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박님 딸기님~
2일날 호핑 하고 리젠시 라군에 묵었던 부부입니다^-^
덕분에 서울에 잘 도착해서 출근하자마자 글 남깁니다~~
3일 깔리보->마닐라 비행기는 결국 2시간 가량 딜레이되어 11시30분에 출발하였고
마닐라->인천 비행기는 우째우째 잘 탔습니다^^;;;;
보통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할수도 있지만 정말 호핑투어는 기대를 넘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날씨운도 좋았던거 같고요^^
미셀, 재키, 마크 너무 고마웠구요~~
사진으로 보다 실제로 보니 더욱 반갑고~ㅋ (마치 연예인 만난 기분?)
자세한 이야기는 후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필리핀 항공 파업 경험담(?)을 풀어놓겠습니다.
저희는 PAL 에어텔로 갔었구요. 여행박*라는 곳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가 중국 큰 연휴라면서요?
그래서 그런건지 10월 1일 국내선은 풀이라 10만원인가 추가 요금 내고 비지니스석으로 예약했구요.
아무튼
1. 인천->마닐라 20시40분 출발 : 2시간 딜레이 됐습니다. 인천에서야 홈타운(?)이니
면세점 물건 찾고 구경하고 저녁 먹고 하니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도착은 거의 1시 다되서 한거 같고 NAIA2에 내렸습니다.
2. 마닐라->깔리보 오전 8시55분 : NAIA 2 (센테니얼 공항)은 필리핀 항공 전용 공항인건 아시죠?
근데 NAIA3 (올도메스틱)로 바꼈다고 하드라구요. 이건 여행사에서 미리 공지를 받아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캔슬됐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캔슬되었고 다른 항공편으로 배치해주더라구요...
저흰 9시 10분 에어필 마닐라->까띠끌란 으로 바꼈습니다.
그래도 까띠끌란이 더 가까우니... 좋구나 했는데 왠걸 2시간 딜레이-_-;;; ㄷㄷ
이때부터 신랑 표정 안 좋아집니다 -_-
나름 비지니스라고 기대했는데 돈도 시간도 어째 보상을 받아야하는지...
그런데 우리빼고 다른 사람들은 편안한 표정 ㅠㅠ
무튼 55분 가량 비행 후 무사히 까띠끌란 도착했습니다 ㅋ
3. 깔리보->마닐라 : 10시 넘어서 비행기여서 아침 6시에 도시락 들고 나섰습니다.
생각보다 까띠끌란에서 깔리보까지 멀드라구요-_-;;;; (담엔 꼭 까띠끌란행으로 예약해야겠다고 생각함;;)
도착하니 또 1시간 가량 딜레이ㅠㅠ
국내선 공항세 내고 하염없이 기다림...
딸기님이 NAIA 2 공항 추우니 긴팔 챙기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깔리보 공항이 추웠습니다..;;;
갔다와서 다른 분 후기보니 아마 그 전에 공항 춥다고 클레임이 많이 들어와서 온도를 올린거 아닌지 예측을;;;
11시30분 넘어서 출발했네요;;;
착륙하고 보니 막 제스트에어 보이고 세부항공 보이고..;;; 아.. 또 NAIA 3 에 도착했구나...
어쩌지? 난 필리핀항공만 이용하니 공항간 이동하는 방법은 공부 안했는데 -0-;;;;
일단 짐 찾고 나가서 물어봤습니다 무조건 ㅠㅠ 센티니얼 공항 우째 가는거냐고;;;
버스 이야기 해주는거 같은데 얼핏 언제올지 모른다는 후기를 본거 같아서
미터 택시 타러 가는데 왠 줄이 그리 긴지-_- 14시30분까지 한시간 밖에 안남았는데ㅠㅠ
생각보다 공항 간 거리도 꽤 되드라구요;;;;
4. 마닐라->인천 14시 30분 : 도착하니 체크인 하고 있드라구요... 신랑이 열받아서 한국직원한테 뷁~하니
파업이라 어쩔수 없다고만 하고-_- 15시10분으로 딜레이 됐다고 합니다..
아.. 그래도 한국 갈수는 있겠구나.. 빨리 이노무 필리핀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 뿐...
정상적으로 보딩하긴 했는데 세부->마닐라 국내선이 연착되서 그거 기다린다고 출발을 안 하드라구요ㅎㅎ
아무튼 결론은... 딜레이되도 다른 항공편으로 옮겨주던가.. 아니면 기다리더라도 출발은 하긴 하는거 같습니다ㅠㅠ
고로 딜레이됐다는 이야기 들어도 원래 시간대로 맞춰 공항 가서 기다리심이 좋을거 같아요~
(이점은 수박 딸기님도 말씀주셨습니다)
여행에서 시간은 돈인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ㄷㄷ
신랑은 다신 필리핀 안 온다고 합니다ㅡ.ㅡ;;; 그럼 보라카이도 또 안 갈꺼야?(ㅠㅠ)? 하니까
가더라도 국적기 타고 갈꺼라고..;; 그래봤자 마닐라 경유해야하는데-_-
어떤분 말씀처럼 국적기도 까띠끌란(깔리보라도) 직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호핑 같이 했던 다른 부부과 저녁을 함께했는데 지금까지 여행 간 곳 중에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보라카이라고 했는데.. 못한 것이 너무 많아 아쉽기도 하고.. 호핑투어도 또 하고 싶기도 하구요.
다시한번 수박, 딸기님께 감사드립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2시간 정도 지연되셨군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 지연되면 국제선을 놓칠수도 있겠네요..
네ㅠㅠ 저희는 정말 간당간당했었어요.. 근데 세부->마닐라 연착된거 기다려준거 보면..
국제선은 매몰차게(?) 출발하진 않나봐요;;;;;
휴.. 그래도 잘 돌아가셔서 다행입니다. 휴가기간 넉넉해서 비행스케쥴 간격을 넉넉하게 잡는게 젤 맘이 편한데 시간도 맘대로 낼 수 없는 현실이라 그것도 쉽지가 않지요. 호핑투어떄도 날씨가 좀더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워요. 담엔 꼭 건기에 놀어오세요~ ㅎㅎ
수박님 딸기님 덕분이죠ㅠ_ㅠ 정말 돈 보다 시간 없어서 여행 못간다는 말이 절실히 공감됩니다;;;;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앗싸리 열흘 놀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그래도 다음엔 꼭 건기때 갈꺼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ㅋ
저는 11월 11일 동생과 깔리보로 갑니다. (마닐라에서 1박 하는게 너무 아까워서)제스트 직항으로 눈물을 머금고ㅜㅜ패키지여행비용과 맞먹는 비행기 티켓값을 치르고 갑니다. 그래도 보라카이 갈 생각하니 너무너무 좋아요^^
저희 가족은 2일날 마닐라 NAIA 2 공항에서 빨리 탑승하라고 방송까지 나왔습니다. 입국시 작성해야 될 출국카드를 항공사가 바뀌면서 빼먹는 바람에 공항에서 대출 적고 어찌 어찌 하여 들어 갔더니.. 국제 공항에서 저희 가족이름이 방송 되고 있더군요. ^&^ 필리핀에 저희 가족 및 일행 이름 알리고 귀국했습니다.. 태풍, 항공사 파업.. 내일 아니면 대충하는 필리핀 공항 직원들 안내도 안하고, 비행시간 몇시간 지연,,, 공항이 바뀌면 어떻게 들어가서 공항버스 타라고 안내하는 직원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우리가 급하니 공항여기저기 물어 물어 겨우 겨우 출국했습니다. 일행중 한명이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하는말이 남은 페소
전부 환전 해라고 하네요... 처음 가는 필리핀 여행에서 안좋은 기억이 많이 남았나 봅니다.. 좋은 추억이 많이 남아야 되는데,,.., 그래도 보라에서 지낸 며칠은 모두 행복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