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7 (수) 사흘만 견디면 국회의원 된다?… 꼭꼭 숨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금 유용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일주일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18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후 8일째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5월 25일 2차 기자회견장에 나올 것아러는 관측이 나왔지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당 안팎에선 "의혹이 점점 커져 윤미향 당선자가 입장을 밝히고 결단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윤미향 당선자는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5월 7일 1차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성금 유용 의혹'을 폭로한 뒤 소셜미디어나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5월 18일 라디오 인터뷰 이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물론 의혹에 대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5월 20일 국회사무처가 주관한 21대 당선자 워크숍에도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윤미향 당선자는 지난 5월 19일 대구에 내려가 이 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5월 25일 기자회견을 열 테니 오라"고 했지만, 윤미향 당선자는 기자회견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21대 국회 개원(開院)을 나흘 앞둔 5월 26일, 윤미향 당선자에게 배정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도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다른 의원회관 초선 당선자 사무실에는 입주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당선자 사무실에는 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미래통합당 곽대훈 의원실 관계자들이 있었다. 윤미향 당선자는 민주당 극소수 인사와 접촉하며 입장을 밝힐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연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연 관계자는 "윤미향 당선자에게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과 관련해 제발 공식 입장을 내 달라,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미향 당선자 관련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전날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당선자가 사욕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했다고 거듭 폭로하자 민주당 안에서도 "윤미향 당선자가 빨리 해명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윤미향 당선자를 두둔하는 공동 성명에 참여했던 남인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0년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오신 이용수 할머님의 울분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며 "윤 당선자는 의혹을 소명해야 한다"고 했다.
역시 성명을 함께 냈던 강창일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윤미향 당선자가 곧 국회의원이 되는데 이 할머니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국민에게 이렇게 시끄럽게 된 것 자체를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윤미향 당선자가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당이 해법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당 지도부도 윤미향 당선자 개인만 생각했다면 벌써 조치를 했을 법한데, 정의연의 반일(反日)·위안부 운동 30년 등을 생각하다 보니 쉽게 입장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운동은 윤 당선자나 정의연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윤 당선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불체포 특권은 국회의원의 특권 중 하나다. 국회의원은 국회가 열려 있는 동안에는 현행범이 아닌 한 체포되지 않는다. 체포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과반수가 체포에 동의해야 한다.
커피는 버리고 가방만 챙긴다… 스타벅스 ‘주객전도 마케팅’
스타벅스가 올해에도 ‘사은품 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고객이 커피를 대량 구매한 뒤 버리고 가거나, 사은품이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객이 전도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1일 여름 프리퀀시(쿠폰)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7월 22일까지 지정된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여행용 가방인 ‘서머 레디백’ 또는 캠핑용 의자 ‘서머 체어’ 가운데 하나를 준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한꺼번에 음료 17잔을 구매하는 고객이 속출하면서 행사 시작 이튿날인 지난 5월 22일부터 레디백은 품귀 상태다. 스타벅스 쪽은 “이만큼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지닌 독특한 지위에서 찾는다. 김상용 고려대 교수(경영학과)는 “스타벅스는 처음부터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객들은 ‘커피를 마신다’가 아니라 ‘커피 문화를 즐긴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충성고객이 된 이들 고객에겐 스타벅스 사은품은 ‘꼭 가져야 하는 물건’이 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고객들은 커피를 넘어 스타벅스가 파는 문화 또는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이며, 사은품도 그런 문화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사은품 마케팅은 스타벅스의 매출 신장으로 곧장 연결된 터라 성공한 마케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본말이 바뀐 마케팅이 됐다’는 쓴소리도 뒤따라 나온다. 고객이 주력 상품인 음료가 아니라 사은품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객이 음료 300잔을 주문한 뒤 사은품만 여러 개 챙기고 음료 299잔은 모두 두고 가는 바람에 폐기되는 ‘사건’마저 있었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소비자학과)는 “커피가 본품이고 가방은 사은품일 뿐인데, 사은품을 받기 위해 소비자가 본품을 버린 사례”라고 꼬집었다. 김상용 교수도 “과거 캐릭터 스티커 빵이 유행할 때 스티커를 수집하기 위해 빵을 샀던 것과 사실상 같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리셀러(웃돈을 받고 상품을 되파는 사람)들이 사은품을 중고시장에 내다 파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단골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는 프리퀀시 행사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부터 5월 26일 현재까지 레디백 판매 게시글은 약 100건, 레디백으로 맞바꿀 수 있는 프리퀀시 완성본 판매 게시글은 130건가량 올라왔고 거래 액수는 7만~9만원 사이라고 한다. 사은품 품귀 사태로 이 앱에서만 레디백 관련 중고시장이 1600만원 규모로 형성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리셀러들이 할인카드와 텀블러 할인 등을 동원해 음료 17잔을 4만원 안팎에 구매하고 사은품을 챙긴 뒤 중고시장에 되판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쪽은 “이전 행사들을 참고해 사은품을 넉넉하게 준비했다. 매장마다 정기적으로 추가 물량이 입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등 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안팎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최소 4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와 학생 중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5월 26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51개교의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고3은 계속 등교한다. 이날 부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구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총 181곳과 상주 초등학교 1곳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지난 20일 개학한 학교 3곳도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미술학원 강사와 학원을 다니는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인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7곳이 27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에서는 초등학교 2곳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은평구에서는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이용하던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등교 개학을 연기했다.
도봉구의 한 중학교는 학생 30여명이 방문한 상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개학을 3주 연기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성동구에서는 구청이 서울교육청에 등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부 학교도 등교를 연기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에 “우리 지역은 등교가 연기되지 않느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장과 교육청,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특정돼 방역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등교 중지 범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면서 개학 후에도 지역별로 등교가 중지되는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관내 중학교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지필 평가를 보도록 권고했다. 중학생의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부족해 학사일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침이다. 다만 성적이 입시를 좌우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르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만 오후 6시까지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숙사를 운영하는 관내 62개 학교에 기숙사 입소 예정 학생 6000여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등교 개학을 불과 하루 앞두고도 방역지침과 돌봄교실 운영 등을 둘러싼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교생 3분의2 이하 등교’와 ‘긴급돌봄 유지’ 지침을 등교 개학을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부 학교는 이날에야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수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서 방역용 마스크 대신 덴털 마스크를 사용해도 될지,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벗어도 될지 등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개학일인 오늘 발표한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여분의 마스크를 보내야 하는데 꼭 KF95 마스크여야 하나”, “돌봄교실 추가 모집은 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글을 올리며 등교 개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5월말 단상…!!!!!!!!!
원주 5일장....!!!!!!
장미의 계절......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대왕참나무.....
치악체육관
원주종합체육관
10:50 원일로 중앙시장.....
11:10 원주 5일장에......
학성동 예초기 판매 공구상가......
12:05 산동원......
12:30 원일로......
강원감영......
포정루.....
2색 단풍나무......
성지병원......
12:40 남부시장......
남원로......
단구로......
따뚜공연장......
치악예술관......
13:00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