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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피조물과의 영원한 관계를 갖고 계신다. 그 관계는 모두 생명과 평안을 위해서이다. 이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갖지 않으면 사망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만물 가운데 특별히 인격적인 존재는 천사들과 사람들이다. 천사는 육체가 없는 인격적인 존재요, 사람은 육체가 있는 인격적인 존재이다. 오늘 비추어 보고자 하는 범위는 천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부분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을 따라 당신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다(창 1:26). 한마디로, 하나님은 그 많은 피조물 가운데 사람과의 특별한 관계를 갖고자 하여 만드신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것들을 관리하게 하시고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이다(창 1:28). 그리고 아담에게 에덴을 지어 입주시켜 이행 명령과 금지명령을 주시어 영원한 관계를 갖고자 하셨다.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이시며(시 36:9) 행복자이시다. 그러므로 이 땅의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를 맺을 때만이 생명과 행복을 얻어 축복 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성경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증거 해 주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라는 것을 잘 알고 마음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여러 관계가 있다. 다윗은 그중에 하나인 목자와 양과의 관계를 설명해줌으로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가? 이에 대해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다윗 그는 목동으로서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블레셋 골리앗 장수를 죽인 후에 큰 시련을 당해야만 했다. 이는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후에 여기저기에서 여인들이 부르는 노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노래 소리를 들은 사울 왕은 그 노래가 주는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앞으로 나라가 다윗에게 돌아가는 것 말고 무엇이냐며, 사울 왕은 전쟁에서 다윗을 통해 골리앗 장수를 죽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각보다 사망의 결과를 가져다주는 육신의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그는 어린 소년 다윗을 칭찬과 포상은커녕 라이벌 의식으로 사로잡혀 자기 수비대 3,000명을 직접 인솔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했다. 이러한 사울의 행태는 십 수년간 계속되었다. 이러한 다윗은 이리저리 피하며 왕의 수배로 인해 왕이 살아있는 동안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겨 결국 하나님이 사울 왕을 전쟁터에서 죽게 하시고 다윗을 왕위에 올려놓으셨다.
다윗은 자기가 왕이 되기까지 그 어려운 시련 가운데서 어떻게 견뎌 내었는가를 본문에서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하나님과 관계를 최상의 무기로 삼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왔다.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는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진정한 축복임을 그의 고백 가운데에서 잘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복된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보라. 그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다. 그는 하나님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었을 때에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잘 보전해 나아갔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난 뒤에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려져 비참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삼상 15:22,23). 성경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수없이 가르쳐 주고 있다.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야곱의 아들 요셉을 보라(창 39:1-5, 20-23). 솔로몬 왕을 보라(왕상 11:9-13). 유다 제3대 아사 왕의 생애를 보라(대하 15,16장). 유다 제8대 요아스 왕의 생애를 보라(대하 24:15-25). 유다 제10대 웃시야 왕의 생애를 보라(대하 26:4-6, 16-21). 유다 제13대 히스기야 왕의 생애를 보라(대하 32:24-26). 나라가 망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간 다니엘의 생애를 보라(단 2:46-49; 6:28).
성경은 창세기에서 요한 계시록까지 모두 하나님과 관계를 잘 유지하느냐 유지하지 못하느냐에 대한 결과를 증거 해 주고 있다. 공통점은 진정한 축복의 사람은 모두 하나님과 뜨거운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과 관계이다. 다윗은 우리에게 진정한 축복 된 삶을 살려면, 우리는 목자와 양과의 관계를 잘 알고 유지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다윗은 왜 그렇게 많은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자와 양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가르쳐 주고 있는가? 이것은
첫째, 하나님은 절대자이시다(1절).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목자시다’라고 고백하였다. 목자는 사람이요, 양은 짐승 가운데 제일 어리석은 짐승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절대자이심을 증거 해 준 목자로 말해주고 있다. 사람은 존귀한 자이지만 어리석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 49:12).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 49:20).
둘째, 하나님은 인도자이시다(2,3절). 다윗은 하나님을 절대자인 목자로서 인도자라고 고백하고 있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3). 어리석은 양은 안전한 곳이 어디인지 방향을 알지 못하여 위험에 빠지는 일이 허다하다. 그러나 목자 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분별하여 쉴만한 물가로, 또는 우리의 영혼이 의의 길 곧 안전한 길이 어느 곳인지 알기에 인도하는 인도자이시다.
셋째, 하나님은 보호자이시다(4절). 다윗은 하나님이 양을 보호해주는 목자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목자는 양이 아무데나 위험에 처할 곳에는 절대 가지 않도록 인도할 뿐 아니라 혹이 사망의 위험한 곳으로 다닐지라도 따라다니며 또는 찾아 나서는 보호하는 보호자이다. 그러기에 다윗은 목자 되신 하나님이 보호자가 되신다고 고백하였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4절).
넷째,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자이시다(5,6절). 하나님은 목자로서 양된 우리를 원수 곧 사탄의 목전에서 양을 포기하여 먹이감으로 내어주지 아니하시듯 원수를 제압하고 놀라지 않도록 안아주며 먹이를 먹도록 상을 차려 주신다. 그리고 항상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가 선한 삶을 사는 이상 절대 잊지 않으시고 우리를 따라 주신다. 다윗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5,6).
▣ 목자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히 11:6; 삼상 15:22,23).
하나님과 복된 관계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첫째도, 둘째도 그 이상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한다. 양이 살고 죽는 것, 양이 행복하고 불행한 것, 안전과 불안전한 것…등은 오직 목자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일뿐이다. 그리하면 목자는 알아서 그 양을 돌보신다. 예수께서도 요한복음 10장 1절-16절에서 이에 대해 가르쳐 주시고 있다. 성경의 모든 선진들 곧 하나님이 주신 복을 보전하고 누리고 흘려보내는 자들의 공통점은 한결 같이 순종하는 자들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말이다.
구약시대의 순종의 삶은 지금 신약 시대에서는 믿음의 삶을 말한다. 순종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다. 구약 제사 시대에서도 제사보다 나은 것이 순종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믿음 있는 자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역사하시며 일하신다(히 11:6, 삼상 15:22,23). 예수께서는 순종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양과 같고, 누가복음 15장 일명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큰 아들과 같다고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곧 우리에게 주신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을 요구 하셨다(신 6:24; 10;13). 그러므로 성도여,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라. 순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며 원리이다.
2.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가까이해야 한다(약 4:8, 신 6:4,5).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온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이에 대해 강하게 증거하고 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두 마음을 품는 자는 정함이 없다(약 1:8). 하나님과 복된 관계를 유지하는 자는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오직 주의 법을 사랑한다(시 119:113).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복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두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전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도 돌아오는 자에게 돌아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슥 1:3).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까지 일러주고 있다.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말 3:7-9).
에스겔 선지자도, 야고보 선생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며 회개를 촉구 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까이 하신다. “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31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겔 18:30,31).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 4:8-10).
성도여,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일이 복이라는 것을 알라. 왜냐하면,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만이 하나님과 복된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멀리하면 망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시 73:27,28).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니(삼상 16:7) 온 마음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순종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일이다.
3. 하나님의 은혜 받아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후 6:1,2; 히 12:28,29).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과 복된 관계를 맺고 유지를 잘하라고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성령의 사람이 되라고 하시며 그 성령을 따라 살라 하셨다(갈 5:16). 그리고 모든 교회는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다(계 2:7).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하였고(고후 6:1,2),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도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며,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세상에 취하고 방탕한 것이라고 했다(엡 5:18).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인도하심 받고 살아갈 때만이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알 수 있어(고전 2:10),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되며 하나님의 깊은 복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요 14:17), 주님이 증거 해 주시고 가르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시며(요 14:26),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 16:13). 성령은 주님의 것 가지고 일하시며 오직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주님의 것 가지고 우리에게 알리신다(요 16:13-15). 그리고 우리 맘속에서 영원히 함께 계신다(요 14:16).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우리는 은혜 받아야 살 수 있는 존재이며 하나님과 복된 관계가 유지된다(히 12:28,29).
사랑하는 성도여, 진정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알고 주신 축복을 잘 보전하고, 누리며, 흘려보내라. 곧 나눠주는 복음의 사람이 되라.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고 계속 하나님을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가까이 하라. 그리고 은혜 받아 성령의 사람이 되라. 험악한 이 세대에 살길은 오직 하나님과 복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과 관계임을 망각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