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해되지 않을 때 (눅 3-69)
2025년 2월 14일 (금요일)
찬양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본문 : 눅 9:43-45절
☞ https://youtu.be/KhohvADBnAg?si=XD8eSBn6HaWwA9fo
어제 10기생 졸업사진을 찍었다. 다음 주 졸업하는 10기생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참 반가웠다. 한 졸업생이 감사의 마음으로 식사까지 섬겨주셨다. 2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졸업하는 10기생 모두가 주님과 함께하는 주님의 목회를 이루기를 축복한다.
오늘은 금요세미나 양육과 12기생 사관생도 1차 면접이 있다. 모든 시간과 만남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귀신 들린 외아들을 고치신 사건에 놀라운 반응을 보일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44절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메시지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했다.
<이제 내가 하는 말 하나하나를 마음에 두고 곰곰이 되새겨 보아라 인자는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내가 하는 말 하나하나를 마음에 두고 곰곰이 되새겨 보아라>
<인자는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을 귀에 담아 두라’는 것은 그 말씀 즉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을 곰곰이 되새겨 보라는 뜻이다.
마음에 두고 곰곰이 되새겨 보아야 하는데 오늘 본문은 제자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45절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주님은 분명 마음에 두어 곰곰이 되새겨 보라고 하셨지만 제자들은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놀랍다.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여기 주목되는 단어가 ‘숨긴 바 되었음이라’이다.
헬라어로 παρακεκαλυμμένον (parakekalymmenon)이란 단어로 그 뜻은 "감추어지다", "덮여 있다" (완료 수동 형태)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과 이해력을 일시적으로 덮어두셨다는 말이다. 그리고 부활 이후 성령이 임하신 후(행 2장), 제자들은 비로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앞에서 마음에 두고 곰곰이 되새기라는 말씀과 뒤에서 감추셨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앞뒤가 다르시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우선은 하나님의 뜻은 정하신 때가 되어야 온전히 깨닫게 되는 것이란 사실이며, 그 온전한 때란 바로 영적인 미성숙에서 벗어나 성령의 조명이 일어나야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즉 하나님의 뜻에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로 사람의 생각으로는 깨달을 수 없는 것이란 말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의 지식과 노력만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와 성령의 조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이 내게 큰 울림을 준다.
하루도 놓치지 않고 묵상하고, 나름 성경을 연구했기에 안다는 착각에 있었다. 그래서 성령의 조명하심을 간절히 사모하지 못했고, 하나님의 때를 묻지 않고 내 생각으로 판단하려는 교만함이 내 안에 있었음을 자백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두라>는 명령을 제자들이 왜 소중히 여기지 않았겠는가? 인간적으로 마음에 담아 두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의 노력으로 이것을 깨달을 수 없었고, 그래서 이들에게 감추어지게 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앞뒤가 다른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현실이 아직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의 논리를 초월하기에 당연하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왜 이때 말씀을 하셨을까?
요14:26 말씀이 생각난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앞뒤가 다르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은 다 알아듣지 못하지만, 훗날 성령님을 통해 알게 된 그 날을 위해 점진적인 계시로 제자들을 위해 알려주신 것이다. 마 11:25, 고후 4:3-4에서도 이런 숨김의 원리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순간을 미리 준비하신 것이다. 즉, 십자가 이후 혼란에 빠질 제자들을 위해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순간을 준비하셨다.
나의 삶에도 오늘 이해할 수 없는 일들과 말씀들이 그렇게 숨겨질 때, 답답하고 한편으론 아둔한 나를 자책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최고의 스승 되시는 주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음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성령의 조명가운데 깨달으려는 마음으로 한 번 더 묻는 겸손함으로 나아가야 함을 배운다. 중요한 사실은 나의 최고 스승이신 예수님은 결코 무익한 것을 가르치지 않으신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주님을 신뢰하며 겸손히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알게 하신 것까지라도 인내함으로 순종된 삶으로 나아가자.
주님, 다 이해할 수 없는 것까지도 반복하시며 훗날 꼭 필요한 순간 깨닫게 하시기 위해 말씀하심을 감사드리고, 찬양합니다. 최고의 스승이신 주님이 오늘도 제 삶을 이끄시며 말씀하심이 얼마나 감격이 되는지요. 아둔하여 늘 당하고서야 깨닫는 종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도 주님의 말씀 덕분임을 깨닫고 위로받습니다. 진실로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2025년 중보기도 제목> :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정상화되도록
2. 목회사관학교 12기생 20명이 모집되게 하소서.
3. 30억의 재정공급을 통해 선교회 사역이 새로운 옷을 입도록
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6. 틴케이스가 2025년 세운 계획들이 세워져 가도록
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박정제목사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충만하도록
묵상 적용 질문 :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즉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2.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과정에서 ‘안다는 착각’에 빠진 적은 없는가?
성령의 조명하심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는가?
3.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깨닫게 될 것이라고 믿고 인내해야 할 영역이 내 삶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