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m 초경량 항공 표적 오차 없이
타격…‘천마’ 실사격 훈련
기사입력 2022. 12. 08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빈틈없는 대공 전력 구축 의지 다져”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가 표적을 향해 유도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진희훈 하사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이 강도 높은 사격훈련으로 대공방어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했다. 여단은 8일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예하 각 군단 방공대대, 해병대6여단 방공대대와 함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사격훈련을 했다.
훈련에서 여단 장병들은 실제 항공기의 9분의 1에 불과한 폭 2.2m, 길이 2m의 초경량 항공 표적을 요격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시속 300㎞로 비행하던 표적이 20㎞ 거리 안으로 접근하자 탐지레이다가 회전하며 탐지·추적했다. 이어 표적이 유효사거리에 진입하자 마하 2.6 속도로 날아간 유도탄이 정확히 타격했다. 명중을 알리는 장내 방송이 울려 퍼지자 숨죽이고 결과를 지켜보던 장병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여단과 훈련에 동참한 각 부대는 천마 사격 준비·실시 절차, 안전조치, 사후처리 등 일련의 임무 수행 과정을 실전적으로 숙달하며 작전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훈련을 계획한 곽희동(소령) 여단 교훈참모는 “이번 훈련은 최상의 실전 감각을 확인하는 동시에 수도 서울을 지킬 수 있는 빈틈없는 대공 전력 구축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첫댓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