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영어강의 교수법에 대한 워크숍에 참가하고 왔다.
국내대학에서 영어강좌가 열리고 있는 비중은
이름 있는대학에서도 아직 30%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영어강좌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있으나
글로벌 리더로서의 인재양성과 학생측면에서는
차후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자칭 영어강좌의 원조라고 하는 이선우교수의 초청특강과
Gottfried 미국교수의 특강 그리고 학내 영어강의를 개설하고 있는
여러 교수들의 경험담과 토의시간을 가졌다.
그룹토의를 마치고 자유시간이 있어 보문단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에 있는 유적지 몇 군데와 경주 박물관을 다녀왔다.
대명리조트에 묵고 있으니 몇 년전 졸업40주년 기념행사시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새로왔다.
하얀 눈이 수북히 쌓인 산책길을 어둠 속에서 한시간 남짓 뛰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다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수십년만에 내린 포항지방의 폭설로 경주까지도 눈에 파묻혀 있더군요.
하얀 설원 위에 천년 고도 경주의 에센스가 고스란히 떠올라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은 보문 단지 주변, 어둠속의 보문호수 산책길, 대명리조트,
첨성대,계림,석빙고,반월성,안압지,안압지 출토 목선,등등
시간 나면 겨울 눈 속에 묻힌 경주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