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마지막 숙제
숙제를 마치고,
어떤 친구는 내심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을 거야.
또 어떤 친구는 대충 해놓고 꾸중은 듣지 않을까
넘치는 걱정을 하고 있겠지.
너희들의 반응은 언제나 한결같았지만,
그런 너희를 바라보는 내 심장은 늘 다르게 반응했단다.
사랑으로 두근거렸고, 뿌듯함으로 정신없이
뛰기도 했어.
이 숙제를 낼 때쯤 내 심장은 더 이상 뛰고 있지 않겠지.
너희 곁이 아닌 조금 높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테니까.
너무 빨리 가져오지는 마.
너희가 지금 내 나이보다 곱절 아니
세 곱절은 더 많아졌을 때
그때, 숙제를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구나.
"그 시절 함께해서 행복했어요!"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얘들아,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일본의 어느 학교에서 지병으로 돌아가신
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숙제였습니다.
진정한 친구 한 명만 만들 수 있으면
인생의 반을 성공한 셈이라는 말이 있지만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는 은사 한 분만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온전히
축복받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나의 스승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벗 삼은 친구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내 제자들에게선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 탈무드 –
--따뜻한 하루에서 가져옴 -
첫댓글 저는 온전히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존경하고 본받고 닮고 싶어하는 한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허나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분 흉내를 내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따라갈 수 없음에 많은 부족함과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오래토록 제 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만 약한 제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그래도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리며 조금이나마 부끄럽지 않게 살수 있을테니까요. 우리 홍익을 이끌어 주시고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신 원장님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삶의 숙제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 할 수 있는 귀하고 귀한 글이군요. 저도 해야 할 숙제가 많군요. 나 외에 모든 것은 나의 선생님이란 생각을 평생 하고 사는데 모든 선생님은 무언의 숙제를 이미 주셨습니다. 감당하기 너무나 어렵지만 한편 나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감사가 넘치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마음이 먹먹해 집니다. 삶의 순간 순간이 감사이고 또 감사합니다.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