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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였다"..NYT 지면 가득 메운 코로나 사망자
"앨런 론드, 81, 워싱턴, '놀라운 귀'를 가졌던 지휘자. 프랭크 가브린, 60, 남편 품에 안겨 숨진 응급실 의사. 에이프릴 던, 33, 장애인 권리 옹호자. 스카일러 허버트, 5, 미시간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최연소 희생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자 1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은 자국민들을 추모했다.
NYT는 이날 총 4개 면에 실린 '미국인 사망자 10만명 육박, 헤아릴 수 없는 손실'(US Death Near 100000, An Incalculable Loss)이란 제목의 부고 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1000명의 이름과 그들의 삶을 소개하며 "그들은 우리였다(They were us)"고 전했다.
NYT는 특히 "여기에 있는 1000명의 이름은 전체 사망자의 1%만을 반영한다"며 "그 누구도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NYT의 이날 부고 지면은 '코로나19 사망자 최다 국가'란 미국의 현실 속에서 그 숫자가 의미하는 상실감을 담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NYT는 "지난 수개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취재해 오면서 우리 내부, 그리고 일반 대중들도 (사망자 숫자와 그래프 등) 데이터에 대한 피로가 쌓이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우린 중요한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 이 숫자를 다시 일깨울 다른 방식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NYT는 미 전역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을 뒤져 코로나19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의 얘기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면 계획 및 편집에 참여한 마크 레이시는 "100년 뒤 사람들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원했다"고 말했다. NYT의 베테랑 기자 댄 배리도 별도 칼럼을 통해 "우리와 함께 새해를 맞았지만 이젠 미국에서 사라져버린 10만명을 떠올려 보라"고 추모했다. 국제 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35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6만6828명, 사망자는 9만8683명이다.
https://v.daum.net/v/20200524170443010
애초에 참사 이후 장례 끝나고 바로 유족들이 서로 의논하고 대화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었어야함 그건 정부가 했어야할 일이지
근데 정부 뭐했냐? 협의체는 커녕 아예 유족끼리 모일 수 있는 모든걸 차단시켜버림 어떻게든 참사 축소해보려고 온갖 꼼수만 부림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지들 잘못 곧죽어도 아니라고 하고 있음
이렇게 시간끌다가 결국 시간 지나고 조용해지면? 아무도 책임질 생각 없고 정부와 행안부 구청 시청 등 저렇게 하나같이 잘 못없다 하고 있으니 결국 희생자들이 이태원 간게 문제인것마냥 마무리 되어가는거잖아
명단공개 왜 했냐고 무조건 야당 탓하고(심지어 야당이 공개한것도 추진한것도 아님)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 다 싸패인냥 몰아가는 인간들이 과연 명단 공개 찬성하는 유족들 생각은 해봤으며 유족들 협의체 만들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를 못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음
명단 공개에 동의하지 않는 유족들이 있어서 이 부분에 우려를 표하고 걱정하는건 충분히 이해함 나 또한 관련 이슈에 대해 말을 아끼도 조심그러웠던 이유가 그거니까 다만 명단 공개 글에 대한 댓글 보면 진짜 유족들을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정치적 이용으로 뭐하나 걸렸구나 해서 이악물로 까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는게 황당함
진짜 유족들을 생각했으면 공개를 원하는 유족과 원하지 않는 유족들 입장 다 고려해서 말을 했을거고 더 좋은 방향이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나 걱정을 동반했을 테지만 대부분은 그냥 공개 이유가 정치적이며 싸패인냥 몰아가는 인간들이 너무 많았음
왜 공개해야하는지 혹은 유족들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줘도 듣지도 않음 그냥 하나같이 증명된것도 없는데 무슨 무슨 커뮤 댓글, 기사 댓글에서 유족이 싫다고 하더라!! 2차해를 했다는 등 해가며 지 하고 싶은말만 하는데 이게 진짜 유족을 위한거냐고
이태원 참사 유족 “‘알아서 살아라’ 내팽겨진 느낌…유족간 교류 절실”
"저녁에 발걸음 소리가 들리거나 문 여는 소리가 들리면 소름이 돋고 깜짝깜짝 놀라요. 우리 아이가 오는 것 같아서…그 정도로 상황이…가슴이 무너지고…."
아들의 납골당 앞에서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어머니와 가족도 흐느꼈습니다.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낸 희생자 유가족 B 씨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고심 끝에 수락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과 제 역할을 못 한 정부에 대한 분노, 댓글로 인한 상처와 두려움까지 희생자 가족들이 갑자기 감내해야 하는 것들은 버겁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상 규명을 하기 전에 참사가 잊혀지고, 유가족 목소리가 사라져선 안 된다고 생각해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 "유가족들이 만나서 추모하고 이야기할 공간 필요"
지금 유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유가족 B 씨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만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같은 유가족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하는 공간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합니다.
서울 한복판을 거닐다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참사와 그로 인한 유가족들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고, 같은 참사의 고통을 겪지 않은 사람들의 위로는 와닿지 않는다고 B 씨는 털어놨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다른 유가족들을 만나고 싶은데 이를 연결해주는 정부의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슬픔을 추스를 경황도 없는 가운데 B 씨가 발품 팔고 수소문해서 만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20명 안팎입니다.
https://v.daum.net/v/20221117102849728
정부서 막는 느낌 모이고 교류하면 해가되니 명단공개도 거부하고 막는거임
유족들이 만나면 세력화 된다고 생각하는 국힘당 이게본질이지
워싱턴 포스트, 350개의 비디오 사진을 분석하고 전문가를 동원해서
참사의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냄.(11.16 7:36PM)
정작 참사가 발생한 이 나라는
번갯불에 콩 볶듯 애도기간과 추모 과정을 후다닥 처리해 버리고
참사는 벌써 과거의 일로 치부.
대통령과 김건희의 G20 활동 홍보에만 여념이 없는 기레기들.
https://www.washingtonpost.com/investigations/2022/11/16/seoul-crowd-crush-itaewon-victims/
BBC 애도의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분노 할 시간!
송씨는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그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예상하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찰 12명만 있어도 피할 수 있었고 내 딸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63633115
진 매켄지 서울특파원
서울 외곽의 한 화장터에서 송후봉 씨는 딸의 유골이 놓여 있는 상자에 작은 꽃 다발을 조심스럽게 붙였습니다.
"우리 아기, 아빠 왔어." 그가 큰 소리로 말했다. "잘 지냈어?"
그의 24세 딸 은지씨는 서울에서 일어난 참사의 마지막 희생자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좁은 골목길이 너무 꽉 차서 질식해 사망한 150명 이상의 사람들-대부분이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소식을 듣기까지 18시간을 고통스럽게 기다렸습니다. 의사들은 그녀의 두 팔이 눌리는 힘에 의해 부러졌다고 말했습니다.
송씨는 "슬퍼할 시간은 끝났고 이제 화를 낼 때"라고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은지가 서울의 부유한 동네에서 여행업계 종사자로 일하면서 세계 여행의 꿈을 안고 어떻게 일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아빠처럼 장난기가 많았고,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아주 잘 맞아 지냈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경찰 12명만 있어도 피할 수 있었고 내 딸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송씨는 말했습니다.
거의 3주가 지난 지금, 당국이 더 잘 준비하고 더 빨리 대응했더라면 압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13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핼러윈 축제를 위해 이태원의 파티 지역에 모였지만 군중을 관리하기 위해 특별히 파견된 경찰은 없었습니다.
수사관들은 잠재적 위험을 경고한 경찰 보고서가 묻혔다가 삭제되었다는 주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엉뚱한 사람들이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어느 선까지 비난해야 하는지를 토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고위직 중 아무도 사임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화가 날 뿐입니다.
송 씨는 "최고위직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반정부 시위에서 수천 명이 그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 일은 250명의 학생이 사망한 2014년 세월호 침몰이라는 지난 참사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참사에 대한 잘못된 대처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실수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6개월 전 박빙으로 선거에서 이기고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국내외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습니다. 한때 그의 지지도는 2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는 이태원에서 친구를 잃은 젊은 새대에서 가장 인기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위자들은 이태원참사와 무관하게 참여했으나, 이것은 그들에게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집회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했습니다.
이지예(27)씨는 “책임을 안 져서 화가 난다. 사과를 했어야 했는데 책임을 하급자들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사는 현지 경찰과 소방서의 대응에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찰이 참사 몇 시간 전에 걸려온 긴급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폭로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지만, 특히 전날 밤 준비가 너무나 부족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만을 탓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치인들을 구해내기 위해 자신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꼬리를 자르는 것"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소방공무원노조는 24일 공공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소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들은 핼러윈 밤이 주최측이 없는 행사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정부의 방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고진영 노조위원장은 “예방할 수 있는 참사였으니 막을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는 전체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것은 다음 재난을 예방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비난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덧붙였다.
생존자들과 유족들조차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애초에 이태원에 간 것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한 생존자는 술을 마시다 다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금을 왜 쓰느냐는 소셜 미디어의 댓글이 괴로웠다고 말했습니다.
골목길을 봉쇄한 경찰의 저지선은 해제됐지만 골목길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식당과 술집은 여전히 문을 닫은 반면 다시 문을 연 곳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이태원 번화가 끝자락,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지하 클럽 케이크샵의 벽은 여전히 핼러윈 장식이 붙어있습니다. 소유주인 샘 스완슨과 써니 원은 차마 청소를 할 수 없었습니다. 샘 스완슨씨 더 큰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동네 전체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우리는 지구상의 많은 주요 도시보다 훨씬 더 큰 야간 경제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받아들여진 건 아니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태원은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곳입니다. 소외된 사람들, 게이 커뮤니티, 트랜스 커뮤니티의 고향입니다. 소외된 커뮤니티를 찾고 그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대신 스완슨씨는 야시장 개설같은 것을 통해 도시의 밤문화를 즐기고 적절하게 관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입니다. 그는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필요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트너는 클럽이 살아남기를 희망합니다. "이 도시는 항상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건 잔인한건데요, 그래서 우리도 계속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는 눈물과 함께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흉터는 남아있습니다. 바깥 골목에서 한 젊은 여성이 바닥에 공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어둠과 비 속에서, 그녀는 흐느꼈습니다.
또 다른 나이든 여성은 "내 아이들과 같은 또래인 이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죽어야 해서 너무 화가 난다"고 소리쳤습니다.
딸의 화장터를 떠나기 전 송씨는 또 다른 이태원 희생자의 유골함을 찾았습니다. 그는 다른 유족들을 만나 서로 위로를 받고 싶어하지만 당국이 연락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왜 분리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행동을 취하는 것을 멈추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첫댓글 저긋뜨리...인간이 아인듯... 쌍놈의 상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