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
솔직히 고백하면요...
1.
제가 너무 매정한 것일까요? 아버지께서 소천하시고 꿈에서도 아버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마지막 임종 때 천국 소망을 크게 주셔서 일까요... 천국에서 만날 순간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 제게 감동을 주셔서요. 예배 시간 기도 중 은혜 가운데 머릿속에서 하늘 보좌가 그려졌습니다. (제 상상이라 하더라도 은혜의 순간이었습니다.^^)
2.
몇 년동안 한 번도 못 본 아버지가 빼꼼히 저를 쳐다보시는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살아생전 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신 모습에 가슴이 벅찬 느낌이었습니다.
살아계실 때도 이렇게 반겨드렸으면 좋았을텐데요. 제 나이 대부분의 부자지간처럼 살갑게 대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유약한 제 성격과는 다르게요. 아버지께선 세상 두려울 것 없이 당당하셨습니다.
3.
성향이 다르다는 핑계로요. 아버지랑 대화할 때면 툴툴거리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날 잠드신 아버지 뒤로 어머니께서 저를 부르셨어요.
''창환아, 너 아버지에게 너무 그러지 마라!! 아버지가 너랑 친근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잖니!!''
4.
알고 보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기 며칠 전에요.
제 눈치가 많이 보이신다고 하셨답니다. 이야기를 들은 순간 죄송하면서도요.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보시는 것을 보인 적이 없던 분이요.
'왜? 제 눈치를 보시는 걸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신 한참 후에 알았어요.
5.
사랑하기에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요.
사무엘상을 읽다 보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 언약궤 사건이었습니다. 타락할 대로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을요. 오랫동안 참아주셨던 하나님께서 이 부분만은 너무도 엄격해 보였습니다.
6.
그 이유를 오늘 말씀 중에요. 블레셋 사람들의 대화에서 조금은 헤아려지게 됩니다. 이방 민족인 그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고 두려워할 때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송두리째 놓친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느끼셨습니다.
7.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랑한다면 작은 부분까지요. 세심하게 신경 쓴다는 것을 놓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다르지 않음이 너무 크게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 기쁘게 해드리는 결정해 봐야겠습니다.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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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전도사님 글방
<오늘, 묵상> 솔직히 고백하면요...
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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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
24.04.17 11:5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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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샬롬 전도사님^^♧
복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욱 사랑하기를 힘쓰겠습니다.
평안한 시간 보내셔요.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매일 삶을 통해 성령님께 순종하며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셔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저도 목사님께 배운 것처럼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시고요!!
샬롬♧^^ 전도사님
복된 삶의 묵상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선택을 많이 하기를 소망하고 힘쓰겠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정수 형제님 항상 은혜 가운데서 바라봐 주시고 함께하여 주셔서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저도 더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도록 바라보며 순종하겠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샬롬 전도사님 ^^
귀한 말씀 묵상에
은혜누리며 감사드려요^^
사랑하기때문에
상대방을 살피고 그렇게
섬기게 됨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만나는 모든 분들을
더 세심히 살피고요
하나님 마음을 더 살피길
다짐해봅니다 ♡♡♡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