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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ランプが執拗に欲しがるグリーンランド、その「暴言外交」のウラにある冷徹な安保上の計算 / 1/20(火) / 東洋経済オンライン
2026年1月17日、アメリカのトランプ大統領による「グリーンランド領有」発言に反対する抗議活動がデンマークで行われた。グリーンランドの旗を振り、トランプに反発するデンマーク国民は多いが…(写真:2026 Bloomberg Finance LP)
アメリカのドナルド・トランプ大統領が、デンマーク自治領グリーンランドの「領有」に異様なまでの執着を示している。
2026年に入るとその言動は一段とエスカレートし、1月17日には、自身の領有構想に反対してグリーンランドに部隊を派遣したヨーロッパ8カ国(デンマーク、ノルウェー、スウェーデン、フランス、ドイツ、イギリス、オランダ、フィンランド)に対し、2月1日から10%、6月からは25%の関税を課すとSNSで表明した。
■ 冷戦の遺産では終わらない戦略拠点
「完全かつ全面的な買収合意が成立するまで支払い義務が生じる」と明言し、同盟国を相手に露骨な経済的圧力をかける姿勢を示したのである。
この強硬な姿勢はヨーロッパに衝撃を与え、北大西洋条約機構(NATO)内部にも深刻な緊張を生じさせた。アメリカと欧州連合(EU)の間では、通商面での対立も厳しさを増している。トランプ氏の同盟国の主権を軽視するかのような発言は、国際秩序への挑戦と受け止められている。
しかし、この問題をトランプ氏特有の「暴言外交」や突飛な思いつきとして片付けるのは適切ではない。グリーンランドをめぐる動きは、冷戦期から続くアメリカの安全保障上の要請と、21世紀に入り顕在化した資源・地政学競争が交差した結果であり、その背後にはきわめて冷徹で計算された戦略的思考が存在する。
「グリーンランド購入構想」は、トランプ氏の独断的な発想ではなく、アメリカの安全保障史に前例がある。トルーマン政権(1945〜53年)は46年、デンマークに対し、グリーンランドを1億ドル相当の金で購入することを正式に提案した。デンマークはこの構想を拒否したが、その後、アメリカとデンマーク両国政府の同意の下で、トゥーレ空軍基地(現在のプツフィック宇宙基地)が設置され、アメリカは事実上の軍事的足場を確保した。
グリーンランドがアメリカにとって特別な意味を持つようになったのは冷戦期にさかのぼる。ソ連からアメリカ本土へ向かう大陸間弾道ミサイル(ICBM)は、最短経路として北極圏上空を通過する可能性が高く、同島はアメリカ本土防衛における「北の盾」と位置づけられた。
その象徴が、1950年代に建設された前出のトゥーレ空軍基地である。北緯76度という過酷な環境にありながら、現在も約200人のアメリカ空軍・宇宙軍の要員が常駐し、弾道ミサイル早期警戒や宇宙監視という中枢任務を担っている。
冷戦終結後、一時はその重要性が低下したかに見えたが、ロシアの軍事的再拡張と、中国の北極圏進出を受け、アメリカは同基地を再び戦略の中核に据え直した。近年はインフラ更新や寒冷地対応能力の強化が進み、F35戦闘機の展開実績もあるなど、象徴的存在から実戦的前進拠点へと位置づけが明確に変化している。
■「空白地帯」ではなくなった北極
気候変動は、北極圏の地政学的意味を根底から変えつつある。アメリカ国防総省が公表した「2024年北極戦略」は、2030年までに北極海が夏季にほぼ氷を失う可能性を指摘した。最新の研究によれば、北極の温暖化は地球全体の温暖化に比べ、4倍の速さで進んでいる。
これは単なる環境問題ではない。アジアとヨーロッパを結ぶ北極航路の本格的な商業利用、そしてこれまで経済性の壁に阻まれてきた資源開発が現実の選択肢となることを意味する。「航路開発」と「資源開発」を見越して、米中ロを中心に軍事活動が活発になり、国家間競争が激しくなっているのだ。
NATOのストルテンベルグ事務総長は2022年8月、「北極におけるロシアの軍事力強化はNATOにとっての戦略的な挑戦だ」と述べた。
ロシアは北極圏沿岸で旧ソ連時代の基地を再整備し、核搭載可能な潜水艦や戦略爆撃機の活動を活発化させている。プーチン大統領は同年7月、新たな海洋戦略を発表。北極海の支配がロシアにとって最も優先順位の高い問題であるとし、軍事プレゼンスを強めていく方針を示した。
その一方、中国も2018年に「近北極国家」を自称し、研究拠点の設置やインフラ投資、「氷上のシルクロード構想」を通じて、北極圏での影響力拡大を図ってきた。また、中国とロシアは北極圏全体で海洋活動や資源開発を中心に協力を進めており、北極海やその周辺で共同海軍パトロールや合同演習を実施している。
こうした大国間競争の只中で、北極と北大西洋を結ぶ結節点に位置するグリーンランドは、再びアメリカの戦略地図の中心に浮上している。
グリーンランドの重要性を語るうえで欠かせないのが、「GIUKギャップ」と呼ばれる海域だ。これはグリーンランド(G)、アイスランド(I)、イギリス(UK)を結ぶ狭隘な海域を指す。
ロシア海軍の潜水艦が北大西洋へ進出し、アメリカ本土やヨーロッパの通信網、海上交通路を脅かそうとする場合、必ずこの海域を通過しなければならない。冷戦期から現在に至るまで、GIUKギャップはアメリカ本土防衛とNATO防衛の要衝であり続けてきた。
この監視能力を維持・強化するためには、グリーンランドの協力、あるいは実質的な関与が不可欠となる。トランプ氏が提唱し、2029年1月までの運用開始を目指すミサイル防衛構想「ゴールデン・ドーム」を最大限に機能させるためにも、この地理的条件は譲れない。トランプ氏がグリーンランドを国家安全保障上の「不可欠な土地」と強調する理由は、ここに集約される。
■「資源の島」が握る覇権のカギ
トランプ氏の執着は、軍事戦略だけでは説明しきれない。グリーンランドは、21世紀の産業覇権を左右する戦略鉱物の宝庫でもある。鉄鉱石、グラファイト、タングステン、金、ウラン、銅、亜鉛、さらには石油やガスの存在も指摘されている。
なかでもアメリカが最も重視するのがレアアース(希土類)だ。アメリカ地質調査所(USGS)の推計によれば、グリーンランドのレアアース埋蔵量は約150万トンとされ、世界第8位の規模を誇る。クヴァネフィエルドなど、世界最大級とされる未開発鉱床を有しながら、環境問題や政治判断を背景に、本格的な商業採掘はいまだ行われていない。
レアアースの供給網はその約9割を中国が掌握しており、これはアメリカのハイテク産業と国防における最大のアキレス腱となっている。電気自動車(EV)、再生可能エネルギー、最新鋭のステルス戦闘機やミサイル誘導システムに至るまで、現代文明を支える基幹資源を中国に依存し続けることは、アメリカにとって戦略的に容認しがたい。
皮肉なのは、トランプ大統領が気候変動を「史上最大の詐欺」と否定してきたにもかかわらず、その帰結として生じる「氷のない北極」という地政学的変化を、誰よりも現実的に利用しようとしている点である。温暖化による氷床後退は、資源開発の経済性を高めると同時に、北極航路の商業価値を押し上げている。
北極海の航行は過去10年で急増しており、将来的にはインド太平洋とヨーロッパを結ぶ新たな大動脈となる可能性もある。その結節点に位置するグリーンランドは、軍事面だけでなく経済面でも戦略的価値を急速に高めている。トランプ氏の現実主義は、科学を否定しながらも、その予測がもたらす果実だけは冷酷に摘み取ろうとする点に特徴がある。
グリーンランドはデンマーク王国の自治領であり、当然ながらデンマーク政府はトランプ氏の要求に強く反発している。フレデリクセン首相は「グリーンランドは売却の対象ではない」と断言し、アメリカが強行すれば同盟関係の根幹が揺らぐと警告した。
しかし現実には、デンマークが単独で同島の広大な領域と安全を担保する能力には限界がある。アメリカ軍の関与なしに防衛体制を維持することは困難であり、主権を強調すればするほど、安全保障における対米依存という矛盾が露呈する。理想と地政学的現実の間で、デンマークは極めて苦しい立場に置かれている。
■ トランプ発言を笑ってはいけない理由
トランプ氏の強引な姿勢は、NATO内部の結束にも深刻な影を落としている。
フランスやドイツは、同盟国の主権を脅かす行為に強い警戒感を示し、ドイツのシュタインマイヤー大統領は「国際秩序が盗人の巣窟へと崩れ落ちつつある」と警告した。同盟内の不協和音は、ロシアや中国に戦略的余地を与える危険性をはらむ。
トランプ氏の手法は粗雑で、外交慣行を破壊しかねない。しかし、同氏が突きつけているのは、「21世紀の大国間競争において、既存の国境や秩序はどこまで維持されるのか」という根源的な問いである。
グリーンランド問題は、1人の政治家の奇矯な言動ではない。アメリカという超大国の変容を受け、国際秩序が「力と利益」によって再編されつつある現実を映し出す警告である。日本を含む同盟国にとっても他人事ではない。
高橋 浩祐 :米外交・安全保障専門オンライン誌「ディプロマット」東京特派員
https://news.yahoo.co.jp/articles/7332732ca44637a543e1c01413047263dfefab98?page=1
트럼프가 집요하게 원하는 그린란드, 그 막말외교의 이면에 있는 냉철한 안보상의 계산 / 1/20(화) / 동양경제 온라인
2026년 1월 1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유' 발언에 반대하는 항의 활동이 덴마크에서 열렸다. 그린란드 깃발을 흔들며 트럼프에 반발하는 덴마크 국민은 많지만...(사진: 2026 Bloomberg Finance L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영유에 이상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2026년에 들어서자 그 언행은 한층 고조되어 1월 17일에는 자신의 영유구상에 반대하여 그린란드에 부대를 파견한 유럽 8개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SNS에 표명했다.
■ 냉전의 유산으로는 끝나지 않는 전략거점
완전하고 전면적인 인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지불 의무가 생긴다며 동맹국을 상대로 노골적인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강경한 자세는 유럽에 충격을 주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에도 심각한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에는 통상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의 동맹국 주권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은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트럼프 특유의 막말 외교나 엉뚱한 착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움직임은 냉전기부터 계속된 미국의 안보상의 요청과 21세기에 들어 가시화된 자원·지정학 경쟁이 교차한 결과이며, 그 배후에는 매우 냉철하고 계산된 전략적 사고가 존재한다.
그린란드 매입 구상은 트럼프의 독단적 발상이 아니라 미국 안보사에 전례가 있다. 트루먼 행정부(1945~53년)는 1946년 덴마크에 그린란드를 1억 달러 상당의 돈으로 매입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덴마크는 이 구상을 거부했지만 이후 미국과 덴마크 양국 정부의 동의 아래 툴레 공군기지(현재의 푸투픽 우주기지)가 설치되면서 미국은 사실상의 군사적 발판을 확보했다.
그린란드가 미국에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냉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련에서 미국 본토로 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최단 경로로 북극권 상공을 지날 가능성이 높아 이 섬은 미국 본토 방어의 '북쪽 방패'로 자리 잡았다.
그 상징이 1950년대에 건설된 전출의 투레 공군기지이다. 북위 76도라는 가혹한 환경에 있으면서도, 현재도 약 200명의 미 공군·우주군의 요원이 상주해, 탄도 미사일 조기 경계나 우주 감시라고 하는 중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냉전 종식 후 한때는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듯했으나 러시아의 군사적 재확장과 중국의 북극권 진출로 미국은 이 기지를 다시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근년은 인프라 갱신이나 한랭지 대응 능력의 강화가 진행되어, F35 전투기의 전개 실적도 있는 등, 상징적 존재로부터 실전적 전진 거점으로 자리 매김이 명확하게 변화하고 있다.
■ '공백지대' 아니게 된 북극
기후변화는 북극권의 지정학적 의미를 뿌리부터 바꿔가고 있다. 미 국방부가 공표한 '2024년 북극전략'은 2030년까지 북극해가 하계에 거의 얼음을 잃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북극의 온난화는 지구 전체의 온난화에 비해 4배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의 본격적인 상업적 이용, 그리고 그동안 경제성의 벽에 막혀 왔던 자원개발이 현실의 선택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로 개발과 자원 개발을 내다보고 미중러를 중심으로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22년 8월 북극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는 나토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극권 연안에서 옛 소련 시절 기지를 재정비하고 핵 탑재 가능한 잠수함과 전략폭격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동년 7월, 새로운 해양 전략을 발표. 북극해의 지배가 러시아에 있어서 가장 우선 순위가 높은 문제라며 군사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반면 중국도 2018년 근북극 국가를 자칭하며 연구거점 설치와 인프라 투자, 빙상 실크로드 구상을 통해 북극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해 왔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북극권 전체에서 해양활동과 자원개발을 중심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북극해와 그 주변에서 공동 해군 순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대국 간 경쟁의 한복판에서 북극과 북대서양을 연결하는 결절점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다시 미국 전략지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란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GIUK 갭」이라고 불리는 해역이다. 이는 그린란드(G), 아이슬란드(I), 영국(UK)을 잇는 좁은 해역을 말한다.
러시아 해군 잠수함이 북대서양으로 진출해 미국 본토와 유럽 통신망, 해상 교통로를 위협하려면 반드시 이 해역을 통과해야 한다. 냉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GIUK 갭은 미국 본토 방위와 NATO 방위의 요충지였다.
이 감시 능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서는 그린란드의 협력, 혹은 실질적인 관여가 불가결하다. 트럼프씨가 제창해, 2029년 1월까지의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는 미사일 방위 구상 「골든·돔」을 최대한으로 기능시키기 위해서도, 이 지리적 조건은 양보할 수 없다.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국가 안보상의 '불가결한 땅'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집약된다.
■ '자원의 섬'이 쥔 패권의 열쇠
트럼프의 집착은 군사 전략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린란드는 21세기 산업 패권을 좌우할 전략광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철광석 흑연 텅스텐 금 우라늄 구리 아연 심지어 석유 가스의 존재도 지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희토류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의 추계에 의하면,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 톤으로 되어 세계 제 8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크바네피에르도 등 세계 최대급으로 여겨지는 미개발 광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환경 문제나 정치 판단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상업 채굴은 아직 행해지지 않았다.
희토류의 공급망은 그 약 90%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의 하이테크 산업과 국방에 있어서의 최대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전기차(EV), 신재생에너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와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기간자원을 중국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미국으로선 전략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
아이러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사상 최대의 사기'라고 부정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귀결로 생기는 '얼음 없는 북극'이라는 지정학적 변화를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점이다. 온난화로 인한 빙상 후퇴는 자원 개발의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북극 항로의 상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북극해의 항행은 과거 10년에 급증하고 있어 장래적으로는 인도 태평양과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동맥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 결절점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를 급속히 높이고 있다. 트럼프의 현실주의는 과학을 부정하면서도 그 예측이 가져다주는 과실만큼은 냉혹하게 따내려는 점에 특징이 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당연히 덴마크 정부는 트럼프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그린란드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미국이 강행하면 동맹관계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현실은 덴마크가 단독으로 이 섬의 광대한 영역과 안전을 담보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미군의 관여 없이 방위체제를 유지하기는 어려우며 주권을 강조할수록 안보에 대한 대미 의존이라는 모순이 드러난다. 이상과 지정학적 현실 사이에서 덴마크는 극도로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 트럼프 발언 웃으면 안 되는 이유
트럼프의 억지 자세는 나토 내부의 결속에도 심각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동맹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고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도둑의 소굴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동맹 내의 불협화음은 러시아나 중국에 전략적 여지를 줄 위험성을 내포한다.
트럼프의 수법은 조잡하고, 외교 관행을 파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들이대는 것은 21세기 강대국 간 경쟁에서 기존의 국경과 질서는 어디까지 유지될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이다.
그린란드 문제는 한 정치인의 기교적인 언행이 아니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의 변용으로 국제질서가 힘과 이익에 의해 재편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경고다.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다카하시 고스케, 미 외교안보 전문 온라인지 디플로매트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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