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AI사진합성피해자)
https://naver.me/xCBtybht
안녕하세요 여성시대 회원 여러분.
저는 네이버 소다 어플의 피해자입니다.
뷰티어플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카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초 작성했던 블라인드 게시글과 링크 첨부드립니다..!
뷰티 어플 자주 사용하시니 이번 사태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꼭! 관심 가져주시고 같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문 (블라인드)
https://www.teamblind.com/kr/s/xzgDph23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 자회사인 소다 카메라 어플 유료 구독자입니다.
오늘 새벽,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소x 어플 중 유료서비스인 ai배경확장 서비스 이용 중
성적 수치심이 드는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가봐도 가슴을 움켜쥐고 ㅈㄲㅈ를 만지는 듯한 사진이 합성되었습니다.
소x측에서 이러한 음란물을 검열 하지않는것인가요?
요즘 딥페이크 성인사진 합성 이슈가 심각한 이 상황에
오늘과 같은 일을 겪으니, 웨딩사진 보정도 못할 갓 같습니다.
일부러 웨딩사진 보정하려고 유료 서비스 구독 했는데 말이죠. .
저는 이렇게 사진을 아무데서나 긁어와서 합성시키는 이 어플 보안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되며,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소x 스노x 어플에 무심코 올린 사진들이 딥페이크에 도용 당하지는 않을지 너무 걱정스럽니다.
어플에게 이렇게나 엄청난 성적 수치심을 받을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너무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불쾌하고 걱정스러운 맘에 밤새 잠도 못잤습니다.
저는 필요에 의해 모든 언론사에 제보 할 예정입니다.
수백만 국민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대형 플렛폼 네이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피해 없길 바랍니다.
—————————————-
스노우 자회사 직원들의 조롱섞인 댓글들 잘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은 수집하겠습니다.
+ 본인 사진이 게시 된 게시물입니다.
댓글로 본 내용과 관계없는 인신공격 및 악의적인 댓글로 2차 가해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
블라인드 통해 기자님이 연락주셔서 취재 후 작성 된 기사 첨부합니다.
<이코노미스트>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064363?sid=105
https://naver.me/5CWFIEny
<아이뉴스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67989?sid=105
<경향신문>
https://naver.me/FPnUlUU3
<한겨례>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157733.html
<JTBC 사건반장 (09.09 방영)>
https://naver.me/5GpGRgzH
———————————————-
타임라인 정리
9월 4일 02시38분 : 사건 발생
02시 50분경 : 블라인드 게시글 작성
03시~아침 : 사건의 심각성 인지>공론화 다짐
10시 31분 : 항의 메일 발송(32분 수신확인)
9월 5일 11시 35분 : 기자 컨택
14시경 : 기자-스노우 컨택 / 기사 작성
피해자에게 답변 예정이라고 답변 함
15시 00 : 답변 메일 회신 / 메일 확인 17시03분
16시 03분 : 관련 기사 업로드
17시 03분 : 2차 항의 메일 발송
9월 06일 14시 : 타 기자 컨택
18시 : 타 기자님의 후속기사 업로드
20시 : 2차 항의 메일 답변
네이버제트 직원 꼬리자르기함.
2차가해 관련 문의 이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었음.
이후 각종 기사/뉴스 보도 / 네이버 측과 추가 컨택 없었음
—————————————————
스노우/소다 측의 성의없는 대응에 다시한번 실망감을 느끼며,
기자님과 소다측의 통화 후 기사가 나갈거라는 사실을 인지한 후 문의 답변 메일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기자가 연락하기 전에 피해자에게 먼저 연락 줄 순 없었을까요?
네이버 커뮤니티에 수차례 글 링크가 공유되어 담당자들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기자님을 통해 전달 받았습니다.
메일 통해 연락처 요구해 유선상으로라도 사과를 전할 순 없었는지, 대기업의 성의없는 대응에 끝없는 실망감을 받았습니다.
또한 네이버 계열사 직원들의 선 넘는 조롱과 악의적인 댓글로 2차가해를 받고있으며 이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습니다.
——————
네이트판에 해당 내용 글 공유 중 ㅅㄷ에서 합성한 제 사진이 <음란성게시물:성인물>로 판명되어 제가 작성한 모든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네이트조차 위 사진을 음란물로 보는데 왜 네이버는 손가락이니 뭐니 변명만 하나요???
———————————————————
안녕하세요.
오늘도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시느랴 애쓰시는 블라 여러분
먼저 해당 사건에 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당 사건 발생 9월 4일 새벽3시경부터 9월 10일인 오늘까지 대략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결혼 준비,이사 준비 모두 올스톱 되었는데 오늘에서야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준비합니다.
어젯밤엔 일주일만에 숙면을 취했네요.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좋지않은 일로 시끄럽게 만들어서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절대 남/여 대립구조로 싸우게 만드려는 의도도 아니었으며, 대기업을 향한 악의적인 여론 형성 의도도 아니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요즘 뉴스에 딥페이크 관련 기사가 연이어 보도 되고있습니다.
네이버 측에서는 딥페이크 관련 유출 가능성은 없다 라고 확신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늘,며칠 전 의뢰했던 웨딩사진 보정 업체에서 보정이 완료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이번 사건에서 딥페이크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저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제 사진으로 소다라는 매체를 통해 부적절한 이미지가 생성 되었고, 그것을 고의던 고의가 아니던 외부로 유출 했었으면 그게 바로 딥페이크 범죄가 아닐까요?
꼭 본인의 사진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거라는 확신을 갖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분들의 사진으로 타인이 범죄에 이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네이버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간 저는 언론의 힘과 순기능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제일 먼저 연락 주신 이코노미스트 기자님을 비롯한 많은 기자님들,
여러 방송사에 제보했지만 적극적으로 제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신 JTBC 사건반장 PD님,
그리고 마치 내 일인양 함께 화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이 쓴 게시물임을 증명하는 사진입니다.
와; 유료결제하려고 연어하다가 충격… 절대 유료결제 안해야지 삭제해야겠다 ㅠ 응원해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