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여러분,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게 되었을 때,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14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이 성령께서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복음 루카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아마 화장실 변기를 옆에 두고서 식사하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너무 배가 고프고 식사할 장소가 없으면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은 아무리 깨끗한 화장실이라 할지라도 더럽다고 생각하면서 화장실 변기 옆에서 식사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변기보다도 더 더러운 것을 옆에 두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것은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언젠가 뉴스를 보니까 화장실의 변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세균이 더 많다고 하더군요. 하긴 화장실 변기는 자주 청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휴대전화를 세제를 이용해서 깨끗이 닦는 사람이 있을까요? 전자 기계라서 물로 닦을 수도 없기에 휴대전화가 더러운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더러움을 우리는 잊어버리고 살지요. 그래서 휴대전화를 손에서 떼지 않고 살아갑니다. 식사할 때에도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옆에 두고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러운데도 말이지요.
눈에 보이는 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님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따라서 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 역시 마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부와 명예를 내게만 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셔야 주님을 따를 수가 있는 것일까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의 만족만을 위해서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더 커다란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주님을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겉으로 보이는 율법의 실천만을 강조했습니다. 613개나 되는 율법의 세부 조항을 강조하면서 열심히 지키고 있었지만, 마음속에서는 주님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 자기 자신이 열심하고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숨겨진 것도 다 알아보시는 주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주님께서는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하시지요. 대신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고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모든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에 맞출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삶이 아닌,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삶은 바로 사랑의 삶입니다. 겉으로만 보여 지는 사랑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해서 행할 수 있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이 사랑이 영원한 생명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사랑은 아픔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이 아픔을 이겨내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첫댓글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아프더라도 사랑의 삶을 살 수 있길 청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사랑의 삶을 살겠습니다
사랑의삶을 살려고 노력은 하나 내가 사랑에젖어있고 충만해있는 상태일때 표현됨을 깨닫고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려 노력중입니다
아멘 주님 오늘 제가 사랑의 하루를 보냈는지 돌이켜보면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차 안에서 신호에 걸려 멈춰서 있는데 밖에 차 유리창을 닦아주고 돈을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닦아주면 좋은 마음으로 유리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수고비를 조금 드릴 수도 있었을 것을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닦지 말라고 거절을 했습니다. 이런 순간순간에 사랑을 나눌 수 있음에도 저는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제 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이런 저를 용서하시고 앞으로는 제가 사랑의ㅡ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좋은하루되세요.
깨지못해 느끼지 못하지만 주님께서 사랑으로 주시는 것을 알아보고 감사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건강하십시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
황현숙바울라도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멘
제고향이 안동이니 홍유한고택지에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하느님,요즘 참 혼란스럽습니다.자기가 사교집단의 교주 이상으로 자리 잡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은 물론 생명까지도 앗아간 사람이 전혀 회개하지 않는데도 거길 찾아가서까지 용서하고 사랑으로 포용하는 걸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검토중이라니. . 이런 현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합니까?
아 멘!
아멘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저도 늘 배우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할게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할게여.
감사합니다 신부님~~
오늘도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따라가지 않고, 보이지않는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하소서.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축복과 영광이 함께하세요..^^*..
감사합니다.
우리 성당에 오셨는데, 뵙질 못했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 사랑 안에서,
주님 용서 안에서,
주님 손길 안에서,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신부님
주님 참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몸과마음을다해행할수있는사랑"
요원한삶입니다~사랑속에서살아갈수있도록 주님이끌어주소서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부족하니까
연약하니까 주님 닮고져 노력함니다.
쉽게 넘어 지니까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주님 용서하시고 오늘 부끄러운 저를 용서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