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者樂水(지자요수) 仁者樂山(인자요산)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답니다.
바다가 그리워 양양 바닷가에 갔습니다.
사실 농협양양지부장을 퇴임하시고, 카페를 개업한 지은환 쌤을 뵈러갔습니다.
카페는 정말 멋진 곳에 자리 잡고 있네요.
예술이 흐르는 Cafe & Restaurant <THE ART>
양양 바닷가 선사유적로 327 ...
카페건물 바로 앞이 바다이고, 양양국제공항과 수산항이 보입니다.
차 한잔을 시켜 마시며 바다를 봅니다. 좋네요.
양양 시내에 있다는 화랑에서 그림을 그리시다가 카페로 오셨네요.
카페는 딸 부부에게 운영을 맡기고...
주말엔 여기 카페에서 음악가족 공연이 개최되네요.
낭만적인 음악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짝! 짝! 짝!
카페 여기저기에 화랑처럼 그림 작품을 전시해 놓아 분위기도 있고,
한켠에는 인연이 있는 성악가들 사진을 모아 작품을 만드셨고,
놓인 피아노가 정답고, 건물 옥상에 오르니 바다 전망도 너무 좋네요.
화가로서 전시회도 하시고,
피아노에, 성악에, 합창단에, 색소폰까지... 그리고도 요즘은 지휘를 공부하신다네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것을 배우며, 열심히 사시는 것 같습니다.
바다를 보니 기분전환이 됩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 낙산항에 있는 <충청도 혜숙이 횟집>에 들렀습니다.
배타고 바다낚시를 하기로 했었는데, 세월이 너무 빨라 3년 만에 온 곳입니다.
한층 더 여유롭고, 건강해진 모습을 뵈니 좋습니다.
모든 것을 품듯이, 하염없이 베풀듯이...
바다를 보고, 바다의 지혜로움을 배웁니다.
한 발짝 물러서는 삶에서의 변화가
두 발짝 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혜도 주시네요.
좋은 분과의 인연 ...
그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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