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한 금강소나무 상쾌한 기운 듬뿍∼
울진 백암산 자락에 꼭꼭 숨어있는 신선계곡은 너무 가파르고 험해 예전에는 접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몇해 전 나무 데크가 연결되고 전망대가 설치되어 비경을 감상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
나무 탐방로는 지형에 따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깊은 계곡 속으로 이어진다. 편하게 걷지만, 가파른 비탈에 놓인 나무데크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은 절경의 연속이다. 신선계곡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것은 금강소나무들이다. 이 계곡은 온통 우람한 금강송의 바다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
신선계곡의 용소. |
예전에는 계곡 아래로 내려가 용소를 정면에서 바라봤다면 지금은 계곡을 잇는 나무다리 위에 올라 공중에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왕피천의 용소가 규모가 대단하고 웅장한 맛이 있다면, 신선계곡 용소는 그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깊게 파인 절벽이 아스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울진으로 가는 길은 멀지만, 왕피천과 신선계곡 용소의 위용을 눈에 담고, 그 계류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을 받지 않을까 싶다.
울진의 가을 특산품인 송이버섯. |
축제 기간에는 송이 무료 시식, 즉석 경매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금강소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송이 채취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체험비는 2만원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송이 축제기간에는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소광리 금강송 숲에는 수령 200∼300년생 금강송 8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송이 채취 체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울진=글·사진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여행정보(지역번호=054)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남진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영주에서 36번 국도로 갈아타도 되지만,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다. 울진에서는 트레킹을 마친 후에 백암이나 덕구에서 온천욕을 즐겨도 좋겠다. 백암온천 입구에는 8㎞에 걸쳐 백일홍 꽃길이 이어진다. 백암온천의 ‘한화리조트’(787-7001), ‘호텔 덕구온천’(782-0677)등이 규모가 큰 숙소다. 울진 읍내에 ‘S모텔’(781-5005) 등 모텔이 여럿이다. 홍게정식으로 유명한 후포항의 ‘왕돌회수산’(788-4959)은 우럭지리탕도 잘한다. ‘바다횟집’(783-9966)의 물회, ‘망양정횟집’(783-0430)의 해물칼국수도 많이 알려져 있다. ‘천년한우식육식당’(783-6818)도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남진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영주에서 36번 국도로 갈아타도 되지만,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다. 울진에서는 트레킹을 마친 후에 백암이나 덕구에서 온천욕을 즐겨도 좋겠다. 백암온천 입구에는 8㎞에 걸쳐 백일홍 꽃길이 이어진다. 백암온천의 ‘한화리조트’(787-7001), ‘호텔 덕구온천’(782-0677)등이 규모가 큰 숙소다. 울진 읍내에 ‘S모텔’(781-5005) 등 모텔이 여럿이다. 홍게정식으로 유명한 후포항의 ‘왕돌회수산’(788-4959)은 우럭지리탕도 잘한다. ‘바다횟집’(783-9966)의 물회, ‘망양정횟집’(783-0430)의 해물칼국수도 많이 알려져 있다. ‘천년한우식육식당’(783-6818)도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첫댓글 와~~~가보고 시퍼라...^^
티케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지랑 같이가유 ㅎㅎ
쥔장 꼬셔서 가봐야겠네 ㅎㅎ
멋진 곳 감사
민폐 안끼치니 지두 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