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리 살고
1 거리가 너무 더럽다, 시민들의 공중 보건 의식 또한 전무,
깨끗한 공중화장실 전무(돈내고 가는 화장실이 한국 지하철 무료 화장실보다 더 더러움, 변기커버 없는 화장실 ㅈㄴ많음), 라따뚜이 천국(쥐도 꼬마 생쥐가 아니라 rat라고 존나 커 ㅅㅂ), 개똥 천국, 노상방뇨 천국
지하철 찌린내도 찐으로 역사에서 오줌싸서 찌린내가 나는거야ㅇㅇ 공중화장실이 없어서 술취하면 아무데나 쌈
나는 새벽에 지하철 역사 구석진데서 똥 싸는 사람도 봄 ㅅㅂ 실화임
2 행정처리 개노답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서울 바로 옆 경기도 광명시로 이사갔는데 전입신고만 8개월 넘게 걸리고, 문제는 체류증이라고 외국인 거주증같은게 있는데 그게 2년 밀림. 왜? 서울시에서는 경기도청 가라하고 경기도청에서는 서울시 가라해서 1년 반동안 지랄해서 그 동안 신분이 없었음(알바 잘림, 신분 없어서 집 못 구함)
그리고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서류를 적법하게 제대로 제출하면 일처리는 직원이 해주잖아? 근데 프랑스는 아님. 내가 서류를 제대로 제출해도 7개월 넘게 공무원이 안 읽을 수가 있음. 전화하고 항의하러 찾아가야하는데 문제는 일처리를 항의하러 도청같은데 가잖아? 근데 예약을 안하면 아예 출입이 안돼. 예약하면 되지! 하고 예약하러 사이트에 가잖아? 그럼 그 사이트가 닫혀있음. 언제 열리는데? 그건 아무도 모름ㅇㅇ 가끔 새벽에 티켓팅마냥 사이트가 열리는데 가장 빠른게 2달 후임 (파리 기준ㅋㅋㅋ)
근데 그 예약증이 없으면 préfecture(한국으로 치면 도청..?) 입구부터 경찰이 막아서 못들어가게 함..! 아무리 급해도 예약증 없이는 절대 못 들어가. 경찰이 예약증 스캔하고 명단 하나하나 확인해.
한국으로 예를들면 내가 서울에서 경기도 광명시로 이사를했는데 전입신고가 8개월째 안되고, 전입신고가 안돼서 바뀐 주소로 민증도 안나오는 상태, 그렇다고 서울시청이나 경기도청을 찾아가려하니 예약증 없으면 입구컷에, 예약증을 받으려면 최소 2달 전에 도청 사이트를 광클을 해야하는데, 그 도청 사이트가 언제 열릴 진 아무도 모르는거야.. 나의 경우 새벽4시에 똥 누면서 습관처럼 접속했을 때 겨우 열렸음
이건 나의 실화.. 주변에 더 한 사례도 있음
프랑스에서 한인들 만나면 누가 행정에 더 골머리썩냐가 단골 주제인데 놀랍게도 나는 그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편임!
2023.5월에 이사가서 새로운 주소로 전입신고 했는데 6월에 기다려라 답장옴
2024.2월에 전입신고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그동안 신분이 없었음^^(너 경기도에서 체류증 신청한거잖아~ 경기도청에 문의해, 야 너 서울로 이사갔다며 서울 시청에다 전화해봐 ㅇㅈㄹ;; 전입신고 완료된 후에도 계속 책임회피해서 신분이 없어서 집도 못 구했고 치안 개나준 동네에서 살다가, 에어비앤비랑 한인민박 전전하다 9키로빠지고 탈모왔어..)
3 치안
뭐 나의 경우 감사하게도 한번도 소매치기 당한적이 없었음. 안 당한 비결은 존나 거지처럼 해 다님, 대중교통에서 휴대폰 볼거면 지하철 문 바로 앞에선 절대 안봄 (특히나 1,13호선)
그리고 막 소매치기 방지 스트랩 이런건 오히려 비추임
주변보면 10년 산 사람도 한눈 팔면 소매치기 당하더라
프랑스에서 산 가방들은 가방 안에 보조가방이 있는데(원가방이랑 분리 불가) 그 보조가방 안에 귀중품 넣어다님
나는 어깨 한쪽이 아파도 무조건 크로스백만 매 (백팩x, 에코백x)
내가 한때 신분도 없고 돈도 없어서 치안 개나준 동네에서 아주 잠깐 지내다 탈주했는데(놀랍게도 파리 시내) 역앞에서 마약거래함, 경찰이 신경도 안씀
칭챙총 기본에다가 약쟁이들이 말거는데 무서웠음
텐트치고 노숙자들 거기서 맨날 마약하고 싸움
경찰이 일을 안해서 소매치기, 강도, 상해 이런걸 지켜주질 않음. 한국 경찰 별로다? ㄴㄴ 여기오면 생각 달라짐. 그래도 한국에서는 귀중품을 도둑맞거나 해서 파출소가면 사건 ‘접수’는 되잖아? cctv있는 스벅에서 바로 눈앞에서 노트북 갈취당해서 70m앞에있는 경찰서 갔다니 그냥 돌려보내고 cctv확인조차 안해줌ㅋㅋ 사람이 죽거나 팔하나가 없어야 접수해주나봐^^ 내 친구 실화임
4 은행 포함 모든게 존나 거지같다
계좌이체 이틀~4-5일 걸림
계좌 유지비를 내야함 보통 학생이면 5-6유로 직장인이면 12-15유로씩 매달! 내 계좌에 돈이 있어도 이자는 커녕 계좌 ‘유지비’라는걸 갈취함
그래서 귀국을 하면 계좌를 꼭 닫아야하는데(왜냐 그냥 돌아가면 한달에 15유로씩 빼감) 그거 닫는것도 힘들어
인터넷이나 어플로 바로 해지하는게 아니라 편지쓰고 상담잡고 해야하는데 이게 느리면 1-2달 이상 걸림
한인 카페 가면 한달 넘게 씨름한 후 귀국했는데 알고보니 계좌가 안 닫혀서 돈이 계속 나가고있다는 한인 오조오억임
5 무슬림, 난민 문제
이것도 치안이랑 직결되는데
프랑스에는 세율이 존나 높거든? 근데 그 돈들이 불체자나 난민, 외국인 지원을 많이 해줘. 그래서 프랑스사람들이 엄청 불만 많음
그리고 대놓고 인종차별하고 소매치기하고 이런애들 90퍼가 외국인, 난민들임. 부모부터 합법적으로 거주하면서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애들은 별로 없어
7 어마무시한 물가와 집세
파리에서 한국 대학가 정도의 작은 원룸 (5-7평에 화장실이랑 욕실이 집 ‘안’에 있고 세탁기가 있는 정도)이 대충 1200유로 정도 해. 180만원 정도. 오피스텔급 아니고 그냥 좁은 원룸임 다 낡아빠진.. ㅇㅇ
근데 프랑스 국민 70프로 이상이 세후로 2000유로 초반 번다함. 나 돈이 없는데 파리에서 일해야한다면?
그러면 colocation이라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살거나(이것도 파리 중심지는 별로 없고 외곽..)
파리에서 엄청 멀고 지하철도 안다녀서 rer이나 트램 타고다녀아하거나
아니면 하녀방이라고 엘베없는 7층에 여름에 바깥보다 10도정도 덥고 겨울엔 더 추운 2평 하녀방에서 살아야하거나
글고 이런집들은 화장실은 복도에 있고 쉐어해야함 ㅋㅋ
선택지가 이럼
프랑스 최저시급 9.3유로, 최저시급만 보면 한국보단 높지? 근데 뭐가 문제냐. 투잡이 ‘불법’임.
불법은 아닌데 주당 평균으로 40시간 이상 일 하면 불법이고, 직업과 다른 직업 사이에 11시간의 휴식이 보장되어야 함. 걍 사실상 불법ㅋ 당장 월세 낼 돈도 없어서 돈을 더 벌고싶은데 그걸 내 맘대로 못한다고 생각해봐..
보통 35시간이 풀타임인데 최저로 풀타임일하면 1398유로 버는데 한화로 207만원. 근데 파리에서 그나마 겨우 살만한 원룸 월세가 1200유로야! 물론 더 많이 버는 사람들 당연히 많지, 많은데 파리에서 최저로 살아가야하는 사람들도 많아. 홀서빙이나 바리스타 등등 웬만한 서비스직들도 매니저급 아니면 거의 최저인걸. 그리고 인턴 사원은 최저시급의 30-50퍼센트만 줘도 합법임. 한달 내내 일해도 월세도 못 건져..
그리고 식당 물가 개비싸.. 한국에서는 그래도 아직도 10000원짜리 국밥도 팔고 하는데 여기는 최최최최최소 12유로, 적당한 식당(고급식당x 동네 비스트로) 20-30유로는 해. 저렴한 축인 동네 식당에서(한국으로 치면 국밥집이나 백반집) 한끼식사를 해도 4만원은 훌쩍 넘음.
그 외에 전기세, 집보험 등등 한국보다 훨 비싸.. ㅋ
8 나라 자체가 남미새 여미새임
젤 중요한 이걸 빼먹었네 ㅇㅇ
오래동안 아무도 안 만나고 데이트도 안하는 싱글이면 100% 이상하게 봄. 동성이든 이성이든 무조건 애인이나 혹은 썸타는 사람이라도 있어야함. 회사 회식자리에 파트너 데려오는게 일상이고 대부분의 모임이 커플이나 부부로 돌아감. 걍 친구를 사귀어도 좀만 친해지면 자기들 남친/여친을 데려와 ㅋㅋ
세금 엄청 떼 가는데 보통 저소득층이나 학생, 커플이나 부부 위주로 혜택이 떨어져서 평범한 싱글이면 떨어지는 콩고물이 하나도 없어.. 한국 신혼부부 지원같은건 아무것도 아닐 지경
여기서 비혼 + 외국인이다?
솔직히 프랑스 사회에(아니 대부분의 서양 사회에서) 적응하기 엄청 힘듦.. 한국이 싱글로 살기 진짜 좋은 나라야. 프랑스에서는 결혼은 꼭 안해도 파트너십이나 사실혼으로 아기를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발적 비연애’라는 개념은 아예 없음…
첫댓글 외국에 환상 없는데 볼 때마다 답답해 무엇보다 냄새나는 게 싫으뮤
근데 프랑스 공무원은 부럽다..ㅎ 우리나라 행정처리 치안 많이좋은거였는데 악성한남들 배때지가 불렀네
한국인은 ㄹㅇ 속터져 죽기 딱 좋은 나라네....
프랑스 파리로 복지기관 견학간 적 있는데
얘네는 고독사같은건 없다고 하더라...
일안한다고 하고 왔다갔다 하면 주변이웃이
일하는 것 같다고 신고한다구 하네
주변 이웃을 엄청 감시?하는게 있대...
외국이 개인주의라고 생각했는데, 얘기듣고 의외였어
그런의미로 투잡도 엄청 잘걸릴듯..
와우.....
와… 파리 원래 관심도 없었지만 더 싫어짐
프랑스사람이랑 일해봤는데 프혐걸림
일 줫나 못해 ㅅㅂ 진짜 일 너무너무너무 개떡같이해놓아서 매일매일 욕나옴
진짜 일처리 조오오오오오온내 느려 … 그리고 나는 리옹 살았었는데 투룸+거실 있는 집 세명이서 쉐어했는데 한달에 75만원인가 줬던듯 .. 가물가물하긴 한데 그나마 나는 방 하나에 두명 사는 거라 저 가격이었고, 혼자 방쓰는 언니는 더 많이 냈었음..
와 못살겟다
은행은 … 레볼루트 어플 쓰세요 ㅠ 밀시덜 진짜 광명찾으셈 이걸로 핸드폰 이심도 살수잇음
지난달에 집 나와서 한국 귀국햣는데 아직 보증금 못돌려받고잇음 ㅠ
22!!!!
진짜 우째 사노....
싱글로 살기 힘들다는거 좀 그렇다
나 밀국에서 일하는데 주변 친구들 다 프랑스인/영국인/독일인이거든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거 나 혼자임ㅋㅋㅋㅋㅋ
더러운거나 행정은 알았는데 싱글이 힘든건 첨알았다 ㅋㅋㅋ 아니근데 사회생활하는 솔로들은 다들 어떻게 그렇게 쉼없이 만나??? 쟤네는 소개팅 개념이 그렇게 활성화되어있나?? 그것도 한계가 있을건데 신기하네
ㅈㄴㄱㄷ 프랑스는 아니고 다른 유럽나라 살았는데 소개팅 같은 개념 없고 그냥 사회생활 하다 만나 친구의 친구 직장동료의 지인 아님 걍 펍 놀러갔는데 옆자리랑 합석 (한국같은 헌팅 합석 느낌은 아니고 걍 하루 같이 술마시고 노는거) 어플도 많이씀
진심.....여행만 가...
아는지인 통화하면서 걸어가다가 흑인이 휴대폰달라고 했는데 안줌. 실랑이하다 칼에 찔림...파리임...
나는 그래서 파리 살다 지방으로 옴 ㅠㅠㅠ프랑스 못 떠나는 유일한 이유는 업무환경과 휴가^^ 단점 생각하면 욕 나오지만 40일 넘게 쉴 수 있어서 악착같이 버팀..일하기엔 최고야ㅠㅠ 근데 생활은 또 빡쳐서..ㅎ주기적으로 여행가면서 일하고 살기엔 좋음 은행은 요즘 실시간 이체(주말빼고) 가능한 곳도 생김 계좌유지비는 은행 관리원이랑 쇼부쳐서 안 내는 것도 가능
내친구도 프랑스에서 폰 강도당함
와 일할 자유도 없어..? 투잡 불법 진짜 신기하고 어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