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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지정 100대 명산인 장성 축령산(621.6m) 등산 후기
추암주차장->공덕비->축령산-건강숲길->하늘숲길->전망대->산소숲길->만남의광장->모암주차장->만남의광장->공덕비->추암주차장
오늘은 인천매일 산악회에서 전남 장성 축령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동막역에서 06시 42분 출발한 버스는 07시 58분 홍성휴게소에 도착하고 08시 30분 다시 출발하여 추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25분이다. 등산준비하고 10시 29분 축령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오늘 참석한 회원님들은 45명 만석이고 산행대장님 2분이 오셨다. 성O용님과 같이 출발한다. 조금 지나니 여성회원들이 나무를 바라보며 나무 이름을 이야기하고 있어 통과하고 앞을 보니 화려한 꽃이 보이는데 접시꽃이다. 상선암 표석을 지나 영축산 묘현사 표석을 지나니 장성편백나무 치유의 숲이란 간판이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차량금지구역이다. 좀 더 오르니 흰 바위가 보여 대충 찍으며 지나치려는데 샤모닝님이 사람 얼굴바위라고 하여 자세히 보니 다른 곳은 모르겠고 입모습이 보여 정면에서 사진을 찍은 후 계속 오른다.
10시 53분 공덕비에 도착하여 공덕비를 읽어보니 春園林鍾國造林功績碑(춘원임종국조림공적비)다. 판넬에는 편백나무와 삼나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아 이번에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가까이 가보니 종합안내도였는데 연세가 높아 보이는 수염이 긴 노인분이 스카우트 같은 옷을 입고 안내도를 보며 설명하고 있었는데 성O용님에게 물어보니 산 해설가라고 한다. 주위경관을 찍고 10시 55분 축령산을 향하여 입산한다. 등산로는 흙과 돌이 반반 섞여 있었고 조금 오르니 편백나무들이 총총히 서있어 편백나무 향기가 솔솔 흘러나와 정신을 맑게 해주었다. 조금 더 오르니 참나무계통의 나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바위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온도가 높아 산행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땀이 많이 흘러 물과 행동식을 먹고 다시 오르니 돌계단이고 주위의 왼쪽은 참나무 오른쪽은 편백나무로 이루어져있었다. 11시 21분 축령산에 도착하였다.
해발 621.6m 이니 출발한지 50분 만에 도착한 것이다. 블랙야크 100 도전단 타올을 들고 35좌 인증 샷을 찍고 정상의 풍광을 찍은 후 건강숲길(금곡마을)로 하산을 시작하다 이 길이 맞는지 약도와 비교하고 있는데 뒤에 여성 2명이 오시며 맞는다고 하여 닉네임을 물어보니 수선화1. 수선화2님 이라고 하신다. 같이 하산하며 내 닉네임을 알려드리고 이야기를 하며 하산하다보니 두 분은 부천에서 오셨다고 하여 나도 부천에서 35년 살았다고 하니 반갑다고 하신다. 건강숲길 중간 중간에는 쉼터가 있는데 지붕이 작아 동남아시아풍의 쉼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나무들도 다른 곳보다는 굵은 줄기가 깨끗해 보였고 나무의 모양도 예뻤다. 등산로에는 문화재보호 안내문도 보이고 쉼터가 나타나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니 꽃단기자대장님이 오신다. 모두 같이 금곡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등산로 주변에 조릿대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조릿대가 매우 크다.
조릿대가 서식하는 곳에는 다른 식물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조릿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니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계속 하산하여 12시 12분 4거리(축령산정상,금곡마을,하늘숲길,모암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사진을 찍은 후 하늘숲길로 향한다. 하늘숲길을 걸으며 점심식사자리를 찾으며 오르니 봉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우리 일행들도 앉아 식사를 하는데 성O용님과 좀 더 지나가니 의자가 2명 앉아 식사하기 알맞아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산행대장 2명을 포함하여 몇 명이 계속 지나가 우리도 뒤따라간다. 비가 온지 오래되었는지 등산로는 말라있었고 어떤 곳은 흙먼지가 날린다. 장마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니 다행이다. 산을 둘레 길처럼 돌아가는데 앞에는 매우 긴 의자가 있으니 앉고 싶은 충동이 생겼고 의자를 지나니 똑같은 긴 의자가 보여 앉아 식사를 할까 망설이다 앞사람들을 따라가니 얼마 되지 않아 긴 의자 2개가 더 있었고 산행대장과 동행인들이 앉아 식사 준비를 하여 우리도 옆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며 산행대장님 그룹사진 찍고 내가 막걸리 1병을 가져갔는데 성O용님은 2병을 가지고 왔기에 막걸리 한 병을 가지고 산행대장님들에게 나의 소개를 하고 한잔씩 따라드리니 매우 좋아하셔서 우리 자리로 오라고하여 안주도 같이 먹으니 산 친구 사귀는 것이 이렇게 쉬울 수가 없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며 내가 인천 토박이라고 하니 다른 한분도 인천이 고향이라고 하여 악수도 한다. 뒤에 수선화님이 오셔서 남은 막걸리를 드리니 시원하다고 하신다. 같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고 주변은 편백나무가 너무 시원하게 쭉쭉 뻗어 있어 모두 감탄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하여 꽃단기자대장님 사진을 찍었다. 꽃단기자대장님은 키가 크고 날씬해서 편백나무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산을 돌아 내려오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햇빛아래서 언덕을 오르는데 약간씩 힘들어하는데 옆에 나무에는 빨간 열매가 보였다. 자세히 살펴본 분이 오디는 아닌 것 같다고 하여 가보니 먹는 열매는 확실한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먹어도 된다며 따먹으니 꽃단기자대장님이 꾸지뽕이냐고 하여 맞는다며 자연산 꾸지뽕을 찾기도 어렵고 보약이라며 먹어보라고 하니 다 같이 따서 먹으며 매우 달다고 한다. 조금 더 오르니 다른 분이 여기 또 꾸지뽕이 있다고 하여 따 먹으니 갈증도 해소되고 힘도 난다. 언덕을 오르니 모암삼거리가 나오고 주변에는 이름 모를 꽃 군락지도 나왔다. 13시 55분 모암안내소(산소숲길입구)에 도착하여 주변경광을 사진 찍었다. 모암 안내소 주변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쉼터인데 많은 등산객들이 쉼터에 누워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자리를 깔고 누우니 잠이 솔솔와 잠이 들었는데 성O용님이 깨워 일어나 보니 40여분이나 잠을 잤다.
등산하며 잠을 잔 것은 이번 산행이 처음일 것이다. 앞을 보니 임창연 대장님과 몇 분이 산소숲길로 오르고 있어 우리도 뒤따라 산소 숲길로 접어들었다. 참나무 6형제(신갈나무,졸참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갈참나무) 안내판을 지나고 모암산림욕장 방향으로 향한다. 이 등산로 또한 편백나무 숲으로 어디를 봐도 편백나무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4거리 이정표(금곡마을,수목원,모아주차장,산소숲길)가 나와 살펴보고 만남의 광장(모암주차장)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는 등산로는 야자매트를 깔아놓아 걷기 좋았고 시간도 넉넉하여 유유자적 산행을 즐기며 하산을 한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나타나 나무 수피를 사진을 찍어 자세히 봐도 분간이 안 되었고 잎사귀를 봐야만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산을 많이 다니며 삼나무는 많이 봤지만 편백나무는 보기 어려운 수종이다. 편백나무 잎사귀는 넓고 편편하여 책갈피로 쓰도 될 듯싶고 삼나무는 소나무 같은 침엽수이다. 앞에 쉼터가 보였고 도착하니 만남의 광장이다.
만남의 광장에는 볏짚으로 지붕을 만든 정자가 있었는데 바닥 의자에는 남자가 신발을 벗은 채로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그런데 TV를 보면 청년실업이 매우 심각해 보여 빨리 해결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하산을 계속한다. 15시 02분 등산로 입구로 하산을 마치고 모암주차장으로 향하는데 1km가 남아있었다. 모암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은 계곡 옆으로 데커길을 만들어 놓아 걷기 좋았고 축제장을 지나니 나무메달에 소원을 적어 묶어놓은 계단에서 성O용님 기념사진을 찍고 계속 하산하니 한옥 민박집도 나오고 주차장이 가까워지는데 도로 주변에 차들이 주차되어있었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우리 버스를 찾아보니 없었다. 왜 없지 라며 생각해보니 추암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추암 주차장으로 내려와야 했는데 반대 방향으로 하산한 것이고 시간을 보니 15시 23분이다.
따가운 햇볕에 그늘도 없는 도로를 다시 오를 생각을 하니 약간은 아찔하나 우리 때문에 기다릴 회원들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 모암주차장에서 추암 주차장까지 어떻게 가냐고 하니 택시를 타거나 산위로 올라가면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하여 산위로 뒤돌아 가기로 하고 빠른 걸음으로 만남의 광장으로 향한다. 땀이 많이 흐르지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성O용님에게 충분할 것 같으니 신경 쓰지 말고 오늘 축령산 정상에서 우리가 621m이니 블랙야크 100명산 중에서 제일 낮은 산이고 오르기가 뒷산 가는 기분이었다는 이야기를 했으니 축령산 산신령님께서 축령산의 맛을 보라고 우리를 모암 주차장으로 안내한 것 같으니 빨리 가면 시간이 남을 것 같다고 하며 앞서서 속도를 높인다. 15분 오르니 만남의 광장이 나오고 아무리 바빠도 알고 가야하기에 이정표를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가 내려온 길옆으로 공덕비 가는 코스가 보이는데 물소리 숲길이라고 적혀있어 물소리 숲길로 향한다.
모암주차장에서 1.5km, 만남의 광장에서 0.4km 지점에 도착하고 쉬지 않고 오르니 임도가 나타나는데 물소리숲길 삼거리였고 주암 마을까지는 1.8km가 남아있었다. 임도를 따라 5분여 더 오르니 공덕비 언덕이 나타나고 공덕비에는 인천 매일산악회 로그를 단 회원님들이 보였다. 공덕비에서 추암 주차장으로 하산하다 여성 4명이 횡대로 내려가고 있어 매일 산악회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라고 하니 매일 산악회세요 하여 그렇다며 모암주차장으로 하산했다 오는 길이라고 하니 매일 산악회 글씨가 정말 반가웠겠다고 하여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카페에 올린다고 하였다. 우리는 더욱 빨리 하산하여 16시 08분에 추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15시 23분 모암주차장에서 출발하였으니 45분이 소요된 것이다. 오늘 등산은 17:00까지 하산하라고 했으니 시간도 많이 남아 땀도 식힐 겸 음식점에서 막걸리 2병과 두부안주로 한잔을 마시니 아! 하늘로 오를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오늘등산 거리는 13.06km이고 등산 시간은 5시간 43분(이동 시간은 4시간 47분) 이었다.
10시 26분 추암 주차장 도착하고
10시 30분 축령산을 향하여출발
나무에 관심을 집중하는 여성 회원님들
접시 꽃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되고
샤모닝님이 얼굴바위라고 하여 찍음
춘원임종국조림공적비
춘원임종국조림공적비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해준 안내판
춘원임종국조림공적비 삼거리 이정표
10시 55분 축령산 정상으로 입산하며
오르자 마자 편백나무 숲으로 어어지고
편백나무가 없는 곳에는 참나무 계통의 나무로 가득하다.
공적비에서 26분 후 축령산 정상 도착
오늘의 임무인 1블랙야크 00대 35좌 인증샷
축령산 정상의 풍광
축령산 정상의 풍광
축령산 정상의 풍광
축령산 정상의 풍광
축령산 정상의 풍광
축령산 정상에서 금곡 영화마을(4.5km) 방향으로 향하며
축령산 정상에서 금곡 영화마을 방향으로 향하며
축령산 정상에서 금곡 영화마을 방향으로 향하며
축령산 정상에서 금곡 영화마을 방향으로 향하며
축령산 정상에서 금곡 영화마을 방향으로 향하며
이정표를 보고 금곡 마을(3.7km) 방향으로 향하고
금곡 마을(3.7km) 방향으로 향하며/조릿대 나무가 매우 크다.
금곡 마을(3.7km) 방향으로 향하며/쉼터가 이국적이다.
하늘숲길 4거리 도착
하늘숲길 4거리 풍광
하늘숲길 4거리 풍광
하늘숲길 4거리 풍광
하늘숲길 4거리 풍광
하늘숲길 4거리 풍광
하늘숲길 4거리 풍광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긴 의자가 인상적이다.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긴의자가 몇개 연속 설치되어 있었다.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긴 의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산행대장님 일행)
하늘숲길 0.8km 길을 걸으며/긴 의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산행대장님 일행)
나도 몰래 찍혔는데 탈모치료를 받아야겠다.
나도 몰래 찍혔다.
꽃단 기자 대장님과 기념사진 촬영
편백나무와 꽃단 기자 대장님이 잘 어울린다.
꽃단 기자 대장님이 날씨하기 때문에...
모암 삼거리로 향하며
모암 삼거리로 향하며
나른한 오후 구세주가 나타났다.(꾸지뽕나무 열매를 따먹고)
꾸지뽕나무 열매를 따는 모습 꽃단기자대장님에게 찍혔다.
모암 삼거리 이정표
이름모를 꽃이 아름답다.
이름모를 꽃 군락지
산소 숲길의 풍광
산소 숲길의 풍광/우리도 자리를 깔고 누워 40분간 잠을 잤다.
14시 36분 일어나 산소 숲길로 입산하고
산소 숲길를 걸으며
산소 숲길를 걸으며/참나무 6형제
모암 산림욕장으로 향하고
모암 산림욕장을 걸으며
국립장성체험숲 삼거리에서 무의식적으로 만남의 광장(모망주차장)으로 향하고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며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1.1km)으로 향하고
모암주차장(0.2km) 남았고
모암주차장으로 향하며
모암주차장으로 향하며
모암주차장으로 향하며
버스가 보이지 않아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추암 주차장으로 가야 했는데
여기는 모암 주차장으로 하산한 것이다. 이때 시간이 15시 23분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1시간 37분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시간 30분이면 갈수있다고하여 따끈따끈 날씨에 그늘도 없는 도로를 빠르게 올랐다.
15시 45분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보고 물소리 쉼터로 향하고
물소리 쉼터
공덕비로 방향으로 향하고
공덕비로 방향으로 향하고
15시 52분 공덕비 도착
공덕비에서 추암 주차장으로 향하다 만난 매일 산악회 회원님들
공덕비에서 추암 주차장으로 향하며/목련꽃이 보이고
16시 08분 추암 주차장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잔 마시고
(모암 주차장에서 추암주차장까지 45분이 소요되었다.)
산길샘으로 측정한 거리 및 이동시간
첫댓글 멋진 산
멋진 산행
멋진 인생
하루 하루 멋진게 사세요
이번 산행은 편백나무 숲이 너무 좋았어요.
눕자마자 잠이 들었는데 동료가 깨우지 않았으면...
버스 놓쳐서 1박하고 와야 할뻔 했어요.
가깝다면 쉴겸가면 참 좋은 곳이였어요.
길돌멩이님이랑 서건성 대표님이랑 같이가서 쉬며 놀다오면 최고인데
임종국님이 혼자 심었다고하는데 공적비가 왜 있겠어요.
수고하세요.
축령산 정복 축하드립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소래산 오르는 것보다 쉬웠어요.
그것보다도 산에 오르지 않고 둘레 숲길만 걸어도
좋으니 왔다 갔다만 해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멀어서 문제죠.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