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모락산 (385m)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2.산행일시 : 2006.3.27 (월) 15:05~16:50
3.산행자 : 한서락
4.산행코스
보리밥마을-보리밥고개-237봉 전망대- 계원조형대 갈림길안부-사인암-모락산성 설명문-모락산 (385m)- 삼각점 암봉- 모락산 정상-절고개 약수터-사인암-계원조형대 갈림길안부-계원조형대 후문 산림욕장입구-보리밥마을 (약2시간 정도)
등산코스 지도
***모락산(385m)
의왕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해발 385m의 산으로서 정상에 오르면 시내는 물론 안양, 군포, 과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모락산은 낮은 산이지만 암봉이 연이어 솟아있고 숲이 우겨져 있어 암봉을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고스락에 서면 조망이 좋아 북쪽의 관악산, 동쪽의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 수리산이 건너다 보인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조망이 좋은 산이라고도 하는 모락산은 갈림길마다 안내판이 있고 위험한 곳에는 밧줄도 매져 있다. 도시 가운데 산이라 여러 곳에 갖가지 운동기구와 의자등 쉴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그늘이 없는 쉼터에는 차양막까지 있다.
[모락산 이름의 유래]
근래 발행된 지도에는 모락산(帽洛山) 으로 표기 되어있지만 모락산(慕洛山)이 옳은 이름이라는 주장도 있다.
조선시대 제7대 임금인 세조가 12세기에 등극한 단종을 사사하고 왕위에 오른 것을 목격한 임영대군(1418~1469 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은 왕위도 좋지만 혈족간에 살생까지한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산에 올라 옛 중국의 수도인 낙양을 사모하여 소임하였다하여 모락산이라 부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럴듯한 모락산 이름의 유래는 또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인근의 백성들이 모두 왜병을 피해 모락산의 한 굴에 피난을 갔다고 한다. 하지만 한 어린이가 빠져 이 아이는 가족을 잃고 울고 있었다. 결국 왜병은 이 아이를 발견하고 굴에 불을 질러 굴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몰살시켰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산은 사람들을 '몰아서 죽였다'는 의미로 모락산이 되었다고 한다.
또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는 수원 화산에 있는 자기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 융륭에 일년에 한번씩 성묘를 다녔다. 정조의 능행은 과천의 남태령을 넘어 인덕원에서 잠시 쉬고난 후 모락산 아래를 지나 1번 국도 수원과 의왕 경계의 지지대고개를 넘어 수원으로 들어가는 노정이었다. 그 당시 발간된 원행정례(園行定例)와 전주 이씨 임영대군파 족보에는 한결같이 모락산(慕洛山)으로 되어있다
-한국의산하에서 인용
***오늘은 모처럼 가까운 모락산을 가려고 점심때나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에서 판교방향으로 나오니 직진하다 수원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아파트사이로 들어가니 다시 고속도로와 계원조형대사이로 우회전하여 좁은길을 따라 들어가니 백운호수가는 도로공사로 분주한 옆의 보리밥마을이 나옵니다..
일단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하고 별미인 보리밥을 먹고나서 보리밥고개로 올라가니 터널을 설치하고 있는데 아마 위는 흙으로 덮어 동물이동통로를 만드려는것 같습니다.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가니 철계단을 만들어놓고 정상에 올라가니 청계산과 관악산 ..백운호수도 살짝 보입니다..오른쪽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니 얼마안가서 237봉 전망바위가 나와 관악산,삼성산방향으로 구경하다 급경사길을 따라 올라가니 가파는 나무계단길이 나옵니다.
부지런히 올라가니 사인암 못밑쳐 멋진 전망바위가 나오고 검은바위에 하얀조개 껍데기가 닥지닥지 붙어있는것같은 특이한 바위를 보고 사인암을 지나 앞의 봉우리로 올라가니 정상이 아니고 묘소가 있는 전위봉입니다.
동쪽으로 청계산에서 부터 바라산을 지나 백운산과 광교산까지 이어진 능선길이 파노라마처럼 멋지게 보이고,,서쪽으로는 수리산과 멀리 소래산..인천의 계양산도 희미하게 보이니 정말 조망이 탁 트여있습니다..
조금가니 절터약수터 갈림길 봉우리가 나오는데 6.25때 중공군과 격전지였던 기념비가 있고 다시 다음봉우리로 가니 너른 공터에 팔각정과 모락산성 안내문이 있습니다. 작은산이지만 봉우리가 몇개 계속나오고 정상으로 향하는데 선배님의 전화가 와서 시흥으로 오니 이슬이한잔 하자고 합니다,
마음이 갑자기 급해지니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락산 정상(385m)을 지나 계곡 남쪽 봉우리로 가니 예쁜바위와 철계단을 내려가게 되고 마침내 삼각점이 있는 너른바위에 도착하여 남쪽을 바라보니 바로아래 성라자로마을이 예쁘게 보이고 수원 지지대고개방향과 서쪽으로 수리산도 잘보입니다.
올라오며 아까 죠스바위라고 명명한 바위를 자세히보니 아귀처럼 보이니 오늘 이슬이 안주는 아구찜으로 결정하고 ㅎㅎ 절터고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 커다란 절벽아래의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을 한모금마시고 우회길로 가는데 밧줄과 쇠줄이 바위를 따라 옆으로 매달려있는곳이니 우회길이 더어렵네요.ㅎㅎ
사인암을 지나고 계원조형예술대 갈림길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니 날머리인 모락산 산림욕장 입구가 나오고 곧 계원조형예술대 후문이니 약간만 올라가면 보리밥마을 주차장입니다..
지난주 5산종주이후 가볍게 몸풀기산행으로 짧기는 하지만 예쁜바위와 사방팔방 시원한 조망이 함께한 아름다운 의왕시의 진산인 모락산 산행이었습니다...
일출 식당에서 일단 보리밥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보리밥을 비벼서..
보리밥고개로 올라가며 뒤돌아본 보리밥마을
보리밥고개 정상은 터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백운호수로 연결되는 도로군요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백운호수
사인암 가기전 나무계단길
나무계단 상부의 전망지도
왼쪽의 바라산과 오른쪽 백운산
보리밥고개에서 올라온 능선길을 뒤돌아보니..
서쪽으로 멀리 소래산도 보이고
동북방향의 청계산
전망바위
사인암
북쪽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왼쪽)
아래로 보이는 계원조형예술대
산토끼바위
모락산성 설명문
모락산 정상 태극기 받침대가 정상석을 대신하네요
백운산까지 이어진 능선
모락산 정상
이제는 정상을 넘어서
지나온 정상을 뒤돌아보고
바위와 철계단길이 연속으로
큰돌탑
동쪽 슬랩지대
모락산에서 가장 예쁜곳
남쪽아래로 성라자로마을
다시한번 내려온길을
드디어 삼각점이 있는 바위까지 왔습니다
삼각점찍고 다시 돌아가야죠
삼각점 위의 바위
여기도 생강나무
예쁜바위와 철계단
아슬아슬 걸쳐있는 바위
조개껍데기가 따닥따닥 붙어있는것같은 바위
올라온 바윗길
뾰족한 바위
아귀바위-저녁때 선배들과 아구찜으로 이슬이한잔 했지요 ㅎㅎ
사진찍느라 올랐던 바위
절터약수터
우회길이 더 어려워라..
우회길 바위중간의 굴도 보이고
왼쪽 계원조형대로 하산길 안부
날머리-산림욕장입구
보리밥마을 입구 왼쪽의 바위
보리밥마을 전경
화단의노란 수선화
예쁜수선화
첫댓글 어~ 그러고보니 뭐야님 나와바리를 몰래 가서 명물 보리밥까징 먹고 산행을 하였네요 ㅎㅎㅎ 작년 여름다녀왔던 아름다운 의왕시의 진산인 모락산..예쁜데 인천이나 부천으로 들고올수없나요 ??
인천지역에 모락산 정도는 되는 산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40년동안 본 수선화 중에 제일 예쁘게 피었네요.
ㅎㅎ 나두 올해 처음 수선화를 보았는데 정말 예쁘네여...실물이 더욱 ㅎㅎㅎ
저 보리밥 작년에 맛잇게 먹어ㅆ었는데..수선화가 진짜 이쁘네요..요기 위에 글쓴 수선화 말이여요..ㅎㅎ
난 원래 보리밥 별루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맛있더군요..나이가 들었나 ??
우리동네 바로 옆동네까지 원정오셨습니다. 아마 여러번 왔다가신걸로 아는데 혼자 점심드시고 널널하게 산행하셨군요.. 가까운곳까지 오실줄 알았다면 제가 백운산에서 넘어가 모락산 정상에서 만날 수 있었을텐데요 ??
이번이 세번째인데 가까운곳이라 혼자 얼른 한번 다녀왔습니다,감사합니다..
나 이렇게 활짝핀 수선화는 첨 봤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요즘 수선화가 한창이라 정말예쁘더라구요..
불수사도삼 이후 몸풀기 산행이었군요, 아기자기한 모락산구경 잘 했습니다. 언제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그래요,,몸풀기로 다녀왔는데 예쁜산에 금방 다녀왔습니다.가까우니 한번 가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