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47564982
클리포드 스톨(Clifford Stoll) 괴짜 천체물리학자.
1988년 로렌스버클리연구소에서 컴퓨터시스템 관리를 맡음
어느날 한화 약 천원 (75센트)의 회계착오를 찾아냈는데
그는 이 단돈 천원이 비는것에 집착하기 시작했음 ㄷㄷㄷ
집요하게 추적한 결과 누군가가 약 9초간 서버를 무료로 사용한 흔적을 발견함
FBI에 신고했지만 FBI는 천원이라는 소액을 보곤 사건을 접음
스톨은 어쩌다보니 여기 꼽혀버려서
그냥 개인적으로 계속 천원어치의 무료 사용자를 추적함
그러다가 무료 사용자가 자신이 속해있는 연구소 서버를 거쳐
미군사시스템에 접속해 군사정보자료를 탈취한것을 파악해냄
스톨은 가짜 군사정보를 만들어 그를 유도했고 그의 정체를 잡아냄
그는 FBI에게 즉각 자료를 넘겼고
만 1년 뒤인 1989년 3월 미국의 각 주요기관의 DB정보를
훔쳐 소련정보부 KGB에 제공하던 독일인 해커 마르쿠스 헤스를 체포하는데 성공함
마르쿠스 헤스
브레멘 대학(University of Bremen)에서 다텍스-페(Datex-P) 네트워크를 사용해
위성 링크(satellite link) 및 대서양 횡단 케이블(transatlantic cable)을 통해
타임네트 인터내셔널 게이트웨이(Tymnet International Gateway)에 도달
그리고 결국 약 400 대의 미국 국방부 컴퓨터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 중 일부는 독일 및 일본에 배치된 군사기지의 컴퓨터들이었고,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릿지 MIT소재의 컴퓨터와 펜타곤(Pentagon)의
옵티미스(OPTIMIS) 데이터베이스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스파이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3년 동안 수감되도록 판결 받았다.
헤스의 범죄 행위가 발각된 후,
스톨은 그 때의 경험에 대해 ‘뻐꾸기 알(The Cuckoo’s Egg)’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헤스는 체포당시 "어느 인텔리전스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라고 물었는데
천문학자 단 한명에게 자기가 추적되었고 그가 파놓은 함정에
그가 만든 미끼까지 물었던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던걸로 알려져 있다.
댓펌
액수가 문제라기 보단 problem solving 즉 문제를 발견하고 그거에 대한 해결을 찾는 거에 대한 강박이 더 컸던 거 같음. STEM을 비롯해서 일정 분야에 광적으로 빠진 사람들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거에 대해 설명할 때 나오는 특유의 열정적인 반응이 있는데 얼핏 보면 무섭기 까지 하지만 이런 애들이 꼭 나중에 보면 잘 되어 있더라.
첫댓글 대박적 진짜 모든 전개가 이과계 천재가 할법하다ㅋㅋㅋ댓까지 존잼ㅋㅋㅋㅋㅋㅋ
진짜 광기
아 ㅋㅋㅋㅋㅋㅋ 구글 스칼라 쳐보니까 바로 논문 나옴 대박 인용수 ㅎㄷㄷ 373회야
Stoll, Clifford. "Stalking the wily hacker." Communications of the ACM 31.5 (1988): 484-497.
아 논문 아니고 아티클이다 ㅋㅋㅋ
와 존나 멋있는데..????
와 천재는 진짜 살짝 돌아야 하나봐 그냥 지나칠만도 한데 광기 미쳤다 뭔가 멋있어
멋있다...괴짜 천체물리학자 너무 잘어울려ㅋㅋㅋㅋㅋ
개쩜다,,,,
그래서 스파이헴 천원 왜 쓰셧서요
아 9초동안 서버 사용료인가?
와 ... 수사기관보다 치밀하네 ㅋㅋㅋ 역시 순수과학 전공자의 광기는 못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