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창세기 46:8~27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간 자손들의 족보로 큰 민족을 이루어 다시 올라올
약속의 시작점입니다.
야곱의 자손들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간 사람들의 명단을 소개하는데 크게 두 부류
(레아와 라헬 계열), 작게는 네 부류(레아와 실바, 라헬과 빌하)로 나열합니다.
레아의 자손 33명, 실바의 자손 16명, 라헬의 자손 14명, 빌하의 자손 7명으로
모두 70명입니다. 이곳에 소개되는 이름 중에는 생소한 사람도 있지만,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역할을 감당해서 성경에 기록된 사람들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도 각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로서 주목할만하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두 소중한 백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큰 민족을 이룸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 가족은 7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야곱 가족을
모두 포함한 것은 아닙니다. 야곱의 며느리나 손녀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70은 완전함을 나타내는 숫자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
주기에 가장 알맞은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70명의 자녀들이나
앞으로 이루게 될 200만여명의 이스라엘 민족은 야곱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가
아닙니다. 그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때가 맞춰
온전히 성취해 가십니다.
지키고 돌보심
야곱이 형을 피해 도망가던 길에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셔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하시고 그를 지켜줄 것이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야곱의 족보는 하나님이 야곱뿐만 아니라 그의 자손들까지
돌보셨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야곱이 고향을 떠나 나그네의 삶을 살 때 보호해줄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수많은 위기를 경험했으나 하나님은 그와 그의
자손들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셨습니다.
우리는 팬데믹 상황과 경제적 위기 속에서 불안해하고 세상 방법으로 해소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야곱의 족보는 신실하신 하나님만이 우리가 믿고 의지할 길임을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