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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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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uscuta australis R. Br. |
과명 |
메꽃과 |
생지 |
각처의 들, 밭둑, 콩밭에 나며 콩(大豆)에 기생한다. |
분포 |
전남, 경남, 강원, 경기, 평북, 함남에 야생한다. 일본 오키나와,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한다. |
약효 |
▶ 새삼/실새삼/갯실새삼의 全草(전초)는 토사, 종자는 토사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 토사 ①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 갯실새삼의 전초는 amylase, 비타민을 함유한다. ③ 약효 : 淸熱(청열), 凉血(양혈), 利水(이수), 해독의 효능이 있다.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便血(변혈), 血崩(혈붕), 淋濁(임탁), 帶下(대하), 이질, 황달, 癰疽(옹저), (정창), 熱毒瘡疹(열독창진)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 10-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씻거나 짓찧어서 바른다. 또는 짓찧어 낸 즙을 바른다.
⑵ 토사자 ① 7-9월에 걸쳐 종자가 성숙했을 때 寄主(기주)와 함께 잘라서 햇볕에 말려 종자를 채취한다. ② 성분 : 갯실새삼은 樹脂配糖體(수지배당체), 糖類(당류)를 함유한다. 실새삼은 배당체, 비타민A類(류)를 함유하며, 함유율은 비타민A로 해서 계산햐면 0.0378%가 된다. ③ 약효 : 强精(강정), 强壯藥(강장약)으로서 補肝腎(보간신), 益精髓(익정수),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다. 腰膝酸痛(요슬산통), 遺精(유정), 음위, 당뇨, 冷症(냉증), 습관성 유산, 消渴(소갈), 尿(뇨)에 餘瀝(여력)이 있는 것, 目暗(목암-시력감퇴)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 10-15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 볶아서 粉末(분말)로 만들어 조합하여 塗布(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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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종자 |
개화 |
7-8월에 피며 백색 |
특징 |
새삼에 비해 아주 가늘고, 콩밭을 전멸시키는 기생 식물이다.
밭둑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길이 약 50cm이다. 콩과식물에 주로 기생하고 실 같은 덩굴이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비늘같이 작으며 노란빛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왼쪽으로 벋는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의 각 부분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는 짧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넓은 타원형이고 다육질이며 화관보다 짧다. 화관은 종 모양이고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서 화관통에 달리며 통부분 밖으로 나온다.
씨방은 납작하고 둥글며 4개의 밑씨가 있다. 암술대는 길이 약 1mm로서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지름 약 4mm이며 둥글고 꽃받침보다 길다. 9월에 익는데, 가운뎃부분에 2실이 있고 각 실마다 넓은 달걀 모양의 종자가 2개씩 들어 있다. 번식은 종자로 한다.
한방에서 종자와 포기 전체를 가루로 만들어 강정제·강장제·치한제(治寒劑)·치질치료제 등으로 사용한다. 한국·일본·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꽃받침이 열매보다 긴 것을 갯실새삼(C. chinensis)이라고 한다.
기생 덩굴성 1년초로 길이 50cm 내외이다. 비늘같은 잎이 드문드문 호생한다. 꽃은 7-8월에 피며 백색이고 가지의 각 부분에 취산화서 또는 총상화서가 덩어리처럼 달리며 화경은 짧고, 소화경이 달린 잔꽃이 밀생한다. 꽃받침잎은 5개로서 넓은 타원형이며 둔두이고 약간 육질이며 화관길이의 1/2-2/3이다. 화관은 짧은 종형이고 5개로 갈라지며 통부는 열편과 길이가 비슷하고 2개로 갈라진 인편이 있으며 열편은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다. 수술은 5개로서 화관에 달리며 열편과 호생하고 통부 밖으로 나오며 자방은 편평한 원형이고 4개의 비주가 있으며 암술대는 2개로서 길이 1mm정도이고 암술머리는 점상이다. 삭과는 편구형이며 껍질이 얇고 밑부분에 꽃받침이 달려 있으며 지름 4mm정도로서 중앙부가 오그라들어 2개의 방으로 되고 각 실에 종자가 2개씩 들어 있으며 종자는 넓은 난형으로서 겉이 밋밋하고 황백색이다. 종자를 토사자라 한다. 길이가 50cm에 달하며 전체에 털이 없고 왼쪽으로 감으면서 뻗으며 황색이고 실모양으로서 기주(寄主)에 감아 올라간다.
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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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종 |
새삼. 갯실새삼
* 미국실새삼(Cuscuta pentagona) 7-8월들에서 자란다. 줄기의 군데군데에 흰색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꽃부리 속에 있는 부속체가 5개의 비늘 조각으로 이루어지고 그 가장자리가 꽃술처럼 갈라진다. 흰빛이 도는 실같이 가는 노란 줄기는 다른 식물을 감고 오른다. 잎은 퇴화되어 없다. 줄기는 다른 식물에 뿌리를 내리고 필요한 양분과 물을 빼앗는 전기생식물이다. 콩과 식물에 기생하는 실새삼과 달리 모든 식물에 기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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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실새삼은 덩굴로 뻗어 나가는 기생식물이다. 뿌리가 없는 대신 숙주식물(宿主植物)을 감으며 줄기에서 발달한 빨판을 통해 양분을 빼앗아 살아간다. 실새삼이 처음부터 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땅에 떨어진 씨에서 돋아났지만 숙주식물에 붙은 뒤 줄기를 끊고 그 때부터 고고한 천상생활을 시작한다. 생태적인 특성이 보통의 녹색식물과는 많이 다르다. 엽록소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없다. 씨에서 돋아난 가느다란 싹이 숙주식물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주위에 쑥 같은 녹색식물의 줄기에 닿으면 금방 감아 오른다. 그리고는 닿는 부위에서 빨판이 발달하여 양분을 빼앗아 먹으면서 자란다. 새삼의 속명 Cuscata는 그리스어로 달라붙다라는 뜻의 Kassyein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뒤의 종소명 australis는 남쪽이란 뜻이다. 실새삼이 양지바른 남쪽 비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정통(精通) 편에 새삼에 대한 내용이 보인다. "사람들은 실새삼(?絲子)의 뿌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가 직접 땅에 닿지 않았을 뿐이다. 복령(茯?)이 뿌리를 대신하여 지상부와 연결돼 있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실새삼의 줄기가 복령과 연결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이 뿌리에서 섭취하는 갖가지 영양분을 실새삼은 복령으로부터 흡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균류인 복령이나 메꽃과의 새삼이 모두 녹색잎을 갖지 못했지만 살아있는 식물체여서 신비스럽게 생각한 것 같다. 분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식물체의 외양만이 그 식물을 구분하는 중요한 포인트였으리라.
그 새삼도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귀하게 쓰이기도 한다. 새삼의 열매를 한방에서는 토사자(兎絲子)라 하여 약재로 쓴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볕에 말려 쓰는데 아밀라제, 프로비타민 A가 약 40mg이나 들어 있다. 그리고 전초에는 켐페롤이 약간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치한, 신장을 돕고, 강장, 강정제로 쓰이며, 보양, 보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으로 전초를 걷어다 생즙을 짠 뒤 얼굴의 기미를 없애며, 피부를 곱게 하는 미용제로 쓴다. 그리고 가래를 없애고 상처에 붙이면 피가 멎는다.
동의보감에는 "새삼의 씨는 정력을 돋우고, 허리가 아플 때나 무릎이 시린데 잘 들으며, 당뇨병에 좋다"고 적고 있다. 최근 새삼이 정력제로 알려지면서 보는 대로 걷어 내는 바람에 그 수가 점차 줄고 있다. 콩밭에서 자라는 새삼은 지독한 해초이므로 그런 곳부터 걷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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