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20대부터 주로 30대와 40대 가 많아요..
다른 음악 까페들이 10대 20대들이 주를 이루는것과는 달리
여긴 주가 30대 40대라는것이 특징이예요.
그런데 그들은 모두 20대들보다 더 감성적이며 낭만적이고 재치가 넘치다는 점에서
이곳이 "푸른밤"이라는 제목과 딱 떨어지는거라구요..기똥찬 이름아닙니까?
저는 30대 초반까지는 몰랐어요.
30대가 얼마나 자랑스러운건지.사랑스러운건지.
그런데33살정도 부터 느끼기 시작해요.
한풀꺾인 젊음과 아름다움이 아쉽긴하지만
절~대 20대들이 흉내 못낼 보다 고급스런 아름다움을 가질수있다는것.
여배우들도..아주 상큼한 20대들의 싱싱한 아름다움도 아름답지만
정말 기품과 카리스마마저 느껴지는 귀족적인 아름다운 여배우들은 30대잖아요,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그동안 희망과 실패.그리고 다시 시작..그리고 또 좌절,,
그렇지만 다시 시작..
여러가지를 겪은뒤의 안정된 그런여유가 숨어있어서 그런가봐요.
저는 20대일때는 어머,30대...40살 넘으면 어떡해?
그런 맘이었는데
이젠 40대 50대에 가서도 그때만이 가질수있는 지금은 흉내낼수없는 그런 뭔가가 있을테니까 은근히 기대되요.
어느분께서는 혹시 으이그..속은 타면서 뭘~그러실지도 몰라요.
네~바짝바짝 타요,특히 앳된 연인들 손잡고 걷는거 보면..^^
하지만
그때부터는 20대 애들의 싱그럽고 이쁜모습보면
너무나 이뻐서 관찰하게 되요. 햐아,젊음이 팡팡 튀는게 정말 이쁘고 부럽구나~하고.
전에도 한번 제가 쓴적이 잇는데
그것은 마치 정말 가난한사람이 부자들 앞에서 나 가난해요~
정말 공부못하는애가 공부잘하는 애들앞에서 나 공부못해~!
그렇게 절대~루 못하는것하고 연관이 있어요.
단지 저는
이 아까운 내게 주어진 30대 시간들이
이렇게 하루하루 가는게 좀 아까울뿐이예요!!!
마치 한정된 지갑속 돈으로 꼭 필요한것만 사는데도 자꾸 없어지는 동전들을 보면 안타까운것같은 그런기분요.
20대때는 그때가 얼마나 좋은때인지 잘모르고 보냈지만 이젠 알거든요,
이 30대의 날들이 얼마나 자랑스럼고 사랑스러운지!
그런데
그런 기분까지도 즐기고있어요.
그 아슬아슬한 시간이 슉슉 가버리는 그 느낌요..!!
30대는 정~말 멋진 나이인거예요..오만한 거품도 슉~같이 빠진 나이죠..
20대때 알던 친구와 지금보는 친구가 같은 사람이라도 달라요.
훨씬 더 그들을 제대로 보게 되고 하나하나 다 그렇게 이쁠수가 없어요.
전엔 못느꼇던 거랍니다.
그런이유에서 전 어제 어느친구에게 메일을 받앗는데(초등학교 동창인데 대학때 잠깐마주친일이 있어요..그런데 그순간을 놀랍게도 그애와 난 같이 기억하고잇엇어요)
그녀가 그러더군요,
너를 종.과3층에서 다시 봤을때 그때 아는척을 안하고 지나갔던것이 너무 후회돼.,이렇게 뒤늦게 널 자세히 알게되다니,,,라고
그래서 저도 답을 했어요.
아직 늦지않앗어.지금이라도 알앗으니까,나도 니가 얼마나 영리하고 매력적인지 그때 종과 3층 371호 앞에선 몰랏으니까.
아마 그때 우리가 다시 야~너지? 하고 인사를 햇어도 더이상 이어지지않앗을꺼야, 우리가 30대에 이렇게 다시 알게되어 서로를 더 좋아하게 되엇을지 몰라.
라고..
전 2003년 저의 30대 중반 어느가을날을 실컷 즐기고싶습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30대여자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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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만~~~~ 까마나이님은 경우가 다르다니깐여!!!
특별히 준비하지않아도 머뭇거리지않아도 됩니다고 말해주고싶어요..저도 그 맘을 아주 잘~알고잇거든요,..그러넫 까마나이님 그렇게 어렷어요? 역시 닉이 중요해,,아이잖아.까만 아이.닉이 새삼 이뿌게 느껴지네요.
지각대장님 싱글로서의 30대는 더 멋질것 같아요!1 그런 말씀 마세요!!
아아..그럼요!!제 친구중 반은 아줌마이고 반은 아직싱글이예요~얼마나 멋진데요~(어휴,,30대동전을 다쓰면 40대에는 또다른 동전들이 채워질것같다..햇는데 그것도 사람나름이구나!)
어머,인어님.까마나이님글 꼬리글 지금 읽어보니 저랑 같은생각이시네요,저도 너 20대 도로 할래 아님 지금 30대 좀 길레 할래,하면 30대요!!할꺼거든요,평소 내가 맨날 하는말인데.역시 장진영틱한 사람들은 통하는군요~ㅋㅋㅋ
누가 40대 예찬도 올려주시지.....
ㅋㅋㅋ...많이 느끼고 갑니다...이뿐오리님 글읽고.....여러 님들이 한마디씩 해주시니 넘쳐나는 충고&조언에 가슴이 뿌듯해 옵니다...이제 저는 정리만 하면 되겠네요...잘할 수 있을런지...^^* 저도 편안하게 나이들어가는 제모습을 늘 꿈꾼답니다...^^
오리님 종과란 꼭대기의 종합과학관을 의미??
올해까지는 20대가 더 멋지고 내년부터는 30대가 더 멋진거에욧! ㅋ
헐...종과? 어머나어머나.... 그 다리 굵게 만드는.....
전 지금 제 생활이 좋습니다...나름대로 멋지다고 생각하고요~~ 노력을 안해 부족한것들이 몇개 있지만 뭐 어쨌든 지금 아름다운 29살에 더 아름다울 30을 꿈꿉니다...멋진 삼심대 되면 오리님하고 동급 되는건가용??? ㅋㅋㅋ
어머,인어님 종과 에이동 비동을 알아요?
알지여.. 거기서 수업 들었던것도 좀 있었어여.. 소시적에여..유기화학 등등...
어머,동문인가봐여,,하하..방가방가~어쩐지 인어님 땡기드라.
(님로스님도 동문이세영.. 근데 님로스님은 종과는 모르실거 같아여... 시기적으로영... 죄송합니당~~)
어머,어쩐지 님로스님도 땡기드라~하하..너~무 반갑네요~그런데 님님.종과 모르신다면..그 깨끗하고 좋은 도서관도 이용못하셨겠어요..킥킥.
음...그 옛날 속아서...아래 1층부터 걸어 올라갔던 격이...새삼 난다....이따 집에서 보자...쥬거쓰...
크래쉬님,, 맞지나 마슈...예전에 사모님 뵈니 크래쉬님이 몬당할거 같던데ㅋㅋ
ㅋㅋㅋ 근데 딱 이 글 쓴 오리님은 큠 마눌님과 연배가 비슷하네..쩝....혹시 그들 중 하나 아녀?
ㅎㅎㅎ 꼭 그럴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키움님이 크레쉬님이 아닙니까??헷갈려..
애거...쩍팔려라....잠수해야지....큠이 추락해서 일케 됐져...잘못 키우다....ㅋㅋ
그들중하나라니 그들이 누구예요누구냐구요?그들이 누구예요?
7공주 내지는 흑장미 아녜여??
불안해..하지만,...생각보니 우리7공주중에는 의사랑 결혼한사람이 한명밖에 없고,..그녀의 남편은 음악을 별로 안좋아하니..아닐꺼야...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키도 크고 잘생겼거든...
(우리 집사람이 그 학교 나왔나..??)
좋은 글 잘읽엇습니다...^^; (나두 30대..히히)