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붕괴에 대비하라, 금-비트코인 가격 급변에 시장이 대비한다 / 1/20(화) / Forbes JAPAN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과 금의 움직임은 대조적이며 금이 급등하는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아침에 급락해 약 9만 6000달러를 호가한 뒤 불과 몇 분 만에 9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금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가 그린란드 거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을 경계하고 있어 '전례 없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바클레이스와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예상치를 2.82.9%로 올렸다. 또 BNP파리바의 앤디 슈나이더는 로이터가 확인한 메모에서 PCE 물가지수가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2.7%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지표로서 중시하는 최신의 PCE 물가 지수는 미국 시간 1월 22일에 공표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서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일어날 미국 달러의 붕괴는 소비자물가를 급등시킬 것이다." 통상적으로 미국 달러에 약세를 보이고 암호자산과 비트코인에 비판적인 금 투자자 피터 쉬프는 X에 이렇게 투고했다. 전례 없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는 하락하고 있다. 2025년 활발했던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고 비트코인, 금, 은, 구리 같은 희소자산이나 주식으로 자금을 돌리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과 NATO 동맹국에 새로운 관세 위협을 가하면서 미국 달러는 매도되었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모리슨은 이메일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 달러화지수는 급락해 99.00을 다시 밑돌았다. 지난 주말에는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의 하락으로 금과 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BNP파리바에서 커모디티 전략부문 디렉터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윌슨은 블룸버그에 온스당 5000달러라는 금값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목표로 보였지만 현재는 사정권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리스크 선호를 압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매수자가 들어오지 않는 한 더 하한가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하한가 지지선은 8만 8000달러 부근이다." 디지털 자산 분석가이자 코인뷰로의 공동창업자인 닉 파클린은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린란드를 둘러싼 불투명감과 불안은 호전되기 전에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