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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열매 맺지 않는 포도원의 노래(이사야 5:1~30)
* 본문요약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포도원에 비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히 기름진 산에다 포도원을 만드셨습니다.
돌을 골라내고 망대를 세우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시고
좋은 포도가 맺히기를 기다리셨지만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정의와 공의를 바라셨는데 그들이 포학을 행하였다는 것을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이에 하나님이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십니다.
집과 밭을 끝없이 사들이는 자들, 방탕하게 술에 취하여 향락을 즐기는 자들,
거짓으로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니 그들은 스올(지옥)에 빠질 것입니다.
악을 선하다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버린 자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셔서 그들을 치십니다.
땅끝에서부터 빠르고 강하고 거친 나라들을 부르시니 이들이 모든 활을 당깁니다.
그날에 흑암과 고난 속에 있는 백성을 건질 자가 없습니다.
찬 양 : 218장(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17장(새 425)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본문해설
1. 포도원이 노래, 하나님의 동산에 맺힌 들포도(1~7절)
1)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안 가운데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포도주 짜는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
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찌 됨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불사름)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곳을 황폐하게 하리니(황무지가 되도록 내버려둘 것이니),
다시는 가지치기도 못하게 하고 북을 돋우지도(김을 매지도) 못하게 하여
찔레와 형극(가시나무)만 자라나게 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울부짖음)뿐이었도다.
- 극상품의 포도를 심었었도다(2절) :
극상품의 포도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입니다.
-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2절) :
주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 후에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다는 것.
- 들포도를 맺혔도다(2절) : 배우쉼
‘들포도’에 해당하는 ‘배우쉼’은
‘악취를 내다, 나쁜 냄새가 나다’라는 뜻에서 파생된 단어로,
‘악취가 나고 먹을 수 없는 가치 없는 야생 포도’를 뜻합니다.
- 그 울타리를 걷어(5절) :
포도원을 보호하고 있던 울타리와 담을 허물어버리겠다는 것으로,
더 이상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 않고 그들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2.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자들(8~23절)
8) 너희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더하여 계속 사들여서
다른 사람이 살 공간도 남기지 않고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자기 혼자만 살려고 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게 될 것이니
크고 좋은 집들이라도 텅 빈 흉가가 되어 사람 하나 거기에 살지 않을 것이며,
10)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22ℓ)밖에 나오지 않겠고,
한 호멜(220ℓ) 지기에는 (한 호멜을 거둘만한 밭에는)
겨우 한 에바(22ℓ)밖에 내지 못할 것이라” 하시도다.
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아침부터 일어나서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한 자들은 화 있을진저.
12) 그들이 연회(잔치)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하나님께서 손으로 하신 일을 거들떠보지도 아니하는도다.
13) 그러므로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포로로 사로잡혀 갈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귀족)들은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평민들은 목이 탈) 것이며,
14) 음부가 그 욕망을 크게 내어(스올, 지옥이 입맛을 다시면서)
그 입을 한없이 벌릴 것이니,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중에서 연락(宴樂)하는(즐거워하는) 자가
다 그곳(그 지옥)으로 빠져들어 갈 것이라.
15) 그래서 천한 자도 굴욕을 당하고 귀한 자도 비천해지며,
(눈을 치켜뜨고 한껏 거만을 떨던)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16)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공평하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17) 그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조창(자기 목장)에 있는 것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살찐 자의 황무한 밭의 소산(망한 부자들의 밭에서 난 소산)은
유리하는 자들(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 낯선 자들)이 먹으리라.
18) 거짓으로 끈을 만들어 악을 잡아끌며(악을 잡아당기며),
수레의 줄을 당기듯이 죄를 끌어당기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19) 그들이 이르기를 ‘하나님은 자기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그 도모를(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하는도다.
(해설: 그들이 하나님더러 이르기를
“그가 하시는 일을 좀 더 서둘러서 빨리하시라고 해라.
그래야 우리가 보게 될 것이 아니냐? 계획을 빨리 이루시라고 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세우신 계획을 빨리 이루어야
우리가 그것을 알아줄 터인데”하는도다.)
20)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 하며, 어두움을 빛이라 하고 빛을 어두움이라 하며,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 것을 쓰다고 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스스로 똑똑한 자라, 많이 아는 자라) 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22)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능한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23) 그들은 뇌물을 받고 악인을 의롭다고 하며, 의인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도다.
-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더하여(8절) :
끝없이 부동산을 사들여 부를 축적하는 부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들이 부동산을 사들여 땅값을 올리는 동안
가난한 자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의 모든 고통의 죄를 부자들에게 돌리겠다고 하십니다.
- 열흘 갈이(10절) : 체메드
‘갈이’에 해당하는 ‘체메드’는 소 두 마리가 하루 동안 갈 수 있는
땅의 넓이를 가리키는 용어로 ‘열흘 갈이’는 약 2,000m² 정도 됩니다.
대략 축구장 6개 정도를 합한 정도의 넓이입니다.
이 정도의 포도원에서 고작 한 바트(22ℓ)의 포도주밖에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 죄를 완전히 멸하시는 하나님(24~30절)
24) 이로 인하여 지푸라기가 불길에 휩싸이듯
마른풀이 불 속에 떨어져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잎이 말라서 티끌처럼 날아가 버릴 것이니(없어지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이 진동하며 사람의 시체가 거리 한가운데 버려진 분토(쓰레기)와 같이 되었으나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 손(심판의 손)이 오히려 펴졌느니라.
26) 또 하나님께서 깃발을 올리셔서 멀리 있는 나라들을 부르시고,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땅끝에서부터 부르시니 그들이 빨리 달려올 것이로되,
27) 그들 가운데 곤핍하여 넘어지는 자도 없을 것이며, 조는 자와 자는 자도 없을 것이며,
허리띠는 풀리지 아니하며, 신발 끈이 끊어진 자도 없을 것이라.
28)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으며,
말발굽은 부싯돌(차돌)같이 단단하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 같을 것이며,
29) 그들의 부르짖음은 암사자 같을 것이요,
그들의 소리 지름은 젊은 사자가 포효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
그들이 부르짖으며 물건을 움키어 염려 없이 가져가도 건질 자가 없으리로다.
30) 그날에 그들이 바다 물결 소리(성난 파도 소리)같이
백성을 향하여 부르짖으리니(으르렁거릴 것이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거기에는 흑암과 고난만 있고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우리라.
* 묵상 point
1. 포도원의 노래
1) 기름진 땅에 극상품의 포도를 심으신 하나님(1~2절)
하나님께서 죄에 빠진 이스라엘을 포도원에 비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심히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만드셨습니다.
본래 그 땅은 기름진 땅이 아니라 돌이 아주 많은 척박한 땅이었으나
하나님께서 돌을 모두 골라내고 아주 기름진 땅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에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고,
그 안에 망대를 세우고, 포도주 틀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악취가 나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들포도가 맺어졌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포도나무는 유다 사람이라’(7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그 언약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죄의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극상품의 포도나무에 비유됩니다.
2)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이냐(3~4절)
애굽에 노예로 있던 자들을
10가지의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일으키시면서 구해내셨습니다.
광야 40년을 지내는 동안 날마다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시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의 땅으로 주시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 본래 하나님께서 주려 하셨던
그 거룩한 땅을 온전히 갖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며
포학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향락에 빠진 예루살렘과 유다 주민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한번 판단하여 보아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내가 한 일 이외에 무엇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이냐?”
3) 내가 이제 포도원의 울타리와 담을 헐어버릴 것이라(5~6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포도원의 울타리와 담을 헐어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짐승들이 와서 그 포도원을 마구 짓밟고
마음대로 먹어버리도록 내버려두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루살렘과 유다가 바벨론에 침략을 받아 포로가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묵상 :
➀ 극상품의 포도나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
극상품의 포도나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죄에 빠진 사람도 그 죄의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으므로 극상품의 포도나무에 비유됩니다.
➁ 하나님께서 바라신 좋은 열매는 공평과 의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으신 후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는 ‘공평과 의’입니다.
공평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고 공정하게 사는 것을 말하고,
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➂ 그러나 포학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타락의 열매를 맺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런 복을 받고서도
그들이 말씀을 버리고 포학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타락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에서 말하는 들포도입니다.
2. 일곱 개의 화(禍)
하나님께서는 들포도가 되어버린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하여
그들이 범한 죄를 고발하십니다.
본문 이사야 5:8~24에서 그들의 죄를 여섯 가지의 화(禍)로 정리하여 고발하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화(禍)는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뜻합니다.
악인이 죽은 후에 하나님 앞에서 받게 되는 저주의 심판을
이미 이 땅에서부터 그 육신에 갖고 사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래서 “화 있을진저”라 했습니다.
“이런 자는 이미 심판의 저주를 가진 자라”하는 말입니다.
➠ 화 있을진저 : 이 말을 주의해서 보십시오.
성경에 ‘화 있을진저’라고 쓰인 구절을 주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 말씀에 속한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은 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경고의 말씀을 통해 회개하여 심판을 받는 자가 되지 말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가 담긴 말씀이기도 합니다.
1) 첫째 화(禍) : 죄를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자들(이사야 3:9~11절)
본문에는 여섯 개의 화가 나옵니다만,
이미 살펴본 이사야 3:9에서 화가 하나 더 나옵니다.
그것을 여기에 다시 정리합니다.
첫째 화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고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들,
말씀을 무시하고 아예 말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자들,
소돔 사람들과 같은 타락한 삶을 살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도리어 자기들의 죄를 자랑하며 떠드는 자들은
이미 이 땅에서 지옥의 저주의 심판을 받은 자들입니다.
2) 둘째 화(禍) : 끝없이 집과 밭을 사들이는 탐욕스러운 자들(8~10절)
여기서부터 본문에 나오는 화입니다.
둘째 화는
끝없이 집과 밭을 사들이는 탐욕에 빠진 자들입니다.
이들이 집과 밭을 사들이는 바람에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 가난한 자들이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다른 사람이 살 공간은 마련하지 않고
자기 혼자만 살려 한다면서,
이들이 크고 좋은 집을 짓고 살지라도 그날이 오면
그 넓은 집이 텅 빈 흉가처럼 사람이 하나도 없는 집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열흘 갈이 포도원에 포도주가 겨우 한 바트(22ℓ)만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통 열흘 갈이 포도원이면 500바트가 나오는데 한 바트만 나오니
정상적인 수확의 1/500만 수확하는 것입니다.
또 한 호멜의 씨를 뿌려도 한 에바밖에 거두지 못합니다.
뿌려진 씨가 한 호멜(220ℓ)인데 거둔 열매가 고작 22ℓ입니다.
이것은 수확을 적게 한 탓도 있겠지만, 수확을 하여도 그 열매를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었으니 자기가 거둔 열매를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3) 셋째 화(禍) : 아침부터 독주를 찾는 방탕한 자들(11~12절)
셋째 화는
아침부터 독한 술을 찾으면서 오늘은 어디에서 향락을 즐겨볼까 하는 것만 생각하는
방탕한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즐기는 잔치를 위해서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완벽하게 마련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 이런 자들에게
지옥이 그 입맛을 다시면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의 삶을 위해서는 열심히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서는 게으른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자기의 인생보다 못하게 여기고 있으므로
지옥이 그들을 기다립니다.
4) 넷째 화(禍) :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를 끌어당기는 자들(18~19절)
넷째 화는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를 끌어당기는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이들은 대담하게 죄를 짓고는 뻔뻔하게 자기들의 죄를 합리화시키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죄가 발각되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교묘한 궤변이나 늘어놓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신다고는 하는데 언제 심판을 내리신다는 것인지,
어디 한 번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이 무엇인지 보자며
선지자들을 빈정거리며 조롱합니다.
자기들이 이렇게 매일 죄를 짓고 사는데도 오히려 부자로 잘만 사는데
심판은 무슨 심판이냐며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5) 다섯째 화(禍) :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하는 자들(20절)
다섯째 화는
선을 악하다 하고 악을 선하다 하고,
빛을 어둠이라 하고 어둠을 빛이라 하는 자들입니다.
선과 악을 바꾸어 나라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자들을 옥에 가두고,
자기들과 함께 죄를 짓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상을 내리는
이런 파렴치한 통치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의 심판을 내리십니다.
6) 여섯째 화(禍) :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들(21절)
여섯째 화는
스스로 자신이 지혜롭고 똑똑한 자라 자부하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지혜만 믿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합니다.
요즘 말로 차라리 내 주먹을 믿으라면서
자기 혼자의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자만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질 때
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7) 일곱째 화(禍) :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고 독주를 빚기에 용감한 자들(22절)
일곱째 화는
셋째 화와 비슷하게 독주를 마시는 것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독한 술을 마시는 것이 이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남보다 더 독한 술을 만드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3.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1) 지푸라기와 마른 풀이 불길에 스러지듯(24절)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만한 삶을 사는 자들은
장차 그날이 오면 마치 지푸라기와 마른풀이 불 속에서 금방 타 없어지는 것처럼
주님의 심판의 불에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무시하고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2) 그들의 시체가 쓰레기처럼 버려질 것이라(25절)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만한 삶을 사는 자들은
마치 쓰레기가 길 한복판에 버려지듯 그렇게 이들이 시체가 버려지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이런 자들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개나 짐승이 죽은 것처럼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3) 그들을 침략하는 적들은 조는 자도 없을 것이며, 활은 당겨져 있고(26~29절)
이런 자들을 침략하는 적들은 조는 자도 없고 신발 끈이 풀리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게 날이 서 있고, 활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명령만 하시면 곧바로 심판이 내려질 위기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4) 흑암과 고난만 있고 빛은 가려져 어두울 것이라(30절)
4:2~6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빛으로 인도하시는 것과 반대로
이런 자들은 흑암의 고난만 있고 빛은 가려지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져 있지 않으니
그 평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고 믿고 있겠지만,
조만간 여호와의 진노의 날이 오면
그들의 삶은 흑암과 고난만 있고, 절망만 가득한 자가 될 것입니다.
● 묵상 :
마태복음 5장의 팔복과 비교하여 보십시오.
팔복에서 “복이 있나니”는 이미 하나님의 생명의 복이 임한 상태라는 것인데,
여기에서 “화 있을진저”는 이미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진 상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는 이미 천국의 생명을 가진 자들이요,
화에 해당하는 자는 이미 저주의 심판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이 말씀을 보고 나는 어디에 속한 자인지 자신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듣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복 안에서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날마다 내가
어디에 속한 자인지
자신을 살피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