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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hciLJSLfqc?si=-5YJZPLDBwR8GpzL
(Pollini plays Chopin Etude Collection / ポーリーニ演奏ショパンエチュードコレクション)
"우정과 음악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서로 양립할 수 없다. 그렇지만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나는 그둘을 완성 시킨다."
1942년 1월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남.
국적 : 이탈리아.
사사 : 카를로 로니티, 카를로 바두소
데뷔 : 아홉 살 때 첫번째 공개 연주회를 가짐.
1957년 : 제네바 국제 콩쿨에서 2위 입상, 밀라노에서 24개의 쇼팽 연습곡 연주함.
1959년 : 세레뇨에서 열리는 에토르 포촐리 콩쿨에서 1위
1960년 :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쿨에서 우승.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쿨 우승 후 몇 년 동안 연주회를 하지 않다가 무대에 다시 복귀함.
절친한 친구인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함께 독재와 전쟁을 반대하는 운동을 했고, 공장과 감옥 등에서 연주함.
그의 레퍼토리는 매우 방대하여 현대작곡가들, 예를 들어 불레즈, 슈톡하우젠, 노노 등에 까지 이른다.
위대한 해석의 연주는 감동적인 일
나는 늘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배웠다. 개개의 피아니스트들은 고유한 예술적인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피아니스트마다 서로 다른 특정 레퍼토리들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나는 코르토와 슈나벨의 오래된 녹음들을 좋아한다. 오늘날의 위대한 피아니스트들 가운데서는 루빈스타인이 연주하는 쇼팽을 좋아하며, 호로비츠, 미켈란젤리, 켐프, 제르킨이 연주하는 독일 작곡가의 해석을 좋아한다.
나는 슈만의 작품들을 혼자서 공부했다. 내가 생각하는 슈만의 가장 뛰어난 해석은 코르토와 켐프의 녹음들이다. 베토벤의 뛰어난 해석으로는 슈바넬, 박하우스, 켐프를 좋아한다. 베토벤 해석에 관한 한 이들의 연주가 가장 감동적이다. 나는 에드윈 피셔와 프루트벵글러가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Bb장조'의 연주회 실황음반을 듣고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내 생각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이 녹음은 다른 어떤 녹음보다도 월등히 뛰어나다. 위대한 해석을 듣는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음악적 개념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사색이 필요
나는 다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회를 가거나 음반을 듣는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음악에 이르는 길을 찾는 일은 각자가 해야 할 일이다. 나는 매우 많은 양의 작품들을 순수하게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 공부했고, 가능한 작품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의 작품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으로 악보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음악적인개념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악보를 보고 연주하거나 읽지 않으면서 작품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신적인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악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해석의 연주는 감동적인 일
나는 느리게 연습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내가 연주하는 작품의 실제적인 소리를 듣는 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하루를 위한 특별한 일과 계획 같은 것이 없다. 대개 나는 하루에 네 시간 정도 연습하는데, 어떤 때는 그보다 적을 수도 있고 또한 그보다 좀더 많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연습을 하지는 않는다. 나는 연습 도중에 약간씩 휴식을 취하는 방식을 지킨다. 다만 새로운 작품을 공부하게 될때를 제외하고는 연주 전에 특별한 기교 연습을 하는 일은 결코 없다.
나는 새로운 곡을 공부할 때도 실제의 템포로 연주한다. 몇몇 어려운 마디를 제외하고는 결코 느리게 연습하는 일은 없다.
연주회 날 나의 하루 일정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때에는 연주 직전까지 연습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물론 휴식을 취하는 편이 분명히 낫다. 나는 연주회 전날에는 늘 최대한 충분히 잠을 자려고 애쓴다. 연주회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 전까지 연습한 모든 것들을 잊 어버려야만 한다. 그래야만 음악적인 창조에 몰두할 수 있다.
나는 무대에서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곤 하는데, 심지어는 내가 백번을 넘게 연주한 곡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곤 한다. 대체로 나는 연주회가 시작하기 직전에 연주회장에 도착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대곡까지 연주하는 방대한 레퍼토리
최근 나는 1년에 50회의 연주회를 갖는다. 나는 그 이상으로 연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늘 새로운 작품들을 공부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연주회를 더 줄여야만 할 것이다.
나는 베토벤, 슈만, 쇼팽은 물론이고 쇤베르크, 베베른, 바르톡의 작품들과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하고 있다. 나는 이미 '불레즈의 피아노 소나타 2번'도 연주했다. 불레즈의 작품을 연주한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다. 불레즈의 소나타는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온전히 피아노를 위해서 쓰여진 작품이다. 현대 작곡가들은 모든 악기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나는 그것에 매우 만족한다.
실내악 연주회와 무음건반은
나는 사람들이 실내악 연주회를 더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 청중은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의 비르투오조의 연주만 듣기 원하는 과오를 저지르고 있는데, 그들이 실내악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실내악 레퍼토리는 정말로 중요하며 풍부하다. 그러나 불행하게 나 자신은 실내악 연주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드물다.
나는 무음건반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악기의 실제 소리를 듣는 것을 필요로 한다. 무음건반으로 연주하는 것은 나중에 피아노에서 연주를 할 때에 소리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작곡가가 원하는 효과를 위해 악보 그대로 연주
나는 기교적인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작품을 변경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그런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나 자신은 그렇게 하는 것을 거부한다.
나는 악보에 쓰여진 그대로 연주한다. 내 생각에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의 1악장 14마디의 16분음표 하강을 두 손으로 나누어 연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음악적인 흐름의 선이 끊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의 트릴도 마찬가지로 양손으로 나누어서 연주하지 않는다. 물론 양손으로 옥타브로 나누어 연주하게 되면 훨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브람스가 원한 것이 분명히 아니다.
내가 호로비츠의 연주를 실제로 들었을 때, 그는 음반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을 연주했는데, 뛰어나지 않은 이 소나타를 환상적인 방식으로 해석했다.
내 생각에 연주회 실황을 녹음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거장들의 훌륭한 녹음들은 대부분 실제 연주회를 녹음한 것들이다.
나의 음악 친구들
나는 연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연주회를 가거나, 책을 읽거나,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나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도 매우 좋아한다.
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매우 친하다. 나는 그가 하는 일들을 존경하며 그와 기쁘게 연주한다. 나는 지휘자 친구로는 주빈 메타가 있다. 피아니스트들 가운데는 루빈스타인, 제르킨, 미켈란젤리와 가까운 사이이며 더 젊은 피아니스트들로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넬슨 프레이르 등과 가까운 사이다.
다니엘 바렌보임 역시 나의 좋은 친구 가운데 하나이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는 가까운 사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소를 볼 기회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매우 친절하다.
발췌, 번역 김동준 (음악 평론가) The Piano 7월 호
(인터뷰를 하지 않는것으로, 또한 인터뷰를 할 때에 매우 간단하게 답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폴리니 답게 그의 답변은 명료하며 간결하다)
1번 C장조, Agitato
연주시간이 1분이 되지 않는 짤막한 곡이다.
2/8박자라는 다소 특이한 박자를 취하고 있으며 밝고 경쾌한 느낌을 전해준다.
즉흥적인 성격이 강한 곡이지만 선율선의 포인트가 중반 이후에 강음으로 옮겨진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2번 A단조, Lento, 2/2박자 (파데레프스키판에서는 4/4박자)
낮은음에서 시종 반복되는 우울한 리듬을 타고 우울한 선율이 노래하듯이 흐른다.
이 우울함을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으며 왼손의 집요한 선율을 띤 리듬을 잘 노래시키는 것이 곡의 포인트가 된다.
3번 G장조, Vivace, 2/2박자
왼손의 유창하고 날렵한 움직임이 매우 인상적인 곡이다.
선율은 강한 싱커페이션을 띠고 있다. 마지막에 왼손의 움직임을 흉내낸 움직임이 양손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살며시 곡을 끝마친다.
4번 E단조, Largo, 2/2박자
2,3,4마디에 붙어 있는 C음은 충분히 끌어 주어 구슬픈 선율을 잘 살려 줄 필요가 있다.
쇼팽 스스로 이 곡을 매우 좋아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의 장례식에서 연주되기도 했던 곡이다.
5번 D장조, Molto allegro 3/8박자
가볍고 화려한 분산화음들 사이에 단순하지만 우아한 선율이 떠오른다.
5마디째부터는 액센트를 가진 8분음표 없이 16분음표의 분산화음만으로 발랄한 악상을 전개해하가며,
이러한 형태를 반복하다가 곡은 갑작스럽게 끝난다.
6번 B단조, Assai Lento, 3/4박자
매우 시적인 음악이다. 선율은 왼손에서 느긋하게, 그리고 우울하게 흐르며 오른손은 단조롭게
흔들리는 듯 한 리듬만을 집요하게 반복한다.
마지막에 이르러 이 리듬은 더듬거리면서 정지하고 ppp로 조용히 끝마친다.
7번 A장조, Andantino, 3/4박자
이 곡의 선율은 6번 전주곡의 선율동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주르카 풍의 단순한 선율이지만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시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불과 17마디의 짧은 곡이며 선율과 화성도 극히 단순하지만, 그 깊이는 만만치 않다.
8번 F sharp단조, Molto Agitato, 4/4박자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듯 한 악상이다.
피아노라기보다는 오히려 바이얼린의 주법을 연상시키는데, 중간부를 제외하고는 약음으로
연주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그 긴장감을 더욱 극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
9번 E장조, Largo, 4/4박자
이 곡의 경우 'Largo'라는 속도기호가 주는 인상은 '느리다'라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다.
폴로네에즈적인 싱커페이션을 동반한 선율과 중후하고 단호하면서도 생기있는 악상이 이 곡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10번 C sharp단조, Molto Allegro, 3/4박자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마주르카.
연주에 따라 초반의 하행하는 셋 잇단음표에 박자의 액센트를 두기도 하지만 4, 5마디째의
선율에 마주르카의 독특한 리듬을 살리는 것이 좋다.
11번 B장조, Vivace, 6/8박자
우아하고 경쾌한 악상이라는 점에서 3번과 유사하지만 시원스러운 맛은 덜 한 대신,
아기자기하고 반짝이는 듯 한 즐거움이 있다.
12번 G sharp단조. Presto, 3/4박자
3박자를 취하고 있지만 이 곡은 스케르초와도 마주르카와도 틀리다.
악상은 대단히 맹렬하며, 응축된 에너지감은 참으로 일품이다.
흐름은 자잘하게 나누어지는 액센트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큰 레가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13번 F sharp장조, Lento, 6/4박자
장조의 클라이막스를 이루는 곡이다. 또한 이 곡에 이어지는 단조는 d-sharp단조가 아니라, e-flat단조로 나타난다.
요컨데 하나의 일관된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은 이 곡에서 갑자기 끊어져 버린다.
녹턴풍의 몽환적인 선율이 왼손의 나른한 분산화음을 타고 흐른다.
정확하게는 '선율'이 아니라 화음이다.
조성이 가지는 환상적이고 한편으로는 달콤한 분위기가 적당한 퇴폐성을 가지고 있으며,
Piu lento로 나타나는 중간부의 동기는 쇼팽 음악의 한 극한을 보여준다.
14번 E flat단조, Allegro, 2/2박자
Oxford판에는 속도가 'Largo'로 지시되어 있다.
피아노 소나타 2번의 마지막악장과 대단히 유사한 악상이다.
건조하고 무표정한 화성이 연신 시무룩하게 울린다.
2번 소나타의 피날레와 비교한다면 수직적인 화성진행이 훨씬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의 무게도 이 전주곡 쪽이 훨씬 무겁다.
15번 D flat장조, Sostenuto, 4/4박자
곡 전체를 통해 끊임없이 들려오는 A-flat(혹은 G-sharp)음 때문에 '빗방울'이라는 제목이 붙은 유명한 곡이다.
꼭 A-flat음이 아니라도, 이 곡은 비오는 날의 분위기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창문 밖으로 비 오는 거리를 내다본다거나,
처마 밑에 서서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한 지극히 매력적인 분위기가 이 곡에 살아있다.
중간부에서 곡은 c-sharp단조로 전조되어 먹구름이 낀 듯한 불안정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실 이러한 불안정함도 무척 편안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16번 B flat단조, Presto con fuoco, 2/2박자
악상기호대로 거칠게 질주하는 곡이다.
맹렬한 박력을 지니고 있으며(Op10-4의 c-sharp단조 연습곡과도 통하는 데가 있다)
리드미컬한 왼손의 반주가 주는 스피드감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종종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게 하지만, 곡의 끝맺음은 극히 상쾌하다.
이 곡은 전주곡집 전체를 통해 하나의 클라이막스를 이루고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전환점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17번 A flat장조, Allegretto, 6/8박자
잔잔한 반주를 동반한 화음의 칸타빌레이다.
두텁게 겹쳐진 화음의 맨 윗음이 선율을 노래하고 길게 테누노되는 음이 하나의 동기를 마감한다.
연습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따사로운 선율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하다는 느낌도 받게 한다.
18번 F 단조, Molto Allegro, 2/2박자 (파데레프스키판에서는 4/4박자)
갑작스레 신경질적인 악상이 나타난다.
한 마디 내에 accel, rall의 두 가지 루바토가 쓰이도록 작곡된 듯 하다.
오페라의 레치타티보처럼, 날카롭게 중얼거리는 듯 한 악상,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는 분노에 찬 고함을 지르고,
D-flat유니즌의 격렬한 트레몰로와 격한 스타카토로 곡을 끝맺는다.
19번 E flat장조, Vivace, 3/4박자
베토벤에게 있어 이 조는 흔히 영웅적인 과시를 나타내는 조였으나,
쇼팽에게 있어서의 이 조는 즐겁고 따사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조성인 것 같다.
더욱이 그 델리킷 한 악상은 이 곡을 연주하는데에 요구되는 고도의 기교를 거의 의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리스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이런 부분이다.
20번 C단조, Largo, 4/4박자
마찬가지로 베토벤의 c단조는 비극적이고, 웅대한 조이지만
쇼팽의 c단조는 비장하고 구슬픈 느낌의 조성인 것 같다.
남성적이고 도덕적인 베토벤과 여성적이고 퇴폐적인 쇼팽의 대조적인 특성이 조성에 대한 성격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곡 전체에 일관되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또 단조로운 악상 속에 다양한 표정이 숨어 있다.
21번 B flat장조, Cantabile, 3/4
한없이 우아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곡 전체를 일관하고 있는 곡이다.
오른손은 선율을, 왼손은 기타의 반주처럼 달콤하고 교묘한 분산화음을 연주한다.
장식음은 이 곡의 귀족적이고 단정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22번 G단조, Molto Agitato, 6/8박자
다시 한번, 분노가 출현한다.
18번과 마찬가지로 이 분노는 해소되지 않고, 들끓는 가운데 종료되어버린다.
양손이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싱커페이션을 지닌 프레이즈가 흥분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다.
23번 F장조, Moderato, 4/4박자
E-flat장조에 대한 자세는 베토벤과 틀리지만 F장조에 대한 개념은 동일한 듯 하다.
목가적이고 자연스런 분위기가 곡을 통해 흐르듯이 흘러나온다.
가볍고 유려한 선율이 이 곡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24번 D단조, Allegro Apassionato, 6/8박자
왼손의 격렬한 움직임이 주체할 길 없는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선율은 정열적이며, 계속해서 나타나는 스케일이 터질 듯 한 감정을 해소하고 있는 것 같다.
트릴, 스케일, 하강하는 아르페지오, 3도 등등 다양한 기교들이 등장하고,
크게 움직이는 왼손의 움직임 위에 정열적인 선율이 노래되다가 갑작스런 하강에 뒤이은
커다란 세 개의 D음으로 곡을 끝맺는다.
https://youtu.be/YJMIIxm1bGo?si=Cg9FXQKp1OcH1Wbw
'겨울바람'
25.연습곡 op.10-2
26.연습곡 op.10-4
27.연습곡 op.25-12
28.연습곡 Op.10-3
29.피아노소나타 2번 3악장 '장송행진곡'
글쓴이 : 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