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금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
찌라시에 관한 내용인데 한번 읽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귀찮으시면 밑줄 그은거라도..
SNS 무분별한 정보 유출 심각하다(디스패치 나지연 기자)
정관용(이하 정)-연예인 손호영씨 최근에 여자친구가 손씨의 자동차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해서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자기 또한 같은 방법으로 그렇게 하려다 구출되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이 있겠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사건직후에 확인이 되지 않은 루머 일명 찌라시가 각기 다른 내용으로 서너개씩이나 급속도로 퍼져서 확산되고
신상털기 악성댓글 이런것들이 달리면서 더더욱이나 피해자들을 괴롭혔다고 합니다.
자. 이게 지금 요번건뿐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심각한것인지 찌라시의 실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디스패치라고 하는 연애전문 언론사가 있습니다. 나지연 기자를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나지연 (이하 나)- 예 안녕하세요
정- 찌라시 옛날 증권가에서 만들었던 보통 정보지를 찌라시라고 부르는데 맞나요 ?
나- 네 예전에는 그 증권사에 정보보고 것을 일명 찌라시 라고 불렀는데요. 사실은 공개되지 않은 기업의 정보를 모은 내용이었습니다. 말하면 정보의 비대칭성을 주식매매에 이용하기 위해 만든것이었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내용은 기업 동향에 가까웠어요. 어디와 계약할 예정이다 이런것이었는데 사실 연애정보를 그 안에 첨부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정-맨 마지막장에?
나- 네 한장 끼어있는 정도였는데요 사실그거는 정보지를 만드는 팀이 따로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서 뭐 광화문팀 여의도팀
이런식으로 이름이 붙혀졌구요. 사실 그중에서도 기자 출신이 있었을거고 그분들이 기업사람들을 만나서 정보를 취약하고 그거를 뿌리는데요.각 증권사 혹은 기업에서 구독을 했구요.
정- 저도 뭐 본적은 있구요 야 수십장인데 맨뒤에 마지막은 재미삼아보세요 이러면서 연예계의 기사 한두개 실리고 그랬던것 아닙니까? 근데 그게 옛날의 정보지고 요즘엔 조금 달라졌어요?
나- 사실 요즘에는 그 찌라시가 진짜 찌라시라고 얘기하기엔 조금 어려운것 같아요. 그때는 고급 정보지여서 정보를 구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쉽지 않았어요. 그 내용 자체도 외부로 유출이 되지 않았었는데요.
지금 나온 정보지는 예를 들어서는 누가 뭐 뭐를 했다 이렇게 해서 이니셜이라던가 보고 기사 주인공을 찾아서 뿌리는 경우도 있고아니면 사건이 있을때 상상력을 동원해서 뿌리는 경우가 있죠.
정-상상력까지 ?
나- 요즘같은 경우에는 사실 SNS가 발달하다 보니까 불특정다수가 정보를 마음대로 만들어 낼수 있는 환경도 됐구요.
그거를 많은 사람들이 빨리 볼수 있는 환경도 된거죠.
정- 옛날에도 이게 그나마 썩 좋은건 아니었다만 전문가가 만들었다면 지금은 아무나 만들어서 아무나렇게 뿌린다는
이얘긴가요? 쉽게 말하면
나- 네 그렇죠 아무래도 SNS 환경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그런부분이 강해진것 같아요.
정-요번에 손호영씨 여자친구 사건의 경우 뭐 어떤내용이 떠돌어 다닌건가요 예를 들면
정-사실 찌라시가 각기 다른내용으로 여러개 쏟아 졌는데요. 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이라면서 한 여성의 사진이 퍼지기도 해쑥요
사건 현장을 매니저가 먼저 가서 블랙박스 USB를 없앴단 얘기도 있었고 전 여자친구가 살던 집이라면서 집주소가 돌기도 했었죠.
정- 그게 다 근거가 있는거예요? 없는거죠?
나- 사실 저희가 여러 취재를 하면서 크로스를 확인했는데요.
물론 일부분 맞는것도 있었어요. 근데 예를 들면은 렉카업체 이름이라던가 이런 기본적으로 확인가능한것들은 맞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은 틀린 정보가 많았습니다. 여자가 어떤 옷을 입었다라던가 블랙박스를 가져가서 사건을 무마 했던 식의 내용은 사실 음모론을 양상시키는거였죠.명백한 자살인데 말도 안되는 의문을 제시해서 조금 호기심을 자극 시키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아요.
정- 사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허위된 사실을 퍼뜨리는것 아니예요?
나- 의도적이라기 보다는 사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뒷 얘기 좋아하고 흔히 연예인 얘기를 좋아하는 게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아무래도 뒷얘기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애기들이 계속 만들어 지는것 같고요.
정- 그냥 상상력을 가지고 창작하는 겁니까
나- 네 그렇죠
정-하하 참
나- 잘못된 얘기가 오히려 더 많죠 하다가 놔두면 다 맞는 얘기 처럼 보이는데 사실 찌라시에 맞는 얘기는 간혹 있기도 한데요
이거를 전체적으로 다 맞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그리고 요번에 손호영씨 건 말고도 연예인 관련해서찌라시가 문제 일으킨게 많았었습니까 대표적인것 몇가지만
소개시켜 줄래요?
나- 아 요즘에 얘기가 조금 있었는데요. 원빈씨와 소녀시대 수영씨가 사귄다는 소리도 있었고 박지성씨와 김사랑씨가 열애설이 있기도 했고요. 장윤정씨와 최근에 결혼발표했던 도경완 아나운서에 대한 얘기도 있었구요 .포미닛의 현아씨같은 경우에는 여자로써 담을 수 없는 성적관련한그런 루머가 찌라시를 통해 퍼져서 피해를 입기도 했었습니다.
정- 지금 언급한 내용들이 다 잘못된 찌라시인거죠? 결과적으로는
나- 네 결과적으로는 다 잘못된 내용이었는데요
정- 아무래도 찌라시중 일부 맞는 내용이 있다보니까 이것도 사실이 아니냐 하면서 진짜 처럼 받아드리시는분이
굉장히 있었던것 같아요.
정-근데 나지연 기자 디스패치 그런 떠도는 얘기들이 맞냐 안맞냐 확인해서 취재하는 일이 사실또 직업의 하나 아닙니까 일이잖아요 .
나- 그렇죠
정-쭉 확인해 보면 한 1프로는 맞습니까?
나-뭐 100프로라고 생각하면은 그 중에 한두개 정도는 맞는 내용도 사실은 잊기도 해요. 과거엔 실제로는 장동건 고소영씨 결혼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찌라시에서 먼저 나와서 실제로 맞았던 얘기도 있구요
근데 대부분은 90프로 이상은 잘못된 정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정- 그런 잘못된 정본데 상상력을 동원해 창작된 정보 인데요즘엔 SNS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찾아 볼수 있는 이말인거죠?
나-네네 그렇습니다
정- 인터넷 검색에도 나와요?이런게?
나- 네네 아무래도 그게 SNS에 퍼지고 나면 인터넷에서도같이 당연히 돌게 되는데요 이게 쉽게 막을수는 없는것 같아요
내용을 정리한다고 해도 바로 정리되는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해서 아무래도 다시 퍼지는 게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정- 그 과거에는 나름 정보지가 전문가들이 생성해내는 시스템이 있다고 소개하셨잖아요 요즘에도 그런게 있지 않습니까 ?
나- 요즘에도 그런게 있긴 한데요 사실 고위층이 보는 전문지 같은 경우에는 사건사고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담고있는게
있고 사실 굉장히 고가에 판매가 되기 있기 때문에
정- 이런건 유출이 안되는거죠?
나- 사실 기자들도 쉽게 볼수 없는 내용이 많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부에 극히 제한되기 때문에 퍼지는 것도 적죠 .
정- 그러면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는건 거의다 비전문가들의 창조된거짓말이라고 보면 되는 군요?
나- 실제로 찌라시를 만든 사람이 만든 찌라시는 아닌것 같구요 그 주체가 예전처럼 고급 정보지를 만드는 집단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 그런데 이런게 자꾸 퍼지다 보면 후속 피해들이 있잖아요어떤 피해들이 발생할까요?
나- 뭐 실제로 예를 들면은 박시후씨 사건 경우에 상대방 여성분의 신상이 다 인터넷에 공개가 된적이 있었어요
사실 피해자가 신상이 공개 된것도 맞지가 않은 내용이었고실제 그 사건이 진실이든 아니던 간에 아무래도 인권적이 측면에서 공개되면 안되는 부분이 큰데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많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정-이런게 호기심을 갖는 분들도 카더라 통신을 듣고 자기들끼리 사석에서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보면 아닌거고 그러면 에이 이거 다 거짓말이네 이런 경우를 많이 하게 되지 않나요 ?
나-네 그렇죠
정-많이 하게 되는데도 왜 자꾸 이걸 믿으려 들을까요?
나- 사실 아무래도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잖아요 특히 연예인에 관련해서는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고가십성으로 다루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더라도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얘기가 많이 있는것 같아요
정- 아니면 말지 하는 그런 장난삼아?
나-네네
정- 장난삼아 그렇게 자기가 퍼나르던게 결국은그사람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되는 생각은 안하는 군요?
나- 그렇죠 실제로 그런게 연예인들도 피해를 보는 부분이 많이있는데요 아무래도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거를 체감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정-연예인의 사생활에 왜그렇게 관심이 많은 겁니까?다른 나라도 다 그래요?
나- 해외에도 수많은 타블로이드 잡지들이 있긴해요 예를 들면 내셔널 인콰이어러 이런데에서 보도하는것도 굉장히 많구요실제로 그쪽에서 보도 한다고 그거를 믿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요얘네들이 UFO를 또 봤구나 이렇게 웃어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런얘기를 찌라시라고 생각하지 않고 진짜라고 생각하는게 문제가 많습니다
정- 진짜처럼 생각했다가 아니면 말고 그러고 만다는 거죠?
나- 네 예를 들어 카더라 아니면 말고 식이 많은거 같습니다
정- 이걸 막을 방법 없을까요?
나- 사실 가장 중요한거는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듯이 관심을 끊는게 굉장히 중요한것 같아요 찌라시에 오르면은 사실이라 하더라도 사실이 아닌것처럼느끼는게 중요할텐데요 일반 대중분들이 찌라시를 신뢰하지 않는마음 가짐이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할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이니셜 기사라던지 제목으로 뽑는 악질성 기사 보다는사실 위주로 팩트 위주로 보도해야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고요특히 찌라시는 먼저 알고 있었다 이렇게 보도하는 것도 지양 되야 하는것 같아요
정- 기자들이 그런식으로 해놓으면은 사람들은 점점 더 의존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나- 네 일부에서는 찌라시를 먼저 알고 있었다 이렇게 보도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더 믿음을 줄수 있기 때문에 지양 되어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