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되어가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저의 뇌리를 스쳐가는 것같아 몇 자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처럼 직업상담사가 되고 싶어서 직업상담사 자격증 뿐만 아니라 워드프로세스,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차례로 취득하였지만 저의 노력에 비해 취업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노동부는 나이가 많다는 것때문에, 대학전공이 이과계열이라는 것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저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암담한 현실에 눈물을 흘려야했던 나이 33세의 남자의 모습이 상상되어지십니까?
아~~ 아직까지 직업상담 영역의 발전이 미미한 울 나라에서 올곧은 직업상담사로서의 나의 희망을 포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얼마나 고민하였던지....
결국 한 몇년간 어학연수나 갔다오면 울 나라의 직업상담 현실이 변화지 않을까하는 절망에 가까운 희망에 다시 한번 더 저를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올곧은 직업상담사가 되고자 했던 그 열망을 꼴랑 취업이 안된다는 환경적 요인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었던 거였습니다.
그 열정의 태생은 물론 직업상담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던 새로운 지식들과 깨달음에 대한 감명이 너무나 강했고 무엇보다도 직업상담사의 업무가 저의 성격과 너무나 적합한 부분이 많았기에 다른 직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어학연수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타지로의 노가다를 가기로 결심하고 주)맨파워리소스라고 하는 취업알선 업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정말 우연찮게 제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하였다는 결정적 이유로 인해 그 업체의 민간 직업상담사로 채용이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만 주)맨파워리소스의 노동자들에게 대한 횡포 즉, 과다한 수수료의 징수 등에 대해 고민하다가 꼴랑 3개월만에 그 곳을 그만 두었습니다.
유료직업소개소를 창업하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구인업체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 사업은 망한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말 원했던 직업상담사의 모습은 결코 저의 생존이라는 미명하에 수수료나 몇 푼 챙기기 위해 구직 노동자를 한사람의 인간이 아니라 돈줄로 상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으로 저는 과감히 모험 속으로 저를 투자하기로 또 한번의 결심을 하게 되었던 것이라 그러한 두려움은 저에게 중요한 걸림돌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한마음 일터"라는 직업소개 사업을 한 지도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물론 남이 버는 만큼은 수입구조가 안정화되었습니다.
또한 구직 노동자들에게 그 한계가 분명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직업상담 지식을 동원해 최소한 1인당 30분 정도의 직업상담을 구직 노동자가 원하면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저는 저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지금의 모습이 올곧은 직업상담사의 모습인가?"
"결코 아니었습니돠."로 저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올곧은 직업상담이 실현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적, 사회적 시스템이 전무한 울 나라에서 올곧은 직업상담을 실시하는 직업상담사가 배출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한국직업상담사협회의 사단법인화에 찬성하며 꼭 실현되어져야할 우리들 모두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협회의 사단법인화가 직업상담의 토대 구축은 물론 공인직업상담사들의 권익과 자질함양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하였는데 왜 취업 안시켜주노?" 라고 한탄만 하기에는 우리의 젊음이, 우리의 열정이, 우리의 희망이 아깝지 않으십니까?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노력을 절대로 게을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직업상담사로 취업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만 미래의 가능성을 놓치지 마시고 직업상담사로 취업되었을시 수준 높은 전문적인 지식과 자질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금씩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 구직 내담자들에게 미래의 직업을 위해 가능성에 대한 도전을 격려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직업상담사를 희망하시는 분이 자기 직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도 없이 포기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올곧은 직업상담사가 되기에도 부족한 자질일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을 선택해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반문하여 봅니다.
간간이 민간 취업알선 업체에서 직업상담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런 업체의 실태를 파악하신 후 될 때까지 원서를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만약 그런 운이 없었다면 지금쯤 캐나다에 있을 지 모르겠네요?
참 바보 같았죠! 피하고 돌아오면 다 되어 있을거이라 생각했습니다. 바보같은 무임승차만을 희망하였지요!
현재 많은 사람들이 한국직업상담사협회를 결성하고 토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사단법인화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가입이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우리 협회로 모여 협회의 사단법인화도 돕고 자기의 전문적 지식도 습득하고, 자질도 함양하고, 취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도록 서로 돕는 노력들이 모여질때만 결국 장롱 속의 자격증을 만천하에 자랑차게 흔드는 현실은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선생님의 결심이 필요합니다!!!""
*추신; 제가 "직업상담사 노출하기"기법을 조금 사용하였는데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너무 무례하였다면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기 바라며 제가 진정으로 드리고 싶은 본뜻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