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52724796
설명해주는 아저씨가 박용순 응사인데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촬영도 했었음.
간지남
댓펌
참고로 매사냥에는 매 (Falco peregrinus, 송골매, 해동청) 또는 참매 (Accipiter gentilis)를 이용하였습니다. 매는 매목 매과에 속하며, 넓은 들판에서 급강하하여 먹잇감의 경추를 부러뜨리는 방식으로 사냥합니다. 참매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며, 장애물이 있는 산과 들에서 먹잇감을 질식시킨 뒤 심장을 터트리는 방식으로 사냥합니다. 현존하는 매사냥은 참매를 이용한 방식인데,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와 참매는 '치상돌기'라고 불리우는 부리칼의 존재 여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매는 치상돌기가 있고, 참매는 치상돌기가 없습니다.
오늘날엔 통상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이염이 쓴<신증응골방>이나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성호사설>, <오주연문장전산고>, <청장관전서> 등 보면 원래 의미는 사뭇 달랐음. 우리가 지금 '참매'라고 부르는 '응'이 원래 '매' 또는 '갈지개'(몽골어 할차개에서 차용)로 불렸음. 지금도 응도 보면 죄다 참매를 그려놓음. 또 응사들이 '매'사냥꾼이라면서 '참매'만 쓰는 이유임.
반대로 지금 우리가 매라고 부르는 종은 원래 '골' 혹은 '아골'이었음. 아는 '갈가마귀 아'로, 의미는 갈가마귀를 잘 잡아서 혹은 갈가마귀처럼 검어서임. 또는 '나친'이라 불렀는데 이건 역시 몽골어나 라친(튀르크어)에서 차용한 말임
골은 우리가 지금 아는 매목 매(눈 검고 치상돌기 있는 빠른 맹금)를 통칭하는 말로도 쓰이는데, '송골' 또는 '해동청'은 그 골 중에서도 가장 크고 강력한 종인데. 바로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고니 떼 따라 사냥하는 북극매(Gyrfalcon)임. 조선 중기만 해도 명나라에서 이 송골 갖다 바치라고 해서 조선 최북단 함경도에서 엄청 고생 많이 했음.
청나라 궁정화가가 그린 새 도감에도 해동청은 눈처럼 흰 북극매 삽화임.
첫째는 귀송골(貴松骨)이니, 털과 깃, 부리와 발톱이 모두 희고, 눈은 검고, 날개 끝은 검고, 발톱은 약간 누르며, 또 다른 이름으로 옥해청(玉海靑)이라고도 하는데, 혹은 날개 끝이 순수히 흰 것도 있다.
둘째는 거졸송골(居辣松骨)이니, 흰 바탕에 검은 점이 녹두(菉豆) 크기만한 것이 있고, 날개 끝은 검고, 눈은 검고, 부리와 발톱은 푸르고, 다리와 발은 엷은 청색인데, 또 다른 이름으로 노화해청(蘆花海靑)이라고도 한다.
세째는 저간송골(這揀松骨)이니, 흰 바탕에 검은 점이 개암[榛子] 크기만한 것이 있고, 날개 끝은 검고, 눈은 검고, 부리와 발톱은 약간 검고, 다리와 발은 엷은 청색인데, 또 다른 이름으로 노화해청(蘆花海靑)이라고도 한다.
-> 세종실록 세종 9년 2월 21일자에 나온 내용인데, 설명이 모두 북극매 패턴을 묘사하고 있음.
어서(御書)로 함길도 도절제사 곽연성(郭連城)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진상한 아골(鴉鶻) 중에서 1련(連)은 토골(兎鶻)이다. 대저 매[鶻]의 종류로 이름이 드러난 것이 세 가지이니, 첫째는 송골(松鶻)이고, 둘째는 토골(兎鶻)이며, 세째는 아골(鴉鶻)이다.
<세조실록>. 여기서 송골은 gyrfalcon, 토골은 saker falcon, 아골은 peregrine fal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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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 국조관련글 이것도 함 봐요 흥미돋아요
@흥미돋는글 헉 삼족오가 매였구나
와 매만지다가 매에서 나온거라니
헐 그렇구나 첨 알았어 완전 흥미돋
매 길들여도 2년이면 풀어준다 들었던거같던데.. 그리고 다시 잡아서 길들이나?
헐멋지다...!
매야 사랑해
멍텅구 넘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