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해 3월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발표를 기점으로 급진전한 한일관계 개선을 재확인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일본의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정상은 45분간의 소인수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총 1시간40분에 걸쳐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그간의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되짚으며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민체감형 조치'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다음 (일본)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에 이날 서명했다. 총 8개 항으로 이뤄진 이번 협력각서는 제3국에서 위기 발생 시 양국이 자국민 철수를 위한 지원·협력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간 1000만명에 이르는 한일 국민들 간 왕래가 더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게 '출입국 간소화 조치'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상대국 방문객이 비행기 탑승 전 자국에서 사전 입국심사를 통해 입국절차를 간소하하는 사전입국심사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뭔 이런 지독한 짝사랑이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