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중봉·통진 도서관이 시민들을 위해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여름 한철 무더위와 싸우다 지친 몸을 도서관이 준비한 알찬 행사로 재충전하자. |
평소 책을 멀리하다가 이번만큼은 꼭 읽고야 말겠다며 도서관을 찾아보지만 밀려오는 졸음에 30분을 견디지 못했던 기억이 당신에게 있지는 않은가? 온몸을 비틀고 다리도 꼬아보면서 책 한 페이지를 넘기기 위한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 과감하게 책을 덮어라. 당신에게 필요한 건 책이 아닌 재미난 행사가 가득 열리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준비하는 즐거운 문화행사에 당신과 가족들을 위한 자리가 언제나 마련되어 있다. ‘달의 몰락’, ‘오랜만에’ 등으로 잘 알려진 가수 김현철이 마이크를 잡았다. 9월 3일 통진도서관이 마련한 ‘詩, 음악과 사랑을 담아내다’에서는 가수 김현철이 사회를 보고, 시인 용혜원이 시민들에게 자작시를 읊어준다. 감성이 풍부한 유명인들이 초청되어 김포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와 시를 감미롭게 들려줄 것이다. 가정상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사랑하는 내 아이와의 아름다운 소통’ 강연회도 눈길을 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리더십센터 등 여러 가정상담 관련센터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수석강사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이윤정씨는 자녀들과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를 실천했던 노하우를 통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와 행복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종이 위에 글을 쓰기보다 워드프로세서를 열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원고지에 독후감 쓰기는 사람들에게 가끔씩 느끼는 경험 이상의 특별한 행복을 전해준다. 중봉도서관이 마련한 ‘제10회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는 관내 재학중인 초·`중`·고생과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중 문단에 등단하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탁자에 앉아 예쁘게 손글씨로 독후감을 써보는 것이 어떨까. 외국인 거주자들의 수가 늘어가는 요즘 ‘다문화’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상생활 곳곳에서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다문화가정과 내국인가정을 초대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책읽기 습관을 가르친다. ‘책으로 이해하는 다문화’ 접수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이며, 10월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중봉도서관 980-5183 통진도서관 996-0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