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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통째로 대령한다.
찐 상태로 양념을 첨가...오른쪽에서 두번째놈 약간 들익어 좀 먹다가 패슈~
결혼 10주년을 맞아 남도 맛집 기행을 기획했다.
(제주도를 기획했지만,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마눌 조금은 실망스런 표정이었지만,전라도는 아직 한 번도 못 갔단다)
내겐 딱 이틀..토욜과 일욜,빡빡한 이틀이었다.
전날 일찍 귀가해(밤 10시경쯤)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칭구가 그간 올린 글과 기타 글을 조합조합하다보니...새벽 3시가 넘어서야 손절매할 수 있었다.
이러다가 출발도 못하겠다싶었다.
큰 아들 학교 갔다오는 시간에 맞춰 출발한다.대충 오후 12시 30분경,학교앞에서 아들놈 납치한다.
은행에 들러 여비 챙기고,차 밥 든든히 주고,네비에 갈 예정지 등록하고...이제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차를 몰았다.
날씨는 축복 받았다.약간 쌀쌀했지만,여행 떠나기엔 드없이 좋았다.생각보단 차가 원할히 잘 빠진다.
마눌, 미리 준비한 한치구이와 쥐포,포도등을 쉴새없이 얘들과 내입에 번갈아가며 쑤셔준다.내한입 지 한입,큰놈 한입 지 한입,작은놈 한입 지 한입....
음악은 화창한 출발에 어울릴 만한 약간 빠른 템포의 발라드가 차안을 가득 채운다.차도 밥을 이빠이 먹었던 지라 음악에 맞춘다.
뒤에선 쉴새없이 작은놈은 형아한테 비논리적 언어로 말한다.신기한건 5살 차이나는 그 형아도 그 말을 다 알아듣는다는거다.
그러면서도 대화하고 또 낄낄낄 넘어간다...
출발하고 몇시간이 지나자 다들 힘든 모양인갑다.
하기야 나도 잠이 오기 시작한다.여전히 작은 놈만 조잘거린다.저라다가 한 방에 골 나라로 가는데...
전라도 가서 잘 먹자고 아침 넘 가벼이 먹었던 지라 다들 배 고프단다.
좀 만 참자고 말하며, 진정한 마시멜로는 인내에서 오는 거라고 타이른다.(사실 나도 돌아가시는줄 알았다)
경상도의 산천과 전라도의 산천을 나름 비교하면서 (검증되진 않지만...)
아들 넘에게 지리와 역사 공부를 가르킨다..(나중에 크면, 실망할라나~)
아버지에 대한 그 경외감은 조금만 지나면 끝장나겠지하고 생각하니 불현듯 늙는다는게...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노라면 못 노나니...
이 어린 아들 넘들은 우리세대 보다 엄청 혜택이 많다.이렇게 빨리 놀러 다니고...
울 아버지도 지금의 나처럼 생각했겠지하고 생각하니 쓴 웃음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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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맛집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가봐야겠다는 곳이 몇 곳 있었는데 처음으로 찾은 곳은 설성식당이었다!
누구나 이 맛집에 대해 호의적이었고 칭찬이 대단했던 터라...
넘 넘 기대를 많이 했다.
네비에서 들리는 비서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짧은 안내멘트에 울 마눌 가슴이 떨린다고 고백까지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시간은 저녁 5시가 약간 안 된 시간(일부러 바쁜 시간을 피했다)
근 5시간 운전해서 찾아온 첫집이라 기대가 절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
가격대비 괞찮다는건 나도 인정.
그렇지만,소문만큼 남도의 손맛과 깊은 맛은 없었다.한마디로 실망.
허탈감 밀려온다. 2시간 정도 걸려 찾아 왔다면 그렇지않았을까?...상대적인 박탈감에 울 마눌 눈치 쬐금 본다.
다음 맛집을 위해 잠시 접는다.
담 맛집은 그 유명한 독천식당....(갈낙탕과 연포탕)
따악 기다리고 있어라~~
다시금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네비에 독천식당을 부탁하고, 가는 동안 배가 꺼지겠지하고 시동을 건다.
다음편 계속.....
첫댓글아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내한입 지 한입,큰놈 한입 지 한입,작은놈 한입 지 한입...저도 그러는뎅간만에 보는 글입니다..예전보다 내용도 좋고..^^*...지방 맛집을 책임지던 전구구님 글이 그립네요글구 반찬가지 수는 많아 보이는데 손가는 음식은 로 업는듯 보입니다..예전에 남도 기행했던 때가 살포시 떠오릅니다^^*..
안 죽고 살아겠심미더..그려~
나도 지난 여름에 옆지기랑 둘이 네비양 도움을 받아 갔었는데, 둘이서 이만원 주고 먹었는데 1인당 1만원씩이니까 살짝 아깝더라는.. 4명이면 한상에 2만원이니 1인당 5천원, 그 정도면 괜찮겠던데.. 소주잔 달라고 하니 공기밥 뚜껑 쓰라던데 그 잔에 소주 부어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가족들과의 여행은 항상 즐겁지요~ ^^
멀리 운전해 가는걸 싫어하는 스탈이라..여기까지 와서 조금은 평범하지않는 백반 먹는다고 생각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고생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추억이라 알고 있긴하지만...쩝
밥뚜껑에 소주 드실때는 냉수로 뚜껑을 식힌 다음에 부어드시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작년에 지가 글 올맀는데예~!
바로 우에 행님이 이바구 하시길 두치말고 너이 무믄 개안타 카시던데... 정성드린 후기가 재밌고 정겹지만 저래 몬 하는 가장은 찌그러 진다믄서 ... 멀꺼디 짧은 너거 동기 따라잡기 어구야꾸 기대 된다믄서... ^^
햄한테 염장질럿따믄 미안심더...두치고 너이고 간에,일부러 여까지 갈 필요는 읍따고 봅미더~~행여 지나댕기는 그름이 잇타카믄 몰라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부족한 글 칭찬해 주셨어~
ㅎㅎ 억시로 좋아 보이는디요... 근데 실망이라.. 흠흠....... 다음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데.. 좋은 정보 기대됩니다.
억시로 좋아 보이기만 합니다....ㅋ
ㅋㅋ 설상가상이 생각나네.......
글체~첩첩산중이다...ㅋ
인자 봤다...................나도 조만간 출동이다 지달리
기대해 보꾸마....
영암은 도갑사 앞의 목포식당(닭백숙), 그기까지 갔으면 해남의 천일식당(떡갈비), 오다가 진도 쪽의 향토음식점 신천지 정도....가족끼리 일부러 설성식당 가기는 그렇제?
해남의 천일식당은 지도 갔봤는데...소문에 비해 잔가지수는 많았지만,큰 인상을 주지 못했습니다...담엔 신천지 식당에 가봐야겠습니다...
천일식당은 떡갈비는 예전에 비해 전국 비슷한 맛으로 변했고 젓갈이 5가지 정도 나온는게...그 중에서도 토하젓이 따봉~~
좋은글과 사진...잘 보고 잘 읽고 저도 실천하겠습니다...^^
사람인연이란거...이래 알아가는군요~~알게 되어 기쁩니다.
세명도 괜찮던데
세명도 괜안고..네명도 괘안은데...굳이 찾아가서 먹기엔 조메 실망스럽단 이바구~~
와...좋은 여행하셨네요
넹...좋은 여행 맞습미더...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