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27절.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사람의 영혼”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네샤마”인데“숨이 가쁘다, 숨이차다”를 뜻하는“나샴”에서 유래한 것으로“호흡, 정신, 생기, 콧김, 숨, 생명, 영(spirit)”을 뜻한다.
그러므로“spirit 영”을“영혼”이라고 번역한 것은 오류다. “영혼”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네페쉬”영어로는“soul”인데“거세게 숨쉬다, 숨이 가쁘다”을 뜻하는“나파쉬”에서 유래한 것으로“숨, 생기, 냄새, 생명의 본원인 목숨, 혼”을 뜻한다.
개역개정에 기록된“영혼”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나, 헬라어, 또는 영어 성경에는 없는 단어다. 흠정역 성경에는“영혼”을“soul”으로 번역되어 있다. “혼soul”이란 인간의 비물질적인 부분 즉 몸과 따로 구별되는 그 사람, 자신, 곧 속사람을 말한다.
인간의 정신 작용(감정, 소원, 의지, 욕망 등)을 지배하는 기관
(출23:9, 민21:4~5, 시86:4)을 말한다.
“혼soul”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요(창2:7, 렘38:16),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겔18:3-4), 불멸(不滅)하며(마10:28),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지닌다.(마16:26).
혼은“생명”(삼상18:1,3 , 24:11),“마음”(시42:1-2, 4)으로도 표현된다.
특히 성경에는,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에게서 그 혼은 몸과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통일체로 보고, 또 둘을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여긴다(약2:26).
하지만 육체가 죽으면 그 육체에 깃들여 있던“혼”은 분리되는 것이라 본다(창35:18; 마27:50; 계6:9; 20:4).“영혼”은 인간의 비물질 부분을 신학적으로 이분법으로 분리한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어나 헬라어에는“영혼”이란 단어는 없다. 성경은 사람에게는 영과, 혼과, 육, 이 있다고 말한다(사57:16, 욥32:8, 살전5:3, 히4:12), 즉 영혼은 비물질적인“나, 자기”를 말한다.
바울도 사람속에 영이 있다고 했다(고전2:1) 예레미야는“우리에게 이 혼(개역성경은 영혼)을 만들어 주신 {주} (개역성경은 여호와)께서”라고 하여 하나님께서 혼(개역성경은 영혼)을 만드셨음을 말했다(렘38:16).
“여호와의 등불이라”는 히브리어로“니르”인데“빛나다”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누르”에서 유래한 것으로“등불, 등대, 등, 등잔 [상징적인 의미],자손”을 뜻한다.
고대 사람들의 등잔, 등불은 성경에서는 종종 캔들(candies)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여러 형태의 우아한 모습의 등잔과 기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손으로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 등잔대에 세워 놓을 수도 있었다. 등불은 밤새도록 빛을 내었다.
그러므로 어두운 집은 주인이 죽었음을 나타내며(욥18:5~6, 잠13:9, 20:20, 렘25:10~11), 등불이 계속해서 타는 것은 국가나 개인의 번영과 형통의 상징이었다(삼하21:17, 왕상11:36, 시132:17).
본문에서“사람의 영”이 하나님의 등불이란? 내과 의사가 내시경 카메라를 사람의 배 속에 넣고 그 내부를 이리저리 살피는 것과 비유하였다.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깊은 속”는 히브리어로“베텐”인데“비어있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사람의 배, 배의 내부, 마음”을 뜻한다,
“살피느니라”는 히브리어로“하파스”인데“찾다, 뒤지다, 탐색하다, 조사하다, 살피다, 탐지하다”를 뜻한다.
깊은'살피다'(추적하다, 조사하다) ἐρευνάω [에레우나오]~~~~~~~~~~~~~~~~~~~
< 생각하다(요5:39), 상고하다(벧전1:11), 살피다(롬8:27), 통달하다(고전2:10).말하다(마7:4, 눅23:29, 롬3:5), 명하다(마17:20), 묻다(마21:24, 눅19:31), 이르다(막11:29, 고후12:9, 계17:7), 말씀하다(눅2:24, 요12:50, 행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