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2021.1.25.월
■코스:심청문화센터-작천마을
-보건소-칠봉-작산(588M)-검
장산(485.7M)-관음사-심청문
화센터(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별첨
■후기: 들머리 부터 작산까지 약 2.5KM 정도 코스를 올라가
는데 어찌나 많은 봉을 오르내
렸는지 힘이 들었습니다. 9부 능선에 다다르자 어느 지도에도 표기되지 않은 칠봉이라는 표식
을 서울 모 산악회에서 걸어 놓
았는데, 봉우리 이름과 해발고
(실제로 GPS상 500여M 까지 올라왔는데, 295M라고 표기되
어 있었는데, 아마도 다른 곳에 걸어두려고 가져온 것을 착오로 잘못 걸어놓은 듯 )가 이해가 되
지 않았지만, 들머리부터 작산
까지 일곱 봉우리는 넘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입지부터 작산까지는 올초에 산림청인지 군청에서 시행했는지 잡목을 잘 정리하여 산길이 뚜렷했지만, 이후 검장산까지는 산길은 보였
지만 작업이 안돼 있는데다가, 길이 묵어서 나름 진행이 쉽질 않았습니다. 따라서, 성덕산 갈
림길에서 관음사로 속히 하산하
려고 우측으로 접어들었지만,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
인지 길이 묵어, 약 1KM 정도
를 개척 산행하다시피 잡목을 치고 내려 왔습니다. 관음사부
터 약 5KM는 아스팔트 포장길
을 따라 원점회귀 했는데, 아스
팔트 포장길이라 나수 따분했습
니다. 또한, 원점회귀 중간에 작
년 여름 폭우로 대형 산 사태가 나서 많은 주민이 인명 피해를 본 성덕마을을 지나왔는데, 아
직도 피해복구가 요원한 현장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따라서, 본 코스는 검장산 지나 하늘재에서 관음사로 하산하든
지, 작산에서 검장산 쪽으로 진
행하다가 검장산 못미쳐 우측으
로 흐르는 능선(전남산악회 노
란 리본 걸린 방향)을 타고 성덕
마을로 하산하기를 권장합니다.
무등산.백아산.설산.괘일산 등 조망도 좋았습니다.
■차기 산행 후보지
°1.27.수:곡성 오산면 오지봉
(482.3M)-매봉(427.5M)-가
곡리 오층석탑
°1.30.토:거창 거열산성 망덕산
-망실봉-관술봉-망설봉-옥난간
산
■산 소개
*관음사: 곡성 관음사는 고대소
설 심청전의 모태가 되었던 창
건 연기설화를 간직한 곳으로
1700여년전 백제 분서왕(서기 301년) 때 중국 진나라 홍장 황
후가 보내온 금동관음상을 성덕
보살이 벌교 낙아포에서 모셔와 창건하였답니다. 고려 공민왕
23년(1374)까지 다섯차례 중
건한 원통전과 80여년 동안 전
각이 있을 당시 내륙의 유일한 관음성지로 알려져 참배객의 발
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선원을 중심으로 큰 스님들이 많이 배
출되었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
와 정유재란으로 원통전을 제외
한 모든 당우가 소실되었으나 이후 금랑각을 비롯한 옥계루와 영성문, 명부전, 영산전, 강설당,
낙하당, 청운당 등이 새로 지어
져 조선후기까지 중 · 개수를 거
듭하였답니다. 근대에 들어 1832년(순조 32)에는 큰 홍수
가 있어 절에 있는 전각의 거의 절반이 쓸려 무너졌으며 남아 있는 건물도 물이 차는 등 상당
한 피해를 입었답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군 · 경
의 공비 토벌대에 의해 원통전
(국보 173호)을 비롯한 금동관
음상(국보214호)등 당시 국보 2점과 20여 동의 전각들이 불
태워졌답니다. 현제 관음사에는
얼굴만 남은 소조 관음상과 국
내에서 유일하게 석조어람관음
상이 모셔져 있으며 수상 교각
인 금알각을 비롯, 1954년 대
은암을 옮겨 재건한 원통전과 극락전, 해일당을 복원하여 10
여동의 전각이 자리하고 있답니
다.
*통명지맥은 호남정맥인 연산
(505.4m)에서 동쪽으로 분기
하여 꾀꼬리봉.기우산.성덕산을 지나 차일봉에서 남쪽으로 모후
지맥을 떨구고 계속 동진하며 대명산.통명산을 일구고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
상거리 38.7km의 산줄기로 보
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46.
1km이다.
*성덕산:심청전의 뿌리가 된 관
음사 사적기에는 앞을 못 보는 아버지 원량의 시주를 대신하여 제물로 바친 효성스러운 딸 원
홍장은 중국으로 건너가 황후가 되었으 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고국으로 불상을 보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배는 폭풍우를 만나 난파가 됩니다. 그 후 보성에 불심이 깊
은 성덕이라는 처녀가 살고 있
었습니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금동 불상을 발견합니다. 성덕 처녀는 그 불상을 짊어지고 부
처님의 계시에 따라서 하염없이 길을 걷습니다. 지쳐서 더 이상 갈 수 없게 된 성덕은 그 자리에 불상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관음사]가 들어섭니
다. 성덕 보살 이름을 따서, 관
음사를 품고 있는 산 이름이 [성
덕산]이라 유래하였고, 입구에 있는 마을 이름은 성덕리입니
다.
*호남모후 검장단맥은 호남 모
후지맥이 호남정맥 연산에서 분
기하며 흐르다 차일봉으로 가기
전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64
3.9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곡성군 오산면과 겸면의 경계를 따라 하늘재(370, 1.7)-劍藏산
(△485.7, 0.8/2.5)에서 서남
방향으로 鵲산(588.1)을 떨구
고 서북진한다. 6번군도 산이재
(250,1.3/3.8)-매봉(427,1.7/
5.5)에서 서남방향으로 梧枝봉
(△482)을 떨구고 북진하여 진
등산(175, 3.2/8.7)어깨 -호남
고속도로(110, 0.4/9.1)로 내
려가 용두마을을 지나 옥과면 리문리 옥과초교 건너편 통명산
이 발원지인 삼기천이 백아산이 발원지인 옥과천과 합수점(90, 1.6/10.7)에서 끝나는 약 10.7
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우
리산줄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