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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돌이가 엉긴털을 볐겨내고 보니
눈이 영 시원찮았습니다.
망막이 휘뿌였고 저랑도 시선을 잘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에 멀고 먼 분당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지요.
장병권님의 애견택시로 갔었어요.
분당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 생각했는데요.
어디 지름길로 가시는지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이 갔었거든요.
귓속이 좋지 못한 녀석들이 많아서 귀청소 하는 것도
배울요량으로
지금 약을 4번 정도 먹였더니 망막이 아직도 휘뿌였지만
저랑 시선을 맞춘답니다.
그리고 등에 피부병 비슷하게 반점 같은 것들도
일종의 염증이라고 하셨구요.
눈은 망막 아래에 염증이 생긴거라셨습니다.
더 자세하게 증상을 말씀 해 주셨는데
제가 기억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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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도 눈이 좋지않아서 데리고 갔었습니다.
미루는 눈물이 부족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셨구요.
먹는약과 연고와 인공누액을 처방 해 주셨습니다.
미루도 저랑 시선을 맞추지 못했지만
이틀 약 먹고 연고 넣고 누액 넣었다고
어디에 집중해서 바라보고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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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가 귀 염증이 제일 심해서 델꼬 갔었어요.
귀 물약이랑 먹는약 20일 분을 지어 주셨습니다.
약을 다 먹고 나으면 다행이구요.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원장님께서 까미가 밥도 잘 먹고
잘 뛰어 댕기는 걸로 봐서는
중이염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약 열심히 먹이고 있습니다.
미용은 꿈학교아이들이 해 주었습니다.
까미가 제데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어서
사진이 한장입니다.
첫댓글 아구...아프지말아야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