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 송라이터, 밴드 리더, 색소폰 연주자, 기타리스트, 드러머, 하모니카 연주자. 1945년 8월 31일 Northern Ireland Belfast 태생.
보통 대부분의 록스타들은 부모들의 완강한 반대 하에 어렵게 음악활동을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밴 모리슨의 경우는 예외여서 그의 부모의 도움으로 어린 시절부터 블루스에서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꿈꾸어 간다. 오페라 등 매우 다양한 음악을 그의 부모가 소장하고 있던 레코드나 어머니의 노래를 통해서 배우기 시작한 밴 모리슨은 50년대의 영국록과 리듬앤블루스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아 로큰롤 가수로서 성장해간다. 그에게 영향을 준 뮤지션으로는 미국의 컨트리 가수들을 비롯해 존 리 후커, 머디 워터스, 소니 보이 윌리엄슨, 리드 벨리 등 실로 다양했다.
밴은 학창시절부터 소프라노 색소폰과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15살이 되어서는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기 위해서 학교를 그만둔다. 이후 테너 색소폰을 배운 후 모나키스(Monachs)에 가입하며 유럽을 도는 투어에 참가하게 된다. 이 투어를 벌이며 밴 모리슨은 독일에서 연주할 기회를 갖는데 이때 독일의 어느 영화감독이 반의 연주에 반해 자신이 기획하고 있는 영화의 재즈 뮤지션 역할을 맡긴다. 영화일을 끝내고 모리슨은 고향인 벨페스트로 돌아와 리듬앤블루스 클럽을 차린다. 그리고 그룹을 결성해 자신의 클럽은 물론 영국 전역을 도는 연주를 벌이는데 이때가 65년이었다. 그리고 영국의 레코드 프로듀서인 버트 번스(Bert Berns)가 반의 연주 모습을 보고 자청해 앨범제작을 맡게된다. 그래서 나온 것이 'Here Comes The Night'과 'Gloria'인데 이 두 곡이 영국와 미국에서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이중 'Gloria'는 밴 모리슨이 작곡하고 직접 노래한 곡이기도 하다.
66년 밴 모리슨은 록과 블루스의 위대한 스타들과 함께 영국을 일주하는 투어를 벌이게 되는데, 중에는 보 디들리와 리틀 월터가 끼어있었다. 바로 이때 밴은 리틀 월터의 하모니카 연주에 반해 몇 시간이고 그의 연주를 듣고 배워 후에 훌륭한 하모니카 연주자가 된다. 영국에서의 투어를 끝낸 후에 반은 66년 5월에 미국 서부지역을 도는 연주여행을 떠난다. 이때 밴 모리슨 밴드는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한 라이브클럽인 위스키 어 고고(Whiskey-A-Go-Go)에서 당시 무명이었던 도어스와 같이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후 도어스가 'Gloria'를 그들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 큰 인기를 얻게되며 친분을 맺는다.
같은 해 여름 영국으로 돌아와 짧은 기간동안 공연에 전력을 다한 밴 모리슨은 8월 연주활동을 그만두고 고향인 벨페스트로 돌아와 잠시 휴식기간을 갖는다. 고향에서 밴은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 것인지 생각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작곡하기 시작한다. 67년 3월 레코드회사와 계약을 맺고 'Brown-Eyed Girl'을 뱅(Bang) 레이블을 통해 영국과 미국을 통해 발표하며 차트 10위안에 드는 호조를 보였다 6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미국배급을 워너 레코드사가 담당하며 그의 노래들은 더욱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간다. 60년대가 끝나기 전에 밴 모리슨은 미국의 디스크 자키와 많은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는 음반을 발표하는데 [Moondance]가 70년까지 90주 동안 차트에 머물면서 플래티넘을 땄으며 싱글 'Come Running'이 큰 히트를 기록한다.
이후 'Domino', 'Blue Money', 'Call Me Up In Dreamland', 'Wild Night'를 차례로 히트시키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갔고 71년에는 세 번째 앨범인 [His Band And The Street Choir]를 발표해 인기를 얻었고, 같은 해 말에 발표된 [Tupelo Honey]는 77년까지 차트에 상당기간 머물며 골드 레코드를 기록하기도 한다. 72년에는 [Saint Dominic's Preview]를 발표해 싱글 'Jackie Wilson Said', 'Redwood Tree'를 차트에 진입시킨다. 계속해 [Hard Nose The Highway](73)가 별다른 히트곡 없이 좋은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지만 그의 앨범 판매고와는 별도로 70년대 초까지 진정한 슈퍼스타로 대접받지는 못한다. 그리고 이런 평가는 그의 다음 앨범들인 [Veedon Pleece](74), [It's Too Late To Stop Now](74, 라이브음반)까지 이어져 결국 활동을 중단하고 잠정적인 휴식기를 갖게 된다.
3년간의 방황 끝에 다시 음악계에 등장한 밴 모리슨은 76년 밴드(The Band)의 추수감사절에 벌어진 고별 콘서트에 등장하며 록계에 정식으로 다시 복귀했고 [A Period Of Transition](76)를 발표하며 평론가는 물론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크게 인정받기 시작한다. 후에 이 앨범은 밴 모리슨의 고전으로 평가받을 만큼 좋은 평을 얻어냈다. 78년 밴 모리슨의 콘서트를 본 필립 엘우드(Philip Elwood)가 [San Francisco Examiner]에 기고한 글을 보면 그의 당시 활약상을 짐작할 수 있다. “밴 모리슨의 음악을 듣는 것은 이 시대의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팝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많은 그의 팬들이 그를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창조적인 개성을 지닌 음악인으로 재즈, 록, 포크, 소울 등 모든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믿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밴 모리슨 이후로 연주력, 보컬, 완벽한 하모니, 뛰어난 작곡능력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사람이 없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70년대 후반 밴 모리슨은 자신이 동료나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록계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이후 그의 대표적인 앨범인 [Wavelenth](78)를 비롯해 [Into The Music](79), [Common One](81), [Beautiful Vision](82), [Inarticulate Speech Of The Heart](83)를 워너 브러더즈를 통해 발표했고 머큐리로 소속을 옮긴 이후 [A Sense Of Wonder](84), [Live At The Grand House Belfast](85), [No Guru, No Method, No Teacher](86), [Petic Champions Compose](87)를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위글은 changgo.com 에서 퍼온글입니다
도어스의 짐모리슨이 반모리슨의 공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올뮤직에서 디스코그래피 퍼왔습니다.
특별희 꼭 해야할 엘범은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빨간색이 부족할 정도로 좋은 엘범이 많습니다.
반모리슨은 엄마가 끓여주는 사골국물처럼 오묘한 맛이 끝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첫댓글 질문은 한줄인데....답변은 너무 길어요 ㅋ^^ 개인적으로 한두장 고른다면 astral weeks, moondance
개인적으론 제일 유명한작품은 astral weeks, moondance이지만 오히려 다른작품들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astral weeks는 중학교시절 임진모의 시대를 빛낸명반에서 보고 들었었는데... 처음엔 좋은걸 전혀 모르겠더니 나중엔 잠자면서 조용히 들으니 너무 좋더군요. 반모리슨의 코맹맹이 목소리도 좋구요...
저도 의무감 비슷한것으로 astral weeks나 moondance 를 듣고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어요 과연 이런 의무감 좋은것인지... 입문용으로 좋은 음반은 무엇일까요
반모리슨은 처음들을때는 잘 모르죠...나이 30대에 접어들며 몇번 반복해서 들을때부터 계속 울러나오더군요..입문용음반으로는...없습니다..보이는 음반 집어들면 모두 좋더군요..
Saint dominic's preview를 시작으로 귀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반복학습 때문일까요? 다른 앨범이 더 좋다는 의견에 동감하게되었습니다. 거꾸로 Moondance나 Astral weeks도 좋아지네요. 솔로 초기 앨범을 제외하고는 LP도 구하기가 쉬워서 심지어는 1000원에도 구한것도 있는데 기분탓인지 LP로 들을때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His Band and the Street Choir 부터 Tupelo honey, Saint dominic's preview를 가장 많이 듣고 있어요. Into the music 도 좋구요. 보이는 음반 집어들면 좋다는 모두 좋다는 말씀도 이해가 가네요. 어찌보면 비슷한 스타일의 반복인데도 새로워요.
반모리슨의 매력에 빠지신 분이 한명 늘었군요...반모리슨은 뚝배기 맛입니다.계속 울러 나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