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49520086
링크 1: https://www.reuters.com/markets/europe/draghi-says-eu-is-falling-behind-its-rivals-competitiveness-2024-09-04/
링크 2: https://www.euronews.com/my-europe/2024/09/05/draghis-eu-competitiveness-report-gains-mixed-reception-from-meps
링크 3: https://www.ft.com/content/e718cca0-cbc1-4698-bcfb-d1796244ffe4
전 이탈리아 총리이자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는 유럽연합위원회에게 미국 중국 대비 떨어지는 유럽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을 요청받음.
이는 또다른 전 이탈리아 총리였던 엔리코 레타등의 유럽 정치인들이 " 미국과의 격차가 날이 갈수록 커진다는 적색 경보음이 굉음을 울리고 있다" 는 경계심에서 비롯됨.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그 작업을 완수하고, 유럽연합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말이 바로
[ 북미, 유럽, 동아시아 세계 3대경제권중 압도적으로 외부 의존도가 높은 유럽 ]
" 유럽의 몇몇 경제적 미래는 나에게 악몽을 가져다줄 정도다 " 라고 한것.
주요 원인으로는 첫번째 코로나 이후 해외 공급망 의존에서의 취약성
두번째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폭등
[ 미국 vs 유럽 vs 영국 생산성 추이 ]
세번째로 유럽의 뒤쳐지는 혁신으로 인한 IT 산업등의 첨단산업에서 낮은 생산성
[ 유럽 고용주 75% 가 적합한 기술을 가진 노동자를 찾는데 실패했다는 기사 ]
네번째로 유럽의 숙련 기술자 부족
[ 유럽vs 미국 : 바이오 산업 및 IT 산업 기술 투자 격차 ]
다섯번째로 첨단 기술 투자 부족
해당 보고서가 초점을 맞추는것은 크게 이렇게 요약됨.
[ 유럽 vs 미국 1인당 GDP 변화 ]
1. 유럽의 생산성 제고
[ 유럽 전략 수입 물자 52%를 중국에 의존]
2. 유럽의 외부의존도 축소
[ 이민자 문제가 유럽 정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 ]
3. 기후 변화 및 이민자와 난민 통합
말 그대로 마리오 드라기는 " 유럽에 극단적 변화 " 를 촉구하고 있음.
마리오 드라기는 이번 연설에서 " 유럽의 최대 문제는 바로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점이다. "
라며 이번 400 페이지 짜리 리포트가 다음주에 전문 공개 될 것이라 발표.
베댓펌
유럽 이외의 국가가 유럽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생겨버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계속 불거지는 과정에서
그간 유럽식 복지국가 담론과 기업규제, 사회통합, 국가연대 논리가
전세계적으로 끼쳐온 영향력까지 쇠퇴해져 버렸거든
10년전까지만 해도 전세계가 지향해야 할 모범사례로 비춰져서
비유럽 국가들의 언론과 연구에서 자주 인용되고
각국의 시민단체들이 앞다투어 본받자고 외쳤던 레짐의 공간이 바로 유럽이었지
한중일도 저출산 고령화 매년 1퍼씩 오르고 생산인구 수십만단위로 떨어지는거 보면 딱히 나아보이진 않는데..
최신 UN 예측 2100년 인구전망으로 보자면
유럽은 영국 7,431만,독일 7,093만, 프랑스 6,848만, 이태리 3,538만인 반면에
동아시아는 한국 2,185만, 일본 7400만 ,중국 5억임
유럽은 이민과 외국인 유입으로 인구빨 개도국에 GDP 자체는 따여도 어느정도 현상유지는 하겠지만
동아시아는 20세기 중반부터 이어진 전성기가 완전히 끝장나고 반토막 날수밖에 없음
유럽은 한참 전부터 저점 찍고 있다면, 동아시아는 지금의 고점에서 유럽처럼 저점으로 가게될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 전성기는 2010년대 후반에 이미 끝났다고 생각함
참고로 저 UN 조사도 출산율이 1.2까지 오른다는 그 전망을 기반으로 계산한 자료임 ㅋㅋㅋㅋ
0.72 출산율이 2100년까지 유지되면 2100년 인구는 1350만명이라고 함
첫댓글 흥미롭고 암담하네 ㅎ
수백년을 식민지 피빨아서 잘살다가 이제 그게 불가능해지는 시대가 되니까 도태되는거ㅉ
몇천년간 호의호식하면서살았으면 이제돌려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