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낳고 고생고생하다가...
둘째가 4살 될 무렵 어린이집도 잘 다니고 해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
20kg빼고 처녀적 몸매로 돌아가니까
신랑의 눈빛이 달라지더만요...ㅋ
그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우리 막둥이가 드뎌 돌잔치를 합니다^^
몸매는 다시 원상복귀 되었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복덩이라...
셋째까지 하면 완전 민폐지만...합니다ㅠㅠ
신랑 회사가 마두동이라 일단 부페파크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의 절친 후배가 3월달에 돌잔치를 했는데 워터프런트라는 곳을 알려주더군요.
일단 조사 착수!!
가장 중요한 엄마들 입소문부터 여러 까페들을 통해서 확보하고..
잔치 치르신 분들 사진들도 보면서 인테리어 관찰.
여러가지 확인 조사후 저의 마음은 어느새 워터프런트로 굳혀졌습니다.
일단 전화로 계약하고
2주 쯤 후에 현장답사를 갔습니다.
두근두근...
첫인상인 주차 문제.
솔직히 단점입니다...
주차장 입구를 못 찾아서 한 바퀴를 더 돌고나서야 들어갔는데
그 건물이 아니라 그 옆건물 이라네요...
주차건물과 본건물이 다르다는 것.
비오거나 눈오면 오신 손님들 조금은 불편할듯...
어찌됐건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기에 패스..
워터프런트 입구에 엘리베이터가 멈춰서고
우리 다섯 식구는 사무실(?)로 들어섰습니다.
며칠전 전화상으로 계약한 우연엄마다...라고 얘기하니
담당자인 듯한 아가씨...정말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셨어요.
보아하니 그날 홀도 꽉 차 있었고, 여기저기서 예약하는 분들도 한두분이 아닐터이고
정말 정신없이 산만할텐데
마치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ㅎㅎ
어쨋든 그쪽 사장님 직원 하나는 잘 뒀더만요..
우리를 데리고 여기저기 안내하면서 제 손을 꼭 잡고 가던 그녀의 손떨림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ㅎㅎ
인테리어.
'혹시 풍선 장식은 엄마가 다 준비해야 하나요?' 이런 저의 무식한 질문에
그 직원분...환하게 웃으시며
오렌지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는 풍선장식이 필요가 없다고..
크리스탈 장식이라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해주시더군요.
과연...한창 행사진행중인 오렌지홀에 들어서니 이해가 가더군요.
첫째때 백석동에 있는 퀸X웨X홀에서 했었을때는
풍선장식이며 사진보드며..기타 등등...모든 세팅을 저 혼자 했었거든요..
그게 싫어서 둘째는 건너 뛰었었구요..ㅎ
거기랑은 확 연 히 분위기가 틀리더라구요.
뭐랄까...럭셔리하다고 할까...
(거기도 나름 괜찮았어요. 거긴 음식이 맛있었어요.가격대비)
그리고 홀과 음식있는 곳이랑 동선이 짧아서 손님들 움직이시기에 좋겠다는
짧은 생각도 해봤습니다.
음식의 맛..
이 부분이 가장 아쉽네요.
주엽에 있는 소메르는 현장 계약하면 바로 시식시켜준다던뎅..
우린 암것도 모르고 그날 저녁 굶고 갔는뎅...ㅜ
염치 불구하고 물어보니 행사 끝나고 가족의 밤을 따로 해준다더군요.
다 필요없고 그날 당장 배가 고팠는데...
결론은
음식의 맛은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다른 곳과는 달리 메인요리가 세팅된다고 하니
다른 곳과는 확실히 차별화를 둔듯...
다 둘러보고 다시 사무실로 와서 여러가지 부연 설명을 들음.
가장 좋은 점은
돌전문 업체라 엄마가 준비할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
하다못해 헤어 메이크업도 바로 위층에 업체가 입점해 있어서
논스톱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거구요.
바로 그 집에서 돌잔치때 입을 퓨전한복까지 풀셋으로 계약하고 왔습니다.
첫째때처럼 골머리 앓지 않아도 돼서 넘 좋아요^^
아직 행사 하지는 않았지만 넘 기대가 되네요
후기들 보니까 사회자분이 스펙터클하게 사회를 완전 잘 보신다던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사회자의 역량이거든요..
정말 못하시는 분이 잘못 걸리면 그날 잔치는 완전 망치는 거라서...
어색한 분위기 어쩔거야...이러면서..ㅋ
혹여 돌잔치 준비하시는 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감없이 솔직하게 적은 글이니 조금은 도움이 되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