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든 2022년을 보내고 설날저녁 우리가족이 된 예쁜며느리를 친척들에게 알리고 새로 시집온 질부에게도 집도 알릴겸 해서 저희집에서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2022년은 뜻 깊고도 너무도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건 예쁜아이가 저희집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딸이 없는 저에겐 "네 어머니, 네 어머니" 라 하며서 쌕쌕 웃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고 이쁜지ㅎㅎ
결혼식 끝나고 양가 가족사진이 있었습니다
아직 결혼식 사진이 나오지 않았는지 주질 않네요
또 하나 한솔사과농장 인생에 큰일이 있었습니다
2022년 12월 27일 퇴임식이 있었죠
대학교 졸업하고 퇴직때 까지 3개월 정도만 쉬고 계속 일을 한것 같습니다
너무 일에 지쳐 밤이 되면 내일이 올까 겁날때도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영예롭게 정년 퇴직을 했습니다
직원들이 꽃과돈다발을 만들어 주네요
다들 착하고 제가 더 신세지고 떠나는데 이렇게 까지 해주니
그 고마움을 영원히 못잊을것 같습니다
컴맹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줌마
손이 많이 가는 (?) 아줌마라 아직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늘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식구들 앞으로도 잘 해주고 싶습니다
언제나 처럼 설날 저녁은 저희 집에서 형제간이 다 모여 식사를 하지만
이번은 예쁜새아가도 저희 식구가 되었고
셋째 형님네 며느리도 새긴지라
우리 예쁜 아이도 알리고 또 질부에게도 저희집에서 따뜻한 밥한그릇은
함께 해야 하는게 좋을것 같아 음식에 조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주요리 재료는 참복으로 했습니다 ㅎㅎ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설 3일전 부터 밑반찬등 조금씩 준비를 했는데
허리가 좋지 않다 보니 설전날 저녁과 설날 아침은 걸을 수 없어
새해 아침에도 점심때즘 큰댁에 갔다가 저녁 음식땜에 점심도 먹지 않고 다시 집에 와서
음식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저의 실수는 음식 하기에 바빠 사진을 찍는걸 늘 잊는다는 겁니다ㅠㅠ
조카가 베이비 입맛이라 그냥 복튀김을 할려고 했는데 복탕수육을 했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 바쁘다 보니 시간 될때 일단 먼저 한번 튀겨 놓았습니다
저녁 5시까지 집에 식사 하러 오시라 했으니 바쁩니다
두번째 튀김후 탕수육 재료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정말 예쁘고 맛나 엄지척이었는데 사진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차려진 음식들 입니다 복수육 복탕수육 복탕등 반찬이 복어 일색입니다
홍어는 사돈댁에서 찬조 해 주신거구요
예쁜 딸냄 주시고 맛난 음식 까지 보내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제일 앞에 앞치마 입은 예쁜 아이가 저희 며늘 아기구요
며늘 뒤에 손뼉 치는 아이가 질부 입니다
왼쪽에 분홍색 입은 딸냄이 저희 질녀 입니다
저희 한솔농장 가족들은 설되면 벌써 묵은 김치 부터 묵은지들은
찌개 할때만 쓰다보니 새로 겉절이 김치랑 파김치도 새로 담고
더덕도 새로 만들어 굽거나 찟어 먹을수 있게 해 둡니다
(이번에 더덕 2킬로 두들이느라 완전 저 체력 방전되었다능ㅎㅎ)
예쁜 우리며느리 시집오고 첫 설날인데
저 역시 다른 시어머니와 마찬 가지로 만든 음식들 무조건 반띵을 합니다
떡국에 넣을 꿈 과 황백지단 까지두요
다들 맛나다시고 잘 들 먹습니다
이때 멋쟁이 우리질녀
" 큰엄마 더덕이랑 김치 조금만 싸 주세요" 이럽니다
맛나다고 해주고 싸달라고 하니 당연 줘야지요
근데 질부도 또 맨손으로 보낼수 없어 똑 같이 반찬을 나눠주고 보니
저희집에 먹을 반찬은 또 만들어야 될듯요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니 아픔이 가신듯 합니다
내년 설날에는 이제 제 맘대로 음식을 차리면 우리 예쁜 며늘 성나겠지요
아마 큰일이 없는한 이번을 마지막으로 저희집에서 하는 식사는 끝낼생각입니다
대신 식당에 가서 먹음 되겠지요 ㅎㅎ
첫댓글 이뿐새손님 축하드립니다
며누라기생기니깐
자꾸 맛난거 만들어 멕이구 싶든데요
손주 생김 더이뿌고요 ㅎ
제 마음이 딱 강필희님 마음입니다
며칠후 남편 생일에 오면
뭘 해주나 연구 중입니다 ㅎ
이쁜 며느리에 질부까지 권씨댁에 겹경사났습니다
2023년은 대박나겠습니다
네 그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