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선행 학습에 충실하면 좋은 성적 받는다
예비 고1(현 중3)에게 있어 겨울방학은 일 년의 시간만큼 소중하다고 한다. 해당 기간을 얼마나 알차게 계획해 공부했느냐에 따라 고교 성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비상교육 대입브랜드 비상에듀는 겨울방학 동안 놓쳐서는 안될 학습 전략과 고교 기본기 수립법을 소개했다.
◆이현나가 말하는 겨울방학 언어영역 학습전략
1. 내신도 국어, 수능도 국어
기존에는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의 명칭이 달랐다. 내신은 '국어', 수능은 '언어'였다. 그러나 2014년 수능부터는 과목명이 '언어'에서 '국어'로 바뀐다. 이는 두 시험의 출제 방향과 연속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즉, 수능에서 국어 지식 측면이 강화될 것이다. 내신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이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에 교과서 선행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2. 16종 교과서 통합 학습
2011년부터 국어 교과서가 16종으로 늘어나면서 선행 학습을 계획한 학생들은 '16종을 다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로 난감할 것이다. 결론은 '그럴 필요는 없다'다. 출판사마다 교과서는 다르다 해도 각 교과서가 제시하는 성취 기준은 모두 같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이 성취기준에 맞춰 16종 교과서를 분석, 정리한 통합 국어 교재가 많이 출간돼 있다. 방학 동안 통합 국어를 학습해 둔다면, 고등학교에 진학해 실제 어떤 교과서를 받든 상관없이 선행 효과가 있다.
3. 독서, 입학 사정관제와 서술형 문항의 특효약
2012 이후 대입의 특징 중 하나는 입학 사정관제의 확대다. 예비 고1이 대입을 치르게 되는 2014년에는 전체 선발 인원의 15% 이상이 입학 사정관제를 통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원 학과가 확실하고, 입학 사정관제에 관심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두는 게 좋다. 이 전형에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과와 연관된 배경 지식을 넓고도 깊이 있게 쌓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다. 특히 방학 때 관련 분야의 도서를 집중해서 읽고, 기록장을 만들어 관리하면 포트폴리오 제출에 활용할 수도 있다.
4. 어휘, 어법
개정된 교육과정은 기존보다 담화의 생산력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글을 생산해 내는 데 무리없을 정도의 국어 실력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해력, 배경지식은 물론, 어휘, 어법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실제 시험에서도 어휘, 어법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 서술형 시험에서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리면 감점을 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휘나 어법은 단시간에 공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처럼 국어도 단어장을 만들어 모르는 단어를 바로 정리하고 외우는 게 좋다.
◆케이트가 말하는 겨울방학 외국어영역 학습전략
1. 교과서 어휘, 숙어 철저히 암기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나 숙어를 간과한 채 시험에 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완벽하게 모든 단어, 표현, 숙어를 암기해야 한다. 틈틈이 여러 번 쓰고 읽으면서 외우되 예문을 보면서 문장 속에서의 활용된 예를 익혀야 한다. 수능에서 어휘 문제는 문맥 속에서 단어가 어떠한 특별한 의미와 용법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는다. 이같은 문제를 대비하려면 항상 문장 속에서의 활용된 예시로 단어를 외우는 것이 필수다. 벼락치기로 영어-한글 뜻의 단순한 연결고리로 무작정 외우는 것으로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
2. [중하위권 전략] 각 과(Lesson)마다의 핵심 문법 포인트 완전 정복
교과서에는 각 과 마다 학습 목표로서 내세워지는 핵심문법 사항들이 있다. 결국, 그 과의 본문은 이러한 핵심문법 사항을 이용한 문장들을 위주로 해서 구성된다는 뜻이다. 당연히, 필수적으로 핵심 문법 포인트를 자세히 분석하여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내용을 본문 내용에만 국한하지 말고, 확장 응용시켜서 그 문법 포인트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법 내용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공부해야 한다.
3. [상위권 전략] 방학을 이용하여 영문법을 완전 정복하라!
만약 시험문제가 쉽지 않은 학교라면, 교과서 문법 포인트에 국한 하지 않고, 영문법 전반을 시험 범위로 삼아 기본적인 영문법 지식에서부터 세세한 문법 어법 사항까지를 출제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미 방학을 통해, 기본 영문법 공부가 완성되어 있어야만 한다.
4. 교과서 본문 내용 & 흐름 완전 숙지
대부분 학교의 시험 범위 경향을 보면, "교과서 본문 +모의고사 변형 문제 +부교재 지문"이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교과서 본문 내용은 다른 시험 범위보다 양이 적다. 꼭 출제되지만 양이 적다면, 그것은 시간 싸움을 의미한다. 출제자는 교과서를 완전히 숙지하고 있어야만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따라서 얼마나 자세히 교과서 본문을 숙지하고 분석했느냐에 따라 시험 결과가 달라진다.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글의 구조와 흐름), 어떤 부분에서 무슨 전치사를 썼는지, 무슨 숙어나 특별한 표현을 썼는지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암기에 가까운 분석과 반복 훈련이 중요하다.
◆권범진이 말하는 겨울방학 수리영역 학습전략
1. 선행학습은 확실한 복습을 바탕으로 해야
매년 3월 초,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디까지 선행학습을 했느냐는 질문에 답을 회피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대부분 제대로 복습을 하지 않아 기억에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어설픈 선행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확실한 복습을 바탕으로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2. 계획은 작게, 실천은 크게
다수 학생들은 계획을 거창하게 세워놓고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흐지부지하여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경험을 한 번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단기간에 마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세워놓고 그것을 성취한 기쁨을 맛본 후, 다음 계획을 지속적으로 세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무리하게 여러 권의 수학 교재를 보기보다는, 한 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끝내는 것이 좋다.
3. 교과서를 방학 동안의 선행학습 예습용으로
모든 과목 공부에서 교과서는 기본이다. 수학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교과서는 알아야 할 핵심내용이 기술되어 있지만, 서술 체계상 단원 통합형 문제는 적다. 따라서 교과서는 방학 동안의 선행학습 예습용으로 추천한다. 교과서 학습 목표 부분에서 그날 학습할 내용까지 10분 동안 2~3번 정독한 후, 몇 차례 복습 하는 것이 필요하다.
4. 모르는 문제 있으면 풀이 보되, 개념 반드시 확인해야
숙제를 하거나 혼자 문제를 풀 때, 모르는 것이 많을 때, 풀이를 봐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모르는 문제가 많으면 풀이를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르는 문제가 나올 때마다 아무 노력도 없이 풀이부터 보고 그 풀이를 머릿속에 기억해 정답을 내는 연습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모르는 문제가 많으면 풀이를 보되, 문제 당 5분 미만으로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그것이 앞에서 배운 개념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배운 개념을 정리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