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우 작가의 전시 마지막 날 송별 겸 신년파티를 마련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사보작가님께서는 일찌감치 오셔서 오뎅꼬치 작업에 도와주셨구요, 소진형씨와 그이 후배분-이름이 아직도 생각이 안나는데 참하게 생긴 정치학전공의 젊은이-과 함께 근사한 복장으로 등장해서 놀라게 했네요...장두식 선생님께서는 제자 웅이학생과 경수학생과 함께 등장하셔서 제자사랑- 한끼라도 잘 챙겨서 주겠다는-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이웃에 계신 아리랑 최은진 선생과 김미희씨, 그리고 마야선생이 조카 둘을 대동하고 등장하셨구요. 송영아 선생님이 여전히 차기 관장직을 겨낭하고 계신 듯 화사한 핑크빛 옷으로 치장하고 등장하셨구요...김명화 선생님께서 늦게 둘둘치킨 닭 한마리를 품에 안고서 나타나셨답니다.
성심여대에서 조각을 가르치고 계신 김성복 선생님께서도 그동안 숨겨놓으셨던 월계관 정종-일본에 가셨을 때 사가지고 온것-을 가슴에 안고 오셨구요. 잠시후엔 인천시립대학교에 계시는 이선형 선생님께서도 오셨답니다. 오랫동안 미국과 인도에서 작업하시고 근간에는 한국에서 작업중이신 이정희 작가님께서도 나타나셨네요. 가까이 성북동에 계신 김윤영작가님께서도 정종 한 병과 함께 등장하셨다가 곧 사라지셨구요--;;
일러스트를 하시는 강일구 선생님께서 미모의 여성 두 분과 등장을 하셨는데 그 중의 한분은 일찍이 제가 알던 일본기자 우라가와 히로꼬씨여서 무척 반가왔네요*^^* 살다보면 이렇게 다 만나게 되나 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케네디씨와 그의 피앙새인 박현주씨가 맛난 르네상스 호텔 케익을 들고 등장하게 되구요,이번에 <숨은시간>이란 장편소설을 낸 소설가 이정옥씨가 오셨네요...
심천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방학을 갖고 있는 하일수님께서도 동그라미 얼굴의 요리선생님과 등장하셨구요...
고빈 작가님께서는 맛난 과일을 씻어서 가지고 오시는 섬세함을 보여주셨어요. 황진 작가님도 맛난 부암동 커피를 들고 오셔서 저를 기쁘게 해주셨구요^^;;이웃에 계신 김기호선생님과 그의 부인께서는 덩킨도너스 한 상자를 들고 오셔서 잘 먹었구요, 정경식 선생님께서는 수제딸기쨈 한 병을 조용히 건네주시곤 오뎅을 드시러 가셨구요, 유연우 훈장선생님께서도 불편한 몸으로 오셔서 여러모로 정리를 도와주셨네요*^^*
참 일본어 번역전문가인 한희선씨와 그의 친구 요가선생님, 류재현 작가님과 또다른 부산출신의 작가님,...뒤늦게 와인과 맛난 빵을 들고 등장한 안미영작가님의 그의 친구분, 마지막까지 오뎅 국물을 비우셨던 케비에스 어수선 피디님...
다들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리라 봅니다.오뎅이 조금 모라자게 된 것 같아 송구스럽네요^^;;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사진이 올라왔군요! 제가 노력은 했지만 잘 나온 사진이 얼마 없을겁니다;
앗 웅이학생이였구나*^^* 장두식 선생님 사진만 잔득 있더군요...--;;선생님에 대한 사랑?만은 잘 느낄 수 있었네요...수고하셨어요...
아쉽다.......................저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목련필 때..초봄되면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작업 많....이 하시구요, 건강도 조심하십시요.
눈내린 담의 풍경이 아름답네요.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포명님은 머리 많이 기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