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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팀이 강팀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전경기 되돌아보면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라고 느끼긴 힘들었던 대회였습니다
그럼에도 대회전부터 이미 예상했던 바고 그때문에 기대를 크게 안했음에도
결승까지 진출했던것은 확실히 쾌거라고 표현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아쉬움이 그리 크지않고
오히려 앞으로의 슈틸리케호의 발전을 기대하게 되네요
리그의 성장에도 관심을 두는 인터뷰도 있었기에 정말 기대가 큽니다
엄청난 경기력과 이런걸 떠올린다기보다는
슈틸리케 아래에서 팀이 성장하고 뭉쳐가는 모습을 기대하는 듯 하네요
일단
김진현
좋은 선방도 많이 했고
무실점 행진을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건 분명하죠
골킥에 관해서 좀 아쉬운 평가가 대회대대 좀 따라다녔는데 원래 킥이 나쁜 선수는 아니고(오히려 장점)
그 킥들이 대체로는 수비들의 백패스가 좀 위험하게 들어갔을 경우에 나왔었다고 생각함 공을 바운드 되어가거나 속도가 빠르게 가거나
근데 이운재처럼 부동의 골리로 대표팀을 책임질만한지는 아직 더 봐야겠죠 미숙한 면도 분명 드러난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슈틸리케호 아래서 당분간 큰 실수나 탁월한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는한 김승규-정성룡 더나아가서 이범영 정도의 후보들과의 경쟁에선 한발 앞에서 시작할 수 있을듯
김진수
솔직히 저는 좋은 평가를 하던 선수는 아니였음
수비수로서 가장 중요한건 일단 수비력 안정감 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진수는 너무 덤비는 수비를 합니다 그나마 덤비는 수비를 해도 팀에 플러스가 되거나 덜 피해가 가는 포지션은 수비형 미들과 윙포워드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풀백 포지션에선 한번 무너지면 사이드뿐 아니라 인사이드로 들어올 공간을 내준다는 점에서 너무 쉽게 덤비고 태클을 시도하는 수비는 그닥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다고 생각했음
뭐 이번 대회는 아시안컵이고 비교적 우리가 강팀인 입장에서 경기를 하니까 좋은 오버래핑과 활동량이 극대화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함
이번 대회에선 단연코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선수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계무대에서 부동의 좌측풀백으로 대표팀에 붙박이가 되려면 저 단점을 보완하는 성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곽태휘
골넣는 수비수 수트라이커로 유명하고 저도 그런 장면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이긴 했지만
수비에서 벽처럼 느껴지는 포스를 보여준건 국대에 한해서는 이번대회가 처음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진현과 더불어 1~2경기 오만 쿠웨이트라는 약체를 상대로 어찌저찌 무실점을 기록한걸 준결승까지 쭉 이어올 수 있었던건 곽태휘의 꽉막힌 수비력이 발휘되면서 였다고 생각
이 선수도 아마 차두리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메이져 대회가 될 듯한데 아쉽네요 드디어 터진듯한 선수가 말년이라니
김영권
그나마 수비진이 무실점을 계속 진행했고 그래서 덜 드러났지만 곽태휘와 있으니 좀 더 안정적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을 순 있겠지만
월드컵과 아시안컵은 아무래도 좀 다르겠죠 그렇기에 김영권은 지금 상태로는 좋은 수비력을 기대하긴 힘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불안해요 김영권도 홍정호와 마찬가지로 커맨더형에 가깝고 발밑이 좋은 수비수로 평가받는데 사실 발밑도 그닥 좋았던가라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체력적인 차이도 있었겠지만 결승전 막판에 투입되어 잠깐 모습을 보인 김주영이 오히려 안정적으로 느껴졌었네요
성장하던지 자리를 내주던지 할것 같네요
차두리
사실 전 2002년 첫 모습을 선보이던 차두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축구할때 피지컬이 구려서 그런지 피지컬만으로 축구를 하는 선수를 좀 싫어하는 경향도 있고
단지 빠른것 말고는 없는 선수인데 아버지의 후광으로 국대가 된건 아닐까 생각도 들었었구요
그뒤로도 별다른 생각없다가
포지션 변경도 여러차례하고 이래서 그냥 그저 그렇게 흘러가다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거니 했는데
30살 무렵부터 꽤 안정적이고 묵직한 선수가 된 느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이지 이 대회가 끝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주호
미들진에서 안정감과 볼배급에 다 도움을 줫다고 생각하지만 박주호에게 기대하는건 이런 있는듯 없는듯한 모습보다
조금더 뭔가를 해주길 바랬는데 제 기대치가 박주호에게 조금 더 컸었거든요
그래서 좀 아쉽네요
김진수에게 평가한 내용과 관련해서 세계대회에선 박주호가 왼쪽풀백에 더 적격이라고 생각해왓기도 하고...
선수 본인이 수비형미들과 풀백중에 절치부심해서 확실히 자리를 잡아줬으면 합니다
오늘 왼쪽 터치라인쪽에서 움직임도 그렇고 양쪽다 좀 어정쩡한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
기성용
SNS파동때문에 기성용을 싫어하는 분들도 경기력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실상부 현 국대의 에이스...
호불호가 있다고 봅니다 감휴에서도 의견이 꽤 갈리고 기묵직 다른 문제도 아니고 감독에게 대든점에서 국대선수로 용납할 수가 없다
잘못은 맞지만 경기력이 너무 좋으니 결혼도 했고 정신적으로 성장했길 빌고 앞으론 문제 안일으키고 국대 잘이끌었으면 좋겠다
저는 박주영의 문제보다는 기성용의 문제가 조금은 재고해 볼 여지가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는 쪽이예요 물론 잘못된 행동이고 본인의 사과나 직접적인 발언이 없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결국 주장까지 이어졌다는게 아쉽긴하지만
국가대표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꽤 갖고 있는 선수라고 여겨지기에 앞으로 또 그런일이 있을거 같진 않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기력만은 어쩔수 없는 필수불가결 수준인듯해요 혹자는 기성용은 그에 맞는 활동적인 짝이 있어야 하기떄문에 전술을 제한한다 그리고 그때문에 대체를 하려면 할 수는 있다 플랜 B도 있어야한다 하지만
제 생각엔 기성용을 넣고 그 짝을 끼워넣는 마이너스를 감안해도 기성용이 있는 편보다 현재 나은 전력을 만들 수 있는 조합은 없을거라고 생각도 들고 경기력은 너무나 믿음직스러웠기에 경기력이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해 얘기할 수 밖에 없었네요
수비적인 선수, 그리고 공미쪽에 연결고리가 되어줄 폼좋았을당시의 구자철같은 선수만 자리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남태희
개인적으론 좀 아쉽습니다 꽤 맘에 들어하던 선수였기도 해서 이번에 기회를 잡았을때 좋은 모습을 보여 확실히 눈도장을 찍길 바랬는데 구자철 이청용등의 낙마로 한 자리를 꽤찼지만 입지를 다질 정도의 활약은 못했다고 보여지네요 이번 대회들어 이전보다 발전한 모습이긴 했지만 국대 부동의 공미로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는듯 공을 잡았을때엔 위협적인 모습도 꽤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움직임과 연계가 매끄럽지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성장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자철이 완전 망가져버린듯한 지금 마땅한 대안이 그자리에 보이지않기에 (이청용 손흥민이 2자리를 확고히 한다 생각하면) 2선 나머지 한자리를 위해 앞으로도 좀 더 성장해야 싸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손흥민
손흥민은 국대에서 볼때마다 활약과 경기력에 관계없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일단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뭐 국대차출거부 뭐 그런 얘기 있었던게 무색할만큼 현재 국대선수중에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가장 큰 선수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승부에 애착과 집착을 보여주고 아쉬움의 눈물이 그걸 반증한다 생각하구요
좀 선수들과 조화로운 모습 녹아든 모습이 가미된다면 국대 공격진의 에이스로 오래도록 활약하겠죠
22살에 불과한 선수인데 경기력 기술 능력 이런것보다도 정신적인면이 더 믿음이 간다는 점에서 진짜배기 국가대표가 아닌가 싶은..
군면제 안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정말 큰 선수였는데 계속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군면제따위 되지않아도 자기만의 길을 제대로 걸어갈 선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근호
정말 국대에서는 불운과 가까운 선수라고 생각해왓었습니다. 좋은 활약으로 예선전을 이끌고 늘 월드컵 본선에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주목받으며 등장해서 국대에도 이름을 올리고 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은 없었던
그런데 지난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득점이란 숙원도 이루어내고 보는 입장에서 다 감격스러울 정도였는데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리 좋은 활약은 아니였다 보여지지만 이 선수는 경기를 지켜보면 실수가 나오고 아쉬워도 욕을 하고 비난을 할 수가 없게 만드는 게 있어요 열심히 뛰는 모습때문에..
이근호에게 앞으로 또 메이저 대회가 있을지 없을지 앞으로 하기에 달렸겠지만 점점 내려오는 느낌이라 여러모로 이번 대회가 아쉬울거 같아요
이정협
부산 선수였지만 저도 그냥 몇번 봤을뿐 크게 별다른 생각이 없었던 선수였음 그냥 단지 몸놀림이나 그런건 괜찮은데 센스가 좀 부족하네 싶고 뭔가 좀 전 부분에 걸쳐서 2%씩 아쉬운 선수정도였고 기억도 잘 안났는데 이번대회에선 잘해줬습니다
근데 국대 톱자리에 김신욱을 떠올려보면 같은 롤을 하기에 분명 한 두수는 아래의 선수이기도 하고 국대에서 또 보려면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리그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야 할 듯
기본적으로 국대선수라기엔 기본기가 많이 뒤쳐지는 느낌이라
이 커리어를 통해 많은 주목 기용을 받으면서 경기를 통해 성장해야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교원
솔직히 K리그에서도 많이 본건 아니였고 국대와서도 이번 대회치루면서 느낀건 열심히 뛰는구나 이근호처럼 열심히는 뛰구나 대신 이근호가 갖고 있는 드리블대신 오프더볼 움직임이 좀더 좋다 정도? 이승기나 김재성처럼 잘했지만 국대에서 한두번 얼굴보이다 사라진 선수처럼 되진 않을까 좀 걱정도 되긴하는데 경쟁자가 적은건 아니니까
장현수
첫경기는 뭐 시간도 적었지만 나쁘진 않았는데 결승전 선발출장에선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성용과 박주호는 안정감과 더불어 볼배급도 박주호가 많이 도왔고 그랬는데 장현수는 수비적인 롤을 주려면 한국영이 나오는게 차라리 더 도움되지 않았을까 높이때문에 투입된건가 싶을 정도로 패스미스가 너무 많았다고 생각 전반까진 무실점 운영을 위한 투입으로 괜찮은 운영이었다싶지만
후반에 들어와서는 남태희보다도 먼저 교체를 해야했던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 박주호를 뒤로 돌리고 이근호를 장현수와 바꿔주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본업인 수비수로도 그렇고 그닥 안정적이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이외에 김창수 김민우 김승규 같은 선수들도 있지만 크게 코멘트할게 생각이 안나네요
김창수는 폼이 완전 박살난건지 J리그에선 어쩌고 있는건지 부산당시엔 올대뿐만아니라 국대와서도 충분히 잘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ㅜㅜ
구자철은 정말 되돌릴수없는건지 너무 망가진 느낌... 뭐 열의가 있고 자기자신한테 엄격한 선수로 알고 있는데
다시 살아나리라 믿습니다 구자철이 뜬 대회가 아시안컵이였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제대로 부활하길 빌었는데 대회 초반 득점도 하고 했지만 부진을 거듭하다 부상을 당해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네요
이청용은 없으니까 정말 그리운 옵셥임에 틀림없는듯
2선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창의성을 부여해주는 존재가 공격 다양성에 필수인듯
이적할지 잔류할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화려하게 비상해서 국대 양 날개(혹은 중앙으로)에서 손흥만과 함께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길...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아쉬움을 덮을만큼
좋은 점들이 많았던 대회였네요
그리고 결승전또한 1:0패배로 끝났다면 허무하고 달려온게 너무 아쉽게 느껴졌을거 같은데
종료직전 힘을 발휘해 연장을 끌고가고 국가대표로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열심히
체력이 방전되도 정신력으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월드컵때 너무나도 실망하고 아쉬움을 남긴체 4년의 기다림이 끝나버렸던걸
씻어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첫댓글 손흥민은 혼자서 빛나는 타입이기 보다는 근처에 좋은 선수가 많으면 더 많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입인거 같은데
현재 국대에는 안타깝게도 그런 공격수들이 없음. 남태희한테 그런 역할을 기대했는데 무리더군요.
몇년 후에 이승우와 손흥민의 조합을 보고 싶네요
네 제가 느끼기에도 손흥민은 아자르처럼 1on1에서 벗겨내고 만들고 막 이런롤보다는 주변에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랑 호흡 맞춰서 전진을 같이할때 파괴력이더 느껴지는거 같은데 반대 2선 세명중에 한명은 이청용처럼 창의성과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선수도 좋지만 한명은 손흥민이랑 같이 볼을 운반하면서 전진할 수 있는 선수면 좋겠는데 남태희 스타일이 드리블에도 능해서 잘하면 환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을것도 같았는데 아쉽네요 ㅋㅋ
김창수는 J리그에서도 붙박이 주전이 아니라는 사실이 월드컵멤버뽑히고 나서되려 중용받을정도였지 리그중반기에는 벤치로밀려나서 압박이 약한 j리그에서도 기대이하여서....
개인적으로 크리그선수파악되면 김영권 장현수 이근호 이명주 김창수 한국영은 국대에서 보기 힘들꺼라는 생각이드네요 슈틸리케도 선수파악이 부족했고 크리그도 부임후 얼마안되서 비시즌기돌입해서.. 저번 대표팀 구성과 코치추천을 믿었을뿐...
중동리거나 j리거선수들 굳이 뽑을필요가 거의없어질꺼같네요 슈틸리케감독도 크리그 중용하겠다그했고.
네 K리그에 좋은선수 차고 넘치니까... 사실 김주영은 뭐 배신자 이런 얘기 돌았어서 인상별로였는데 김주영도 K리그에서 요새 가장 잘나가는 센백이기도 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영권 장현수에 밀리지 않는 자원인것도 보여줬고 뭔가 K리그에서 좋은 모습보이고 승선하고 이게 반복되고 선순환만 되면 리그발전은 자연히 따라오는거니까 많이 기대되네요
후반 마지막 승부수가 통했고 연장은 말그대로 선수들이 못 뛸정도라서 지든 이기든 잘했다고 생각.......나중에 빠질 선수들도 좀 보이긴 했음...차두리 은퇴 아쉬움..차붐 3세가 나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김진현은 안심하기가....
이번에 어찌저찌해서 뽑히기 했지만, 올시즌에도 리그 성적이 지난해처럼 안 좋으면 슈틸리케감독이 안 뽑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근호는 서서히 내려올 가능성이 높은데, 활동량 때문에 아직까지는 요긴하게 써먹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남태희는 저도 공감...
솔직히 키퍼쪽은 아직 경쟁이라고 봄. 김진현 소속팀이 2부인데 거기서 불안한데 국대에서 잘한다고 뽑아재끼면 정성룡과 다를게 없어짐. 그리고 이명주는 이정협같은 정통파보다 김승대 같은 애들하고 잘어울리는 느낌. 즉 원톱의 움직임에 맞물려서 플레이. 호흡이 잘맞는 스트라이커가 아니고서야 쓰기힘들듯. 박주호는 점점 포지션이 애매해지는 느낌. 본인도 수미 출장하는게 첫시즌이고 해서 안맞는 느낌도 있지만 어중간해지고 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손이 정말 팀롤처럼 스코어러가 되려면 벨라라비나 지난 시즌 샘같은 수비를 집중시킬수 있는 플레이어가 반대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승우가 해줄수있기를.
명주 중동행은 최악의 한 수가 될 듯...걍 다시 돌아와라 ㅜㅜ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