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2지구 택지개발 제외...주민 반발
주민 “당초 계획대로 실행하라” … LH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추진”
◇LH는 30일 태장1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원주태장2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방안 주민설명회'를 갖고 당초 89만2,000㎡에서 24만7,000㎡로 축소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원주시 태장2지구(소일지구)택지개발사업 축소방안에 대해 택지개발 사업부지에서 제외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H는 30일 태장1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원주태장2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방안 주민설명회'를 갖고 당초 89만2,000㎡에서 24만7,000㎡로 축소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1월중으로 원주시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내에 주민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이번 축소방안도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주시와의 협의,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초 지구지정에 포함된 주민들은 물론 변경된 사업부지에 속한 주민들도 LH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심응수 태장2지구택지개발사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지구지정 완전 해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변경안에 포함된 소일마을의 한 주민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이로 인해 마을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강원일보 2010.12.31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