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서강 23-03-28 22:26 참 좋은 시다 제목에서 '춘삼월'은 옛날 창 같은 느낌이 든다 단정함 보다는 유행가 처럼 시작했지만 그 밑에는 날카로운 지성이 깔려 있다 생기가 일어나는 시간 삼월을 배경으로 하고 의외로 하수종말처리장 을 가져 온다 이 대목에서 시인의 의식이 강하게 비친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죽은 물 춘삼월은 생기 죽은물과 생기를 부딪히게 해 우리들 의식에 환기를 준다 '쓰다듬고 있다' 는 죽은 물을 살려내는 삼월의 손이다 봄의 본질은 모든 생명을 살려내는 것이다
첫댓글
서강 23-03-28 22:26
참 좋은 시다 제목에서 '춘삼월'은 옛날 창 같은 느낌이 든다 단정함 보다는 유행가 처럼 시작했지만 그 밑에는 날카로운 지성이 깔려 있다 생기가 일어나는 시간 삼월을 배경으로 하고 의외로 하수종말처리장 을 가져 온다 이 대목에서 시인의 의식이 강하게 비친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죽은 물 춘삼월은 생기 죽은물과 생기를 부딪히게 해 우리들 의식에 환기를 준다 '쓰다듬고 있다' 는 죽은 물을 살려내는 삼월의 손이다 봄의 본질은 모든 생명을 살려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