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38726400
때는 바야흐로 1837년 (조선은 헌종 3년)
미국은 건국된 지 60년 밖에 안 된 신생 국가요.
대영제국이 인도를 다 점령하지도 못한 때다
중국도 3년 후 아편 전쟁이란 굴욕을 전혀 예상 못한 상황.
세계 지도가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이 시절,
미국 보스턴에서 교사와 학생을 위한 지리 참고서를 냈다. 그것도 2쇄로.
이 책에는 과연 무슨 내용이 담겼을까?
우선 책이 나온 북아메리카로 가보자
아, 화려하다. 이게 진정 미국이냐, 아님 전국시대 중국이냐
특히나 노예주와 자유주로 나뉜 모습이 이색적이다
북아메리카 각 국가(속령)과 수도들. 미국은 역시 워싱턴.
러시아령과 영국령 아메리카 수도는 각각 싯카(알래스카)와 퀘벡(캐나다에서도 프랑스어 쓰는 지역)
북아메리카 총 인구는 3000만 명.
지금은 5억 8000만 명이다.
미국 인구는 1500만 명이었다. 현재는 3억 3300만.
멕시코도 750만에서 1억 2700만으로 늘었다.
캐나다 150만 명.
자 그럼 밑동네 남아메리카로 가볼까?
남아메리카 전체를 통틀어 1800만 명이 살았다.
현재 인구는 4억 4200만 명.
가장 큰 도시는 리오데자네이루 인구는 15만 명.
부에노스 아이레스 10만 명.
각각 지금은 620만 명, 312만 명.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가보자
1837년 유럽 총 인구는 2억 명.
지금은 7억 5000만 명인데, 워낙 인구 밀집이 높던 곳이라 극적인 변화는 없어 보인다
그럼 상위 10등까지 나라 인구를 비교해볼까?
1. 러시아 - 4800만 명
2. 프랑스 - 3200만 명
3.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 3000만 명
4. 이탈리아 - 2000만 명
5. 프로이센 - 1200만 명
6. 잉글랜드 - 1150만 명
7. 스페인 - 1130만 명
8. 튀르키예(유럽 영토) - 920만 명
9. 아일랜드 - 670만 명
10. 나머지 독일(?) - 390만 명
인구가 5000만도 채 안 되던 러시아
이때까진 그래도 인구 대국이던 프랑스
아직 통일을 못하고 쪼개져 있던 독일
여전히 큰 덩치를 보유한 오스트리아와 오스만
그리고 의외로 인구가 많던 아일랜드를볼 수 있다
아일랜드는 십 수년 그 유명한 대기근을 맞아 죽거나 이민간 까닭에 다시는 이 인구로 회복하지 못한다
(올해 기준 본토 인구 512만)
이제 해가 뜨는 동쪽, 아시아로 향하자
아시아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건지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
쇄국을 했던 조선과 일본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았다
게다가 별도로 찾은 1837년 지도에선 조선을 중국 영토로 해놨다
속국이란 개념을 자기들식으로 이해한 게 아닐까
어쨌든 인구는 중국이 2억 5000만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인도 1억 3400만, 페르시아 1600만,
아프가니스탄과 아라비아 반도가 1200만,
튀르키예(아시아)는 1100만 명이다.
현재 인구와 비교하면 5~10배 성장한 모습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1837년 기준, 유럽 대륙이 2억, 중국 2억 5000만 명인 점이 놀랍다.
물론 정확도는 확신할 수 없겠지만
마지막으로 인류 태초의 대륙이다
아프리카 인구는 1837년 기준 9500만 명.
현재는 가장 인구가 급증하는 대륙으로, 14억 가까이 된다
마지막으로,
책은 1837년 세계 인구가 9억이라고 가르친다
187년 뒤인 2024년 9월 4일 현재,
세계 인구는 80억을 돌파했다
번외
'한국해'는 언젠가 부활한다...!!!
첫댓글 지구에 사람이 9억밖에 없다니… 생각만해도 숨통 트인다
저 때 진짜 corea 였나보네.. c가 j보다 앞이라서(japan) k로 바꿨다는 얘기 찐인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