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산악회 제118차 여수 금오산 산행(2월)
1. 일 시 : 2018. 2. 22(목)
2. 코 스 : 율림치휴게소- 금오산(323m) - 임포삼거리- 금오산전망대- 향일암 - 임포정류장
율림치주차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금오산(323m)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3m이다. 금오산은 구미 금오산, 하동 금오산, 밀양 금오산 등 우리나라에서 여러 곳이 있다.
여수반도에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다. 이는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산에 있는 암자이지만 산보다 유명하다.
율림치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는 '금오산탐방로 입구'가 보였다.
날씨도 쾌청하고 코스도 짧아서 대부분의 늘푸른산악회원들이 금오산 등산에 참여하였다.
정상까지는 1.2km이었지만 출발점인 율림치 높이가 160m여서 정상까지는 20분 만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일부 회원들은 정상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삼거리를 거쳐서 항일암 쪽으로 하산하였다.
향일암(向日庵)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금바위의 전설이 얽혀 있다. 풍수지리상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머리(금거북머리), 향일암이 거북의 몸체에 속한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서기 644년 신라 선덕여왕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다. 고려 광종9년(958년) 윤필대사가 금오암(金鼇庵)으로 개칭하여 불리어 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41년(1715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한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절벽 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 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관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