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ound mind in a sound body!

[난닝구]

예전부터 익숙해 있는 격언 가운데 하나이고,
영어 숙어로 외우기까지 했던 말입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뭐 그런 뜻으로
알고 있었던 것인데, 오늘 이 말이 와전 된 것이라고
사부(열살쯤 어린 친구인데도 이것 저것 배울 것이 많은 부하직원)께서
강력하게 주장하더군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데 동감 했습니다.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이 문장은 저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저 튼튼한 몸 속에 건강한 정신이 들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즉, 운동만 하지 말고 공부도 좀 해 봐라, 라는 정반대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더니
2001년 4월 8일자 중앙일보에 이 내용이 있더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378497§ion_id=001&menu_id=001)

신문기사의 신뢰도 혹은 정확성을 결코 믿지 않기 때문에
이 기사도 그리 신용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법 그럴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로마시대에 유행했던 신체단련 풍조와
현대에 화두로 떠오르는 몸짱이 묘하게 겹쳐 떠오르는군요.
(신문기사를 접하는 개인적 태도에 관한 충고를 많이 듣습니다만,
그저 그럴듯 하다 정도의 끄덕임 정도로 동감을 표하고,
가볍게 고개를 젓는 정도의 반감을 나타내는 것이 고작입니다.
잘 고쳐지지가 않는군요.)

과연 어느것이 맞는 얘길까요?

무협속에도 이런 얘기들이 등장합니다.
고문에 견디는 정신의 강건함이라거나
수련을 통한 육체와 정신의 단련이 그것인데,
건강한 육체는 무협의 기본입니다만
건전한 정신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