 하면 그렇게 햇갈리지는 않습니다. 전면 쇼트 굳이 버리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전면쇼트는 상대가 몸쪽으로 강한볼에 대해 저도 모르게 나옵니다~^^이면은 아직은 써야지 해야 나오고 이면 걸어놓고도 전면으로 코스빼고 이면 연속으로 능숙하게 걸면 뭔가 위력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전면 이면 섞어쓰면 어쨌든 마무리를 포핸드로 해야될듯싶고 이면 연속을 하면 백으로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게 차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중펜 매력적이라 해보고 싶은데 이면은 역시 어렵네요
일펜을 쳤었어서 그런지 이면 사용해야지 하다가도 급할때는 여지없이 일펜처럼 백을 치게 되네요
혼자 연습할때는 잘되는 이면 백드라이브도 시합때는 역시나 안되는....머리랑 몸이랑 따로 놀게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